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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생계 걸린 상공에너지 매각…지역 정치권은 '강 건너 불구경'

속보=지역민 생계가 걸린 익산 ㈜상공에너지 매각이 갖가지 논란 속에서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기업이자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현재 전국의 10여 개 사업장 중 전북 익산의 상공에너지만 매각을 추진 중이다. 경영 정상화가 그 명분인데, 지난해 기준 매출 7조 2329억 원, 영업이익 4813억 원을 기록한 거대 공기업이 지난해 영업손실이 26억 원에 불과한 전북 소재 자회사만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전북 홀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상공에너지는 비싼 에너지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됐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지역 상황을 고려치 않은 일방통행식 매각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낙후지역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지역 내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을 이익을 우선하는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게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의 입찰액이 매각 대상 주식가액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아 헐값 매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슈가 되고, 사측의 노조 색출 지시 주장에 이어 지역사회 내 심각한 갈등이 우려되는 SRF(고형연료) 변경 계획 등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치권과 상공업계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국회 내 중책을 맡으며 익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은 아직까지 매각 관련 아무 입장을 내지 않고 있고, 지역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익산상공회의소 역시 사태를 주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역 상공업계 한 관계자는 “거대 공기업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전북을 무시하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사태 아니냐”며 “지역 정치권과 상공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익을 좇는 사모펀드가 상공에너지를 인수하게 되면, 직원들 생계 위협은 물론 스팀 공급 비용이 올라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대폭 커질 것”이라며 “매각 주체가 공기업인 만큼 지역 정치권이 매각이 아닌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측의 매각 추진에 대응해 최근 노동조합을 설립한 상공에너지 직원들은 근로계약 시 약속한 하계휴가비 2년 미지급, 퇴직연금 3년 미충당, 신입 직원 연봉 최저임금 위반 등을 문제 삼으며 지난 8일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사태 파악에 나선 한국노총 익산시지부는 조만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9 15:22

김기화 세 번째 시집 '어둠을 밀어내는 돌'

김기화 시인이 10년 만에 세 번째 시집 <어둠을 밀어내는 돌>(인간과문학사)을 출간했다. 신선한 발상과 간결한 화법으로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김기화 시인의 신작으로 시인은 우연의 순간에 문득 생겨나고, 움직이고 사라지는 존재들의 근원을 파고든다.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생(生)의 내밀한 풍경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독자들을 풍요로운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늘은/내가 받은 소중한 선물이다//미래로 내딛는 길목이며/내 작은 인생길이다//풀꽃처럼 풋풋하고/향기로워야 할/햇살 퍼지는/새 아침에//산책길가에 솟아나는/샘물 같은 오늘이다//어제와 같은 오늘도 오늘과 같은/내일을 생각하며 노래해야 할 오늘이다”(‘오늘’ 전문) 여든 여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달한 상상력과 다정한 어법이 도드라지는 김 시인의 시는 유쾌하다. 시인은 때로는 유머와 위트가 섞인 입담으로 위태롭고 안온한 삶에 위로를 건넨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시인의 시적 변화가 눈부시다. 감각과 의미의 상투성을 전복하는 다각적 시각으로 대상의 이면에 끈질기게 다가가 "빛 속의 어둠과 속의 빛이 마주치는 시점"을 뚫어낸다. 5부로 엮은 시집에는 스무행을 넘지 않는 시가 태반이다. 그만큼 최소한의 정제된 언어로 삶의 장면과 시적 대상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데 힘을 쏟았다는 의미다.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들에 깃든 간명함이 인상깊다. 김남곤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이제 여든 중반을 넘어선, 육신은 비록 야위었지만 돌 속에 숨겨진 태초의 미열처럼 그의 정신세계는 곧고 마르지 않는 맑은 향미가 스며있다"며 "공허해진 이 시대, 시인을 만나면 노을 깃든 늙은 과수원길 모퉁이를 손잡고 함께 거닐고 싶어진다"고 했다. 1939년 완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2004년 월간 ‘문예사조’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온글문학상, 아름다운 문학상, 향토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산 너머 달빛> <고맙다>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7.09 15:19

‘새만금 배후도시’ 될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본격화

익산시가 ‘새만금 배후도시’가 될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 북쪽(익산 남부지구) 일원 141만㎡(약 43만 평) 규모 부지에 다양한 정주 기능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익산지역에서 10여 년 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동주택과 은퇴자타운, 지식산업센터, 의료시설, 기반시설 등 청년과 은퇴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이 조성돼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 수변도시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북권 대표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 문화, 교육 등 복합 개발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익산시로 공약한 만큼 선제적인 부지 마련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고, 연내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새만금 배후도시의 입지 조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산재전문병원 건립 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고령자 치유 마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 전북진로융합교육원 등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수변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9일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민간참여자 공모를 시작했다. 사업은 시와 민간참여자가 공동 출자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추진된다. 총 설립자본금은 50억 원으로 공공시행자인 시가 51%, 민간참여자가 49%를 출자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민간이 전액 부담하며,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민간참여자의 이윤율은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되며, 초과이익은 공영개발특별회계에 납입돼 향후 교통 및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된다. 이로써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민간참여자로 2개사 이상 10개사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이달 23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오는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참여자 모집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자본과 전문성, 혁신 역량을 갖춘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겠다”며 “다양한 공모사업 및 기관 유치와도 맞물려 최적의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9 15:18

전북지역 5개 혁신 기관, 가짜노동X진짜혁신 북토크 개최

전북특별자치도 혁신기관들이 공공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구조 혁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북토크 자리를 마련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강영재),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서양열) 5개 기관에서 '가짜노동×진짜혁신 BOOK TALK’를 공동 개최한다. 10일 오후 3시 30분 전북테크비즈센터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북토크 행사는 조직 내부의 비효율, 디지털 전환, 공직사회 개혁 등 현실적인 과제에 대해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관련 저자의 강연과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된다. 이날 행사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청년예술기획 프로그램 '청년주문배달서비스' 연계공연으로 시작되며 아시아 월드뮤직을 바탕으로 활동 중인 '투론(Turon)’ 팀이 사전 퍼포먼스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연에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의 문용식 작가와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의 노한동 작가가 참여해 조직과 업무 방식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이후에는 전주대학교 이영로 특임교수,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이 패널로 참여하는 전문가 대담이 이어지며 좌장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이 맡는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공공조직이 진짜 혁신을 말하려면 현실을 직시하는 대화와 실패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북토크가 지역 공공기관들의 변화된 언어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7.09 15:17

이 대통령, 국무회의서 이진숙 배석 제외…"정치중립 거듭 위반"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열리는 국무회의의 배석자 명단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현직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근 감사원은 현 방통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해 공무원의 정치운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주의 조치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하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올려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오늘 오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며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나 토의 내용을 대통령실 대변인의 공식브리핑 외에 기사화하거나 내용을 왜곡해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공직기강 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원칙은 다른 국무위원들과 국무회의 배석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과 관련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했고, 이에 강 대변인은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이 위원장을 질타했고,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언론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정정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09 14:39

국무조정실 1차장 부안출신 김영수…2차장에 김용수 경제조정실장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국무조정실 1차장에 김영수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2차장에 김용수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영수 1차장에 대해 "국무조정실 내에서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쳐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특히 정책의 기획과 조정, 점검, 분석, 평가에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따뜻한 리더십과 갈등조정 능력을 갖췄고 업무 추진에 신속성이 있다"며 "빈틈없는 국정관리와 부처 간 협업으로 정부의 효능감을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1차장은 부안 출신으로, 부천고를 거쳐 서울시립대 행정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 밟았다. 그는 행시(36회)를 통해 1993년 국무총리행정조정실 경제·일반행정 담당 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30년 이상 국무총리실에서 일해온 정통 관료. 총리실 사회정책총괄과장과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 국정과제관리관, 사회복지정책관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김용수 2차장에 대해서는 "1차장과 마찬가지로 국무조정실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고, 주어진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빠른 판단력으로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경제조정실장으로 국가 첨단사업 전략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첨단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규제완화와 육성을 통해 국가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역량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09 14:26

진안읍내 낙후 마을이 바뀐다…‘군상지구’에 국비 30억 쏟아붓는다

진안읍 군상지구(학천1동·노계2동)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안전 기반 확충, 위생 인프라 개선, 노후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군상지구는 진안향교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있어 개발 규제가 많다.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85.5%에 이른다. 도로 폭 4m 미만인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도 61.8%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은 13.6%에 달한다. 전반적인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2026년부터 5년간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도비 4억 원, 군비 9억 원도 투입한다. 총사업비는 43억 원이다. ‘안전하고 활력 있는 공동체 마을 조성’이 비전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과 사면을 보강하는 석축 설치가 있으며 안심계단 정비도 포함된다. 집수리 39호, 공폐가 철거 4호, 슬레이트 지붕 개량 10호 등 주택 환경 정비도 추진한다. 어르신 행복 쉼터와 주민 편의시설 조성, 휴먼케어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에 들어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설계해 계획에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추진위원회 운영은 물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가 구축된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한몫했다. 전춘성 군수는 “낙후된 군상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며 “지속가능한 농촌형 도시 구현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09 14:15

“마을이 함께 키운다”…남원 운봉읍, 신생아 3명에 출생축하금

남원시 운봉읍이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신생아 가정에 출생축하금을 지급했다. 운봉읍은 지난 7일 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를 열고, 출산 가정 3가구에 축하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케이크 커팅, 축하금 전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출생 축하 대상 가정을 비롯해 운봉읍장, 지역 기관·단체장, 사단법인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운봉읍 출생축하금 사업은 지난해 5월 운봉 출향인인 동일운수 김복태 회장이 고향의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그 뜻에 공감한 지역 인사들이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출생축하금은 출생아 1명당 첫 해 200만 원을 일괄 지급하고, 이후 3년간 협회의 재정 여건에 따라 분할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가 1년 이상 운봉읍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하며, 협회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3가구가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마을이 함께 나누며, 운봉읍만의 공동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아이 키우기 좋은 운봉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봉읍은 오는 12월 하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도 계획 중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09 14:10

남원 7월 한 달 당구·볼링 대회로 스포츠 열기 '후끈'

남원시에서 7월 한 달간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시는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 및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당구대회는 (사)대한당구연맹, 전북당구연맹, 남원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허리우드 등이 후원한다. 국내 당구 선수들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 16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캐롬, 포켓, 스누커 등 다양한 종목 최상위 랭커들이 총집합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과 당구 컬링 챌린지 이벤트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어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은 남원 숲볼링장에서 ‘남원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 실업볼링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실업볼링연맹과 남원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볼링대회는 전국 25개 실업팀 소속 선수 380여 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녀 개인전, 남녀 2·3·5인조전이 진행되고, 20~21일 열리는 남녀 5인조전 및 마스터스 결승 토너먼트는 SBS SPORTS-TV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포츠의 명품 도시 남원에서 당구와 볼링 대회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관람하시는 시민 모두가 스포츠의 감동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9 14:06

김제시, 산자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사업 공모 선정

김제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지방투자기업에 대한 맞춤형 인력 적기 공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가 1967년부터 시행한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공장 가동 시점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미리 교육하고 채용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정부 주도형 인력 양성 사업이다. 시는 (사)전북산학융합원등과 함께 내년 3월까지 국·도비 1억8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억7600만 원을 투입해 국내 1위 냉동밥 전문회사로 지역 향토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주)한우물의 인력 채용을 도울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은 328억 원을 투자해 오는 8월 제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규 사업장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선발해 약 4주간의 기업 맞춤형 교육 및 현장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지방투자 이행의 부담을 덜게 됐다. 김제시는 교육수료 후 취업에 성공하는 교육생에게는 275만 원의 교육훈련 장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김제시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사업장 가동 전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김제시가 지방투자 최적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9 14:04

김제 개미마을 주민 50년만에 ‘보금자리’ 찾았다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이 강제이주 50년만에 자신들의 명의로 된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김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유재산 매각'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총 17명의 주민이 공유지에 있는 자신들의 주택부지와 농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70~80대 고령자이며, 1세대 부모 가운데 생존자가 단 2명뿐인 개미마을 주민들은, 지난 1976년 산림청의 화전정리사업 당시 적절한 보상 없이 공동묘지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왔다. 더욱이 반세기 동안 열심히 일궈온 주택과 농경지 등 삶의 터전이 공유지여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어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24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주민들이 방치된 공유지를 대지와 농지로 개량한 점을 반영, 감정가에서 30%를 감액한 금액으로 매각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하면서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김제시는 권익위 조정에 따라 지난 2월 6일 주민대표와 서면 조정을 체결한 뒤 3월 주민설명회, 4월 김제시의회의 의견 수렴 등 2달간의 매각 절차를 완료하고 최근 주민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 진입로 확장, 농로 포장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수 개미마을 대표는 "내가 살던 집과 땅을 내 이름으로 돌려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50년 동안 고생한 세월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오랜 세월 억울함을 견뎌온 주민들의 고통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경로당 건립과 화전민 기념관 설치 등 아직 해결 못한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9 14:03

군산시 탄소중립 선도 도심 힘찬 발걸음

군산시가 9일 시청에서 ‘차세대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고도화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강임준 군산시장·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 엄기욱 군산대 총장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실증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사업으로 지난 4월 선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는 235억 원(국비 186억 원‧전북도 15억 원‧군산시 20억 원‧민간 14억 원)이며, 최종적으로는 산업단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수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 원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합성 원유의 정유 공정을 통해 지속 가능 항공유‧합성 디젤‧합성 휘발유 등의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북도‧군산시‧국립군산대는 참여기관으로 참여해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CCU 통합공정 개발의 실증 및 사업화을 진행하는 한편 전북자치도‧군산시는 행‧재정적 지원, 국립군산대는 실증 지원‧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전환하는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화학·에너지 분야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수소 수요를 확대할 뿐 아니라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군산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으로 지역 경제와 환경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9 14:03

완주군,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완주군이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착한 소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군은 8일 완주경제센터에서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먹깨비와 ‘완주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김주형 ㈜먹깨비 대표를 비롯해 완주경제센터장,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완주지부장, 완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삼례시장·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 관련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낮은 수수료 기반의 공공배달앱 운영 △지역화폐(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현재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배달앱을 운영하는 ‘먹깨비’는 평균 1.5% 수준의 중개수수료, 입점비 및 광고비 무료, 지역화폐 연계 할인 혜택 등을 강점으로 민간 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배달앱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플랫폼”이라며, “먹깨비가 완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내 소상공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7.09 13:58

순창장류축제 100일 앞으로…본격 준비 돌입

오는 10월 17일 막을 올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개막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축제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 체험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형 체험 축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20회를 기념하는 해인 만큼, 내용과 형식 모두 대폭 업그레이드 되며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은 더욱 풍성한 연출과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동안에는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와 이벤트, 기념행사도 함께 열려, 지난 20년간 축제가 걸어온 여정을 되짚고 순창장류축제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축제 속의 축제’라는 부제를 가지고 열리는 순창예술제도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부무대에서 펼쳐지는 예술제는 순창 관내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으로, 지역 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 편의와 환경을 고려한 변화도 시도된다. 발효테마파크 잔디광장을 쉼터로 조성하고,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2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더 풍성하고 수준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전통 장류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군은 군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09 13:57

"고창의 매력,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사절단, ‘세계유산축전’ 개최지 고창 방문

오는 10월 열릴 ‘2025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14개국에서 온 외국인 서포터즈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을 찾아 고창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고창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사절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사절단’이 고창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어 고창박물관 견학, 판소리 프로그램 체험 등 고창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사절단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제주, 경주, 순천, 고창의 주요 유산지를 순회하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자국 SNS와 매체에 소개하게 된다. 고창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을 주제로 고창 고인돌 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전에서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고창만의 생태‧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유산 고인돌을 활용한 개막식과 특별기획전, 유적지 투어, 국제학술대회, 환경캠페인, 어린이 대상의 고인돌 세움학교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글로벌 사절단의 방문은 고창의 세계유산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가올 10월의 세계유산축전과 내년 2025년의 연계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세계유산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고창만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9 11:11

정읍 석탄마을 확 바뀐다…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정읍시 칠보면 석탄마을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 건축과에 따르면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추진위원회와 주민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전북특별자치도의 1차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2차 대면평가를 통과하며 최종 선정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한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15억 8000여만원(국비 10억 5100만원, 지방비 4억 1300만원, 자부담 1억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주택 개보수,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위생 ·교통환경 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다양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석탄마을은 슬레이트 지붕이 전체 가구의 53.1%에 달하고, 노후화된 담장과 좁은 진입로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지속적으로 위협받아 왔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정주환경은 물론 주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에도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높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이다"며 “정읍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농촌, 살기 좋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0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