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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준비한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 성찬 '풍성'

다가오는 내달 5일 제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가유산청이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문화·자연·무형유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모여라 우리들!’ 및 ‘연희도깨비’ 포스터/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먼저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특별한 무형유산 콘서트가 지역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3일과 10일, 전통연희와 국악,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3일에는 어린이 무형유산 콘서트 ‘모여라, 우리들!’이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오후 2시와 4시, 총 2회 진행된다. 이 공연은 전통연희와 국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무대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창작 인형극 ‘연희도깨비’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 등 친숙한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이 공연은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무형유산의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모여라, 우리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연희도깨비’는 이달 30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문의는 전화(063-280-1500, 1501)로 가능하다. 또 궁능유적본부는 어린이날 당일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12세 이하의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해 내·외국인 관계없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이 밖의 국가유산진흥원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창경궁관리소 등 전국에 위치한 국가유산청 산하 문화 시설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날 특별행사와 공연이 예정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를 포함한 국민이 모두 우리 국가유산을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참신하고 유익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4.22 19:10

[NIE] 미래 교육에는 더더욱 운동화 신은 뇌가 필요하다

1. 주제 다가서기 학교 현장은 스마트칠판, 태블릿PC, 웨일북(노트북)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며 미래형 학교로 변화를 꿈꾸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 즉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하여 학습 환경을 혁신하는 접근 방식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학습의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들이 화면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의 기회는 줄어든다. 가상 교실, 온라인 학습, 게임 기반 학습 등은 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학습이 디지털 기기 중심으로 진행되면 학생들이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게 되어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12년 9.7%였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21년 19.3%로 무려 2배나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미래 학교는 어떤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까?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학교는 단순히 디지털 기기와 기술의 도입 추구가 가장 우선 되어야 할까? 가뜩이나 신체활동이 부족한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교는 어떤 학교일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2. 교과 관련 성취 수준 및 핵심 아이디어 [3~4학년 체육]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핵심 아이디어] 운동은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운동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한다./ 신체 활동 부족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운동이 성적 향상에 효과…공부 전 2분 만이라도 뛰자” 아이가 어렸을 때는 밖에 나가 뛰어 노는 것을 격려하고 좋아하던 부모들도 일단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공부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길 기대합니다. 한국의 많은 부모들은 여전히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는 것보다 앉아서 책을 보고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듯합니다. 극단적으로, 학교 수업에서 체육 시간을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시간에 국영수 등 다른 과목 수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운동이 학업 성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겠죠? 그런데, 평소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이 오히려 뇌를 활성화시켜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옌세핑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운동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 13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젊은 성인이 2분에서 1시간 사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간에서 높은 강도의 운동은 단 2분만 하더라도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집중력 그리고 언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운동의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는 최대 2시간까지 지속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뇌가 정보를 기억하는 첫 단계인 인코딩 전에 운동을 하면 뇌를 활성화시켜 학습 능력과 기억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어떤 운동을 얼만큼 오래, 또는 자주 하는 것이 학습능력 향상에 최적 조건인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두뇌 건강, 정신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보여주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장기 기억력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 48명에게 글 두 문단을 듣고 35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단어, 내용 등을 기억해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각각 자전거 타기 30분을 한 뒤 문단 내용을 듣고 기억력 테스트를 한 그룹, 문단을 들려준 뒤 운동을 하도록 하고 테스트를 진행한 그룹, 마지막으로는 문단을 들려주기 전과 후에 운동을 행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학습을 하기 전에 운동을 한 그룹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억해낸 단어, 내용 수가 유의미하게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적당한 운동을 한 뒤 높아진 학습능력은 최대 하루가 지난 뒤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뿐 아니라 뇌에도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게 되고 뇌세포에 영양 공급이 잘 되도록 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뇌에서 신경세포를 만들고 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BDNF(신경세포영양인자)의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BDNF가 많은 뇌일수록 더 많은 지식을 수용할 능력이 생기는데, 운동은 BDNF의 생성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이 뇌를 활성화시켜 학업 성적을 높이는 것과 관련해 미국 일리노이 주의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의 실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네이퍼빌 고등학교는 정규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1.6km 달리기를 하는 체육수업을 넣었습니다. 달리는 속도는 자기 심박수의 80~90%가 될 정도의 빠르게, 즉 자기 체력 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뛰도록 했습니다. 이후 1, 2교시에는 가장 어렵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과목을 배치해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한 학기동안 체육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학기 초에 비해 학기 말에 읽기와 문장 이해력이 17% 향상됐고, 0교시 달리기 수업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2배 가까이 좋아졌습니다. 운동이 체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습 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데, 우리 청소년들은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을까요? 202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초중고 학생들의 1주일 평균 체육시간은 약 2.64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유치원, 초중고 학생에게 필요하다고 권장한 운동 시간은 하루 1시간, 일주일이면 7시간인데 이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2019년 5~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생 8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3.1%, 즉 3분의 1은 학교 정규 체육시간 외 따로 운동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고3의 경우엔 정규 체육시간에도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가 7%에 육박했습니다. 학생들의 신체 활동이 부족한 데 대해 유한익 소아청소년 정신과 박사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건강한 삶에 운동은 필수다. 운동의 종류는 큰 상관이 없고, 살짝 땀이 나고 심박수가 증가할 정도의 강도로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섞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트레스 관리와 사회성 강화 측면에서 보면 친구들과 어울려 하는 운동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 YTN 2021.1.9> <읽기 자료2> “‘운동으로 뛰는 심장’이 더 크고 똑똑한 뇌를 만든다” “운동은 그저 몸을 건강하게 하는 활동이 아니에요. 뇌를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킵니다.” 미국 뉴욕대학 신경과학 및 심리학 교수 웬디 스즈키는 세계적인 강연 플랫폼 테드(TED) 무대에서 이 한마디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2017년 당시 영상은 조회수 32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즈키는 과학적 근거와 자신의 경험을 결합해 운동이 어떻게 뇌의 학습, 기억력, 그리고 기분을 개선하는지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설명했다. 이 강연은 자신의 연구와 삶에서 겪은 깊은 고민과 변화의 결과를 담은 것이기도 했다. 뇌 가소성에 대한 연구로 촉망받던 시기였지만, 뉴욕대학에서 종신 재직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의 그의 삶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고립감에 시달렸다. 그렇게 번아웃에 빠졌던 상황에서 페루로 떠난 여행은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이때의 경험은 그가 운동과 정신건강의 연결고리에 주목하게 했다. 그 후 스즈키는 신경과학과 심리학을 결합해 운동이 뇌에 미치는 변혁적인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스즈키의 저서는 국내에서도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와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라는 이름으로 출간돼 있다. 신경과학자, 저자,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뇌 건강을 위한 실질적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 웬디 스즈키 교수를 [건강한겨레]가 국내 언론 최초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다. <질문>기억력과 뇌 건강을 개선하는 팁은? “기억력을 개선하는 방법은 15살이든 55살이든 비슷하다. 기억을 담당하는 곳은 ‘해마’다. 해마의 크기는 나이가 들면서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다행인 것은 해마는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두 개의 뇌 영역 중 하나라는 점이다. 심박수를 높이는 유산소 운동은 해마에 성장 인자를 방출하여 새로운 뇌세포를 성장하게 한다. 소파에 앉아 온종일 비디오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밖에 나가서 뛴 사람은 훨씬 더 크고 건강한 해마를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전반적인 뇌 건강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명상과 마음 챙김, 사회적 연결, 균형 잡힌 식단이다. 몸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 <출처 : 한겨레 2024. 12. 19> <읽기 자료3> “‘운동 부족’ 중고교생… “청소년기 운동은 평생 건강 초석”” 국가기술표준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7∼19세 아동·청소년의 성장은 10년 전보다 2년 이상 빨라졌다. 키와 체중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 14세, 여자 13세로 전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의 신체 성장이 빨리 이뤄지는 만큼, 신체활동도 잘 이뤄지고 있을까? 청소년기의 신체활동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1시간 이상 심장박동이 증가하거나 숨이 찰 정도인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청소년에게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청소년의 매일 1시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주 7일’이 7.2%, ‘주 5일 이상’이 17.3%였다. 최근 10년간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낮다. WHO에서 발표한 청소년(11∼17세)의 매일 1시간 이상 중·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을 보면, 2022년 기준 권장 운동량을 채운 우리나라 청소년은 5.8%로 14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청소년기의 운동을 개인 의지에만 맡기기보다 범사회적인 캠페인을 펼쳐 적극 독려해야 할 시점이다. 실제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스포츠 활동이나 체육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그러지 않은 학생에 비해 3배나 높게 나타났다. 교내에서의 신체활동 참여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부는 청소년 신체활동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과 ‘학교체육진흥기본계획’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신체활동 일상화를 위해 △체육수업 시간 최대 확보 △스포츠클럽 활성화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 체육 활동 강화 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청소년의 신체활동 수준이 여전히 낮고 개선이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의 응답을 보면 짐작된다. 신체활동 참여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재미있어서’(33.3%)와 ‘체력 증진’(20.6%)을 많이 꼽은 반면 ‘부모님 등 가족의 권유’(1.8%)는 낮게 나타났다. 신체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38.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즉 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 사회적 지지 및 신체활동에 대한 흥미 부족이 낮은 지표의 원인인 셈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시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육수업 및 스포츠클럽을 개설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등 획기적 변화도 필요하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학업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신체활동이 신체 및 정신 건강은 물론, 학업 성적과도 관련된다는 학부모의 인식 제고와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할 때 신체활동 심층조사를 실시해 관련 정책 근거를 만들어 가는 등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봄학기부터 평생 건강의 초석인 청소년기 운동에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 보자. 이런 노력들이 모여 청소년들이 조화롭게 성장하고, 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 <출처 : 동아일보 2025. 2. 13> 4.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운동이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에 밑줄을 그어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전반적인 뇌 건강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원칙을 읽고, 자신에게 잘 안되는 영역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2022년 기준 권장 운동량을 채운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율은 조사한 14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지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5. 생각 키우기 ▶ 청소년의 운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가족(또는 친구)과 토의해 봅시다. 6.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위한 일반화 문장 써 보기(예시) • 운동은 우리 몸뿐만 아니라 뇌도 건강하게 만들어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 • 운동을 꾸준히 하면 성적이 더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 어릴 때 운동을 많이 안 하면 어른이 되었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7. 학생 글 운동이 성적 향상에 효과가! 여러분, 온종일 앉아서 게임 하는 아이보다 밖에 나가 뛰며 운동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더 집중력과 이해력이 올라간다는 것, 아시나요? 심지어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뿐 아니라 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청소년에게 1주일에 7시간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실제로 평균 1주일 체육시간은 2.64시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운동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소년의 운동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어달리기, 왕복 달리기 등을 아침 시간에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아침에 공부할 때 성적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우리 몸에 좋은 건강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요? 스마트하고 싶다면 신체활동을 요즘 웨일북과 같은 스마트기기를 각 학교에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오히려 공부 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는 신체를 활용하는 모둠별 게임 등 다양한 신체활동이 포함되어 있지만,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 그런 활동이 포함되지 않고, 경쟁형 게임만 나오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업 전 2분이라도 걷기나 달리기를 한 학생들이 성적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더라도, 개인별로 운동시간을 따로 가지는 노력을 해봅시다. /전주삼천남초 김주영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4.22 19:09

‘아삭·달콤’ 익산 수박, 축제로 먼저 만난다

익산시 용안면에서 아삭하고 달콤한 수박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용안면 용머리고을 일원에서 ‘제4회 수박놀이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용안·망성면 농가로 구성된 익산시 수박연구회(회장 윤범열)가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산지에서 수확해 신선한 고당도의 수박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애플수박 모종 심기와 수박화채 만들기, 수박 화장수 만들기, 승마 등 각종 체험이 진행된다. 또 수박 조각 전시와 수박 품평회, 익산시립예술단의 풍물과 무용, 난타 공연까지 문화적 볼거리도 풍성하게 펼쳐지고, 수박 빨리 먹기와 수박씨 멀리 뱉기 대회,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윤범열 회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품질 좋은 수박을 재배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축제에 오셔서 익산 수박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 수박의 우수성이 전국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고품질 익산 수박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4월 말부터 출하되고 있는 익산 수박은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등 명품 농산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4회를 맞이한 수박놀이축제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농산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2 19:08

척추 골다공증에 관한 소고(小考)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뼈가 약해져서 골절이나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는 의학적 상태를 말합니다. 몸이 너무 많은 뼈를 잃거나 너무 적은 뼈를 생성할 때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나이, 호르몬 변화(여성의 경우 폐경기), 칼슘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식단, 운동 부족, 특정 의학적 상태나 약물이 있습니다. 1.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좋은 식단은 특정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포함해야 합니다. 칼슘은 뼈 건강에 필수적이므로 충분한 칼슘 섭취를 목표로 하세요. 유제품(우유·요거트·치즈), 잎채소(케일·브로콜리), 강화 식품(오렌지 주스·시리얼), 뼈가 있는 생선(정어리·연어)을 섭취하세요.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줍니다. 햇빛 노출, 지방이 많은 생선(연어·고등어), 강화 식품(우유·시리얼), 달걀 노른자를 섭취하세요. 단백질은 뼈 건강에 필수적이며, 기름기 없는 육류, 가금류, 생선, 콩류, 견과류를 포함하세요. 마그네슘과 칼륨은 뼈 밀도에 중요하며, 견과류와 씨앗, 통곡물, 바나나와 감자 등에 풍부합니다. 비타민 K는 뼈 건강을 지원하며, 잎채소(시금치·케일)와 브로콜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나트륨 및 과도한 카페인은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세요.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골밀도를 감소시켜 뼈를 더 약하게 만들고 골절에 취약하게 합니다. 알코올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등 뼈 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호르몬의 균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음은 칼슘과 비타민 D와 같은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이들 모두는 뼈 건강에 중요합니다. 알코올은 균형과 협응 능력을 저하시켜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는 특히 노인에게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적당한 알코올 소비는 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해롭습니다. 체중을 지탱하는 운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도 뼈 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흡연과 골다공증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흡연은 골밀도를 감소시켜 뼈를 더 약하게 만듭니다. 흡연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에스트로겐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욱 그러합니다. 흡연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흡연자는 약해진 뼈로 인해 골절 위험이 더 높습니다. 흡연을 중단하면 전반적인 뼈 건강을 개선하고 골다공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은 뼈 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알렌드로네이트(포사맥스)와 리센드로네이트(악톤엘) 같은 약물이 포함됩니다. 에스트로겐 요법과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RM) - 랄록시펜(에비스타), 칼시토닌( 칼슘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 부갑상선 호르몬(PTH) 유사체- 테리파라타이드(포스테오) 등이 있으며, Denosumab(데노수맵)은 뼈 손실을 늦추는 단클론 항체로 6개월에 한 번씩 주사로 투여됩니다. Romosozumab(로모소주맵)은 골형성 촉진 및 흡수억제의 이중 작용을 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주사로 투여하며 일 년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제 등이 있습니다. 김대용 전주 우리들병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5.04.22 19:02

시애틀항과 타코마항

‘한 마을에 우물을 두 개 파면 물이 마른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우물을 늘리게 되면 물길이 분산되어 결국 모든 우물이 마른다는 뜻이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도 이와 다르지 않다. 불과 16km 거리에 두 개의 항만을 운영한다면 한정된 물동량과 투자 예산이 나뉘며 두 항만 모두 위태로워질 수 있다. 겉으로만 보면 두 개의 항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주장이다. 사업 초기 기획부터 기능과 역할까지 고려한다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은 하나로 볼 수밖에 없다. 군산항은 오랜 시간 전북 산업과 물류를 떠받쳐온 핵심 인프라였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반복된 토사 매몰로 수심이 얕아지면서 대형선박의 접안이 어려워졌고, 항만기능 전반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이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자 기획된 것이 바로 새만금 신항이다. 단순히 신규 항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군산항의 기능을 보완하고 전북 물류 생태계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해법이었다. 해수부의 여러 용역과 기본계획에도 새만금 신항의 목적이 군산항의 기능 보완이라고 뚜렷이 명시되어 있다. 두 항만은 처음부터 ‘보완관계’로 설계된 하나의 ‘One-Port’ 시스템인 것이다. 게다가 군산항은 수십 년간 항만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CIQ(세관ㆍ출입국ㆍ검역소) 시설부터 입출항 관리, 화물 적하 및 하역 등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이를 증명한다. 군산항의 시스템과 인프라는 새만금 신항의 조기 기능 안정화를 이끌 기반이 되며, 서해안 국제 무역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날개 역할을 할 수 있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이 ‘One-port’로 운영되어야만 진정한 시너지가 실현된다. 반면, 새만금 신항이 군산항과 별도로 운영된다면 두 항만이 서로 경쟁하며 전북 전체 물류 생태계를 분열시킬 것이다. 투자와 수요가 분산되며 항만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 미국 워싱턴주에 20세기 초부터 100여 년간 경쟁해온 시애틀항과 타코마항이 있다. 불과 64km 거리의 두 항만은 각각 독립항만으로 운영하며 서로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물동량 유치를 위해 요금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인프라 확장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중복으로 투자하며 서로를 갉아먹었다. 그 결과 두 항만 모두 수익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쟁력마저 낮아졌다. 실제로 2012년 시애틀항 관계자는 두 항만의 경쟁으로 발생한 손실이 약 3,500만 달러(약 45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한 바 있다. 결국, 2015년 두 항만은 노스웨스턴 시포트 얼라이언스(Northwest Seaport Alliance)를 결성하여 두 항만의 기능을 재정립하며 실질적으로 운영방식을 ‘One-Port’로 변경했다. 시애틀과 타코마는 100년을 돌아 협력의 손을 잡았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이 같은 역사를 반복할 이유가 없다. 빛은 함께 모일 때 더욱 강해지고, 더 멀리 퍼진다. 지금은 서로의 빛을 하나로 모아, 지역 발전이라는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이다. 전북 서해안 전체가 균형 있게 빛나는 길은 ‘각자의 길’이 아닌 ‘함께 가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신영대 국회의원

  • 오피니언
  • 기고
  • 2025.04.22 19:01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실체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다시 논란이다. 4월 22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를 맞아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하면서다. 참배에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0여 명이 함께 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았으나 몇 각료들과 공물을 봉납했단다. 해마다 불거져온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이제 특별한 일도 아니다. 그러나 비교적 온건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시바 총리까지 이 대열에 동참한 상황은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태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기도 한 이곳이 참배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1978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합사되면서다. 야스쿠니 신사에 처음 공식 참배한 일본 총리는 나카소네 야스히로다. 1985년 8월 15일, 그는 각료들을 이끌고 공식 참배했다. 일제 침략을 받은 한국과 중국은 '총리가 전범의 위패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일본의 전쟁책임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후 일본 총리의 공식 참배는 중단됐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들어서면서 다시 참배 논란의 불씨를 틔웠다. 일 년에 한 번씩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공약까지 내놓았던 그는 2001년 8월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를 시작으로 퇴임 전인 2006년까지 해마다 참배했다.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고 미국까지 비판하자 일본 총리의 공식 참배는 다시 중단됐지만 2013년, 아베 신조 총리가 참배를 공식화하면서 첨예한 외교적 마찰과 논란을 불렀다. 일본은 여러 차례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었다.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담화와 1995년 8월, 전후 50주년 종전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의 담화가 그 시작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강제성을 처음 인정한 ‘고노담화’와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과한 담화로 꼽힌다. 30년 전의 무라야마 담화를 들여다보니 그 의미가 각별하다. ‘우리나라는 멀지 않은 과거의 한 시기, 국가정책을 그르치고 전쟁에의 길로 나아가 국민을 존망의 위기에 빠뜨렸으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여러분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본 정부는 내각이 바뀔 때마다 담화의 계승과 수정을 두고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 직시해야 할 일본의 실체가 따로 없다.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5.04.22 19:01

[줌] 창작극회 첫 여성 대표 배우 류가연 "소통 통해 예술교류 넓힐 것"

전주 연극의 한 축을 오래도록 묵묵히 지켜온 창작극회가 새로운 리더를 맞았다. 신임 대표로 선출된 류가연 씨(43·전주)는 오랜 시간 배우이자 연출가로서 무대 안팎을 두루 경험해 온 인물이다. 그는 연극을 ‘살아 있는 질문’이라 말하며, 시대와 호흡하는 예술로서의 연극을 다시 한번 대중 곁으로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극단의 대표가 됐다니 아직은 얼떨떨한 기분이지만, 대표라는 자리에 오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창작극회는 전주의 연극계에서 단순한 극단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사적인 예술을 넘어서, 지역과 함께 숨 쉬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요.” 대표로 선출된 소감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다. 1961년 창단된 창작극회는 60여 년 동안 지역 연극의 정체성과 흐름을 함께 해왔다. 다양한 실험적 무대를 통해 동시대의 질문을 던졌고, 관객들과의 호흡을 중시하는 태도를 고집해 왔다. 그는 그 정체성을 창작극회가 기조로 삼아온 ‘연극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라고 설명한다. 류 대표는 “연극을 20년 넘게 하면서 정작 현실은 마냥 따뜻하지 않은데, 너무 이상향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죠. 물론 연극으로 인해 세상이 따뜻해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저는 연극을 통해 마음을 이어가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해요. 연극을 통해 마음을 이어갈 수 있는 집단으로 굳건히 자리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대표는 창작극회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여성 대표라는 타이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젠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역 연극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어요.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작품을 접하기가 정말 어려웠죠. 그래서 저는 단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창작극회는 창작극 중심의 정기 공연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과의 공동 기획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실제로 창작극회는 단편소설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는 등 문학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역 연극인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예술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창작극회는 지난 60여 년 동안 울림 있는 연극으로 마음을 두드리고 그 마음을 이어가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긴 세월을 지켜주신 선배님들, 앞으로 함께할 후배들, 그리고 언제나 창작극회를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저희는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변함없이 관객을 위한 연극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여러분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 주세요. 저희는 항상 열심히 연극을 하겠습니다.” 류 대표는 전북대 독문과를 졸업해 2002년 창작극회에 입단해 2009년까지 기획실장으로 일했다. 이후 그는 창작소극장 대표를 맡았었다. 현재 류 씨는 교육연극창작연구소 '씨앗' 대표와 더불어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이사, 전북도교육청 학교문화예술교육진흥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4.22 17:42

8년 전 탄핵 환영 이벤트, 지금은 '생존 모드'

"마음 같아선 8년 전처럼 탄핵 이벤트 또 하고 싶죠. 그런데 지금은 경제적인 문제도 고려해야겠죠."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던 날, 전북 지역 곳곳은 차분한 기쁨이 감돌았다. 일부 상인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환영 이벤트'를 알리는 홍보물이 곳곳에 내걸었고, 자발적으로 할인 행사와 무료 이벤트를 펼쳤다. 8년이 지난 2025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후 상황은 사뭇 다르게 조용하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경제적 부담과 경기 침체, 심화된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사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신중한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탄핵 환영 이벤트를 열었던 가게 상당수도 문을 닫거나 간판이 바뀌었다. 일부 점주들은 현재 일반 회사원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전북에서 일반음식점 1만 4494곳, 휴게음식점 6489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 5년간 폐업하는 음식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2020년 1447곳, 2021년 1364곳, 2022년 1697곳, 2023년 1970곳, 2024년 2405곳, 2025년 3월 말까지 407곳이 폐업했다. 휴게음식점도 2020년 572곳, 2021년 608곳, 2022년 921곳, 2023년 1103곳, 2024년 1431곳, 2025년 3월 말까지 209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전주 효자동의 김선영(54·여)씨는 8년 전 '박근혜 탄핵안 국회통과 되는 날 떡볶이 공짜'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탄핵 당일 1500명에게 무료로 떡볶이를 제공했었다. 당시 금액으로 350만 원, 현재 가치로는 500만 원 상당이다. 김 씨는 "초등학생들이 최순실, 박근혜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속상했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나라 걱정을 하면서 떡볶이를 먹어야 하나 싶었다"라며 "당시를 기억하는 학생들과 손님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또 행사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때는 경제적인 문제는 전혀 생각 안 했지만, 지금은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된다"면서 "배달료를 떼어내면 남는 게 없다. 매출은 똑같더라도 우리가 가져가는 돈은 없다"고 토로했다. 8년 전 A 점주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치킨버거 3000원' 할인이벤트를 진행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청년몰에서 장사를 하다가 현재는 대구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전북일보 통화에서 "국정농단 뉴스가 나오고 장사가 더 어려웠지만, 뭔가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맛있는 거 먹고 힘내자는 느낌으로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그 당시에는 모두가 비슷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할인 행사나 이벤트가 눈에 띄지 않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물건값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인건비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면서 "가게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위해 많은 재료를 구매할 수 없으니 행사하기 어려운 부담감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요즘에는 정치색을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조금 무서운 것 같다"며 "전북은 민주당 성향이 있어 손가락질하는 일이 없었지만, 대구에서 같은 행사를 하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4.22 17:39

한 해 100억 지원하는데 여전히 하청공장...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 대선 공약화 필요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해 HD현대중공업에 한해 평균 14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조선소의 전면적인 재가동은 요원하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선 국면 속 군산조선소의 전면적인 재가동을 위해 차기 정부가 정부 발주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배당하는 등 활성화 정책을 각 정당과 주요 후보들이 공약으로 반영하고 전북자치도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과 정치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도와 HD현대중공업 월간IR 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HD현대중공업의 수주현황을 보면 현대중공업은 47억 23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인 125억 7700만 달러의 38%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수치로, 최근 'K-조선'이 각광을 받으면서 HD현대중공업의 미국 신규 선박 수주 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듯 조선업 경기가 되살아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조선소는 지난 2022년에 일부 재가동에 들어간 후 여전히 LNG선 블록(10만 톤 규모)을 생산하는데 그치면서 완전한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다운 위용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도는 HD현대중공업에 오는 8월까지 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을 위한 로드맵 제시를 요구해놓은 상황이다. 만일 재가동에 대한 뚜렷한 로드맵이 없을 경우 도는 군산시와 지원하고 있는 해상물류비 등 재정적인 지원을 내년부터 중단한다는 초강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군산시가 HD현대중공업에 지원한 예산을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에 지원한 예산은 지난 3년간 평균 14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2023년 136억 2500만 원, 2024년 148억 1900만 원, 올해 130억 7800만 원을 지원했다. 대부분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을 운송하는데 소요되는 해상물류비와 인력양성, 고용지원, 복지후생비까지 세금으로 지원됐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조선 산업 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조선업 근로자 취업 지원 명목으로 9억 43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렇듯 많은 예산을 지원했는 데도 HD현대중공업이 전면 가동을 하거나 이를 위한 로드맵을 내놓지 않을 경우 향후 예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대선 과정에서 군산조선소의 전면적인 재가동을 각 정당과 주요 후보들이 공약으로 반영하고 차기 정부 과제에 채택되도록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에 오는 8월에 있을 TF 회의에서 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달라고 한 상황이다”며 “전북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관련 분야의 인력 양성과 함께 군함 등 특수목적선 중심의 조선소 선진화 방안을 행정에서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전북 조선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4.22 17:38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공식화…멈췄던 남원 공공의대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완전히 멈췄던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공식화했다.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후보의 이번 공약은 단순히 남원을 지칭한 지역공약이 아니라 국가 의료정책과 연계해 언급됐다. 공공의대 현안을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선정한 셈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플 때 국민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면서 공공의료 확충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그 방안으로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가겠다”라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의대 논의에 다시 불을 붙인 배경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건강보험 보장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거주 지역과 민간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아파도 갈 병원이 주변에 없고, 병원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의료접근성이 실질적인 환자의 필요보다 지역 여건, 소득 수준, 의료기관 분포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공공의대는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내놨다가 의료계 거센 반발에 밀려 접었던 정책이다. 문 정부는 2022년 개교 목표로 전북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려 했다. 공공의대 졸업자는 일본처럼 각 지역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일정 기간 의무 근무시킨다는 계획이었다. 문 닫은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하기에 의대 정원은 늘어나지 않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아예 이 정책은 폐기됐다. 이 후보의 공공의대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2년 9월 전북도청에서 “공공의대는 이미 있는 정원을 활용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지연이 되느냐”며 “현장 의료 인력이 엄청나게 부족하고 특히 지방 공공의료 인력은 말할 것도 없는데 특별한 문제가 아니면 서두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거론한 바 있다. 또 단식 후 35일 만에 당부에 복귀한 첫날인 2023년 9월에도 “전북에 이미 합의된 공공의대 설립, 그리고 지금 의대가 없다는 전남 같은 취약지역들이 의대 신설 문제를 신속하게 협의하고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의료개혁 문제를 언급했다. 전북특별차지도는 공공의대 설립을 다시 대선공약으로 발굴했다. 전북정치권의 경우 법안소위에 계류된 법안이 상임위 논의 테이블로 오를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공공의대 설립의 단초인 공공의대법은 지난 2015년 19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된 뒤 10년째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4.22 17:33

'해도 너무하는 배민' 포장 주문도 6.8% 중개수수료⋯자영업자 ‘시름’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확정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한 중개수수료 6.8% 부과를 확정하고, 프로모션과 마케팅 등 포장 주문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민은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픽업 서비스 신규 가입 가게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픽업 주문 활성화를 시작했다”며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사업자에 대해 픽업 고객 할인 비용의 50% 환급, 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해 픽업 주문 활성화가 가게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픽업 중개이용료를 기반으로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재투자하고, 소비자가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주 이익도 늘릴 수 있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내 자영업자들은 이번 포장 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발했했다. 전주에서 제과업체를 운영 중인 심광무(62) 씨는 “이미 배달 수수료 부담이 꽤 큰 상황에서 포장 수수료까지 6.8%나 부과되면 자영업자들이 더 버티기 힘들어진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현장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정확히 분석해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한숨지었다. 전금정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북지회장은 “포장 수수료가 도입되면 포장 음식 가격도 비싸지고 관련 쿠폰도 지급하기 어려워질 텐데, 손님과 점주 모두 포장 주문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배달은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굳이 포장 주문까지 유지할 이유는 없어 보여 조만간 포장 주문을 막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평소 배달 어플을 통해 포장 주문을 자주 하고 있다는 박모(30대·송천동) 씨는 “포장 쿠폰을 제공하는 곳이 많아 집에서 10분 거리 안에 있는 가게에 주문할 때는 포장 주문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면 음식 가격에도 다 반영이 될 테고, 쿠폰도 대부분 사라질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는 포장 주문에 6.8% 수수료를 부과하는 현행 정책은 포장 서비스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들 수 있다며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재 포장 주문은 실질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만 하고 있는 체계인데 수수료를 6.8%나 부과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정책이다”며 “이렇게 과한 수수료를 부과하면 점주와 소비자 모두 포장 주문을 할 이유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6.8%로 설정된 포장 수수료를 대폭 하향하고, 포장 주문을 통해 점주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올바른 방향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4.22 17:31

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소재철 회장, 본회 부회장에 선출

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장한종합건설 대표)이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22일 대한건설협회(회장 한승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회원이사 9인 및 회원부회장 12인을 새롭게 선출했으며 소재철 회장은 기존 회원이사 중 서림종합건설㈜ 최길학 충남세종시회장, 현도종합건설㈜ 최태진 서울시회장, 태림종합건설㈜ 정형열 부산시회장과 함께 회원 부회장에 뽑혔다. 소재철 회장은 지난 2023년 대표회원사 만장일치 추대를 통해 건설협회 전북도회 제28대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공학박사 학위와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 출신 CEO로 대한적십자가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고액기부자클럽인 RCHC(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회원자격도 가지고 있다. 한편 회원부회장 겸 회원이사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디엘이앤씨㈜ 박상신 대표, ㈜한화 김승모 대표, ㈜호반건설 박철희 대표,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 금호건설㈜ 조완석 대표, 동부건설㈜ 윤진오 대표다. 건설협회 이사회는 회장, 회원부회장, 회원이사, 상임이사로 구성돼 있다. 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사업계획 및 예산 결정, 회원의 제명처분, 포상자 결정, 정부에 대한 중요 건의 등을 의결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4.22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