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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전주 마당창극 10주년 맞이 창작극 ‘칠우’ 공개 오디션 개최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이 전주 마당창극 10주년을 맞이해 전주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 칠우(가제)에 출연할 유능하고 끼 많은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전주 마당창극은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해 전주 마당창극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기존에 판소리 다섯 마당을 중심으로 했던 공연에서 잠시 벗어나 전주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 칠우(가제)를 제작했다. 이는 한국 소설과 전주 설화를 접목한 작품이다. 한글 소설 규방칠우전과 전주 설화 남고산 호랑이를 접목하고, 여기에 전통 음악인 판소리까지 더 했다. 이 공연은 5월 말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총 20여 회에 걸쳐 공연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한벽문화관 마당창극 전용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서류 접수는 이달 28일까지로, 판소리, 노래, 연기 등이 가능하고 연습 및 출연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발 분야는 소리와 연기/무용 등 두 분야다. 이후 공개 오디션은 2월 7일과 8일에 전주 한벽문화관 경업당 또는 한벽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오디션장에서는 두 분야 모두 공동 미션으로 비지정곡을 선보여야 한다. 오디션 당일 장단에 맞춰 주어진 대본을 읽으면 된다. 그뿐만 아니라 판소리, 타악, 아크로바틱, 마임 등 2분 이내의 개인 특기도 심사한다. 창작극 칠우(가제)의 연출은 남인우 씨가 맡았다. 그는 극단 북새통 대표와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이력과 국립 극단 다수의 작품 연출 및 국립남원민속국악단 만복사 사랑가, 판소리 사천가 연출 등 다수의 공연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작창은 방수미 명창이 맡게 됐다. 방 명창은 제17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지도 단원으로, 작년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함께하게 됐다. 작곡은 전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유망주인 강한준 작곡가가 맡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남인우 씨는 새로운 예술가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고,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한벽문화관 홈페이지 및 담당 부서인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브랜드 공연팀 전화(063-280-7008)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1.17 19:21

지역 학자들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전북 지역 역사학자들을 중심으로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은(전주병)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후백제가 한국사에서 가지는 위상을 확인하고 역사문화권 지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송화섭 후백제학회장(중앙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한국고대사에서 후백제사의 의미', 정상기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고고 미술사적 자료로 보는 후백제 문화권의 범주',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후백제 문화권 정립과 추진 방향' 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자유토론에는 이재필 문화재청 고도보존정책과장, 채미옥 (사)연구그룹 미래세상 이사, 곽장근 군산대 교수, 엄원식 문경시청 문화예술과장이 참여한다. 김성주 의원은 후백제는 고유의 통치이념과 체제, 문화를 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후삼국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국가로 인식돼 역사적 가치규명과 보존 등에 소홀했다며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를 추가하는 것은 후삼국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후백제학회 검색)로 생중계된다. 한편 토론회는 후백제 관련 지역의 김성주 의원(전주병),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공동 주최했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강영석 상주시장이 함께 했다.

  • 문화재·학술
  • 김세희
  • 2022.01.17 19:21

제19대 전북아동문학회 신임 회장에 조경화 동화작가

조경화 전북아동문학회 신임회장 전북아동문학회 제19대 회장에 조경화 동화작가가 추대됐다. 전북아동문학회는 지난 15일 전북문학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경화 작가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선배작가 분들이 다져 놓은 터전 위에 동심을 잃은 어른에게는 동심을 찾게 하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는 행복을 안겨주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며 "문학의 열정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익산 출신인 조 신임회장은 전북일보 신춘문예(동화-꼬마별문어의 메리크리스마스)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는 <소풍날의 황금반지>, <완산천의 무지개> <교사를 위한 논술동화집> 등이 있다. 발표된 동요는 20여곡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아빠 구두는 전국 효동요제에 입상했다. KBS-TV전주 아침마당에 고정 출현했으며, KBS-FM 조경화의 따뜻한 동화, 원음방송 정다운 친구 , 교통방송 조경화의 비타민 동화, 극동방송 조경화의 성경이야기 진행을 맡았다. 현재는 신문에 힐링에세이를 연재하고 문학치료 강의를 하고 있다. 수상경력은 아동문예문학상과 전북아동문학상이 있다. 부회장은 전순자 아동문학가(전 망성초등학교 교장)와 장귀자 시인(전 중학교 영어교사), 감사는 이상우.김금남 아동문학가, 사무국장은 유정 시인이 선임됐다. 한편 전북아동북학회는 지난 1971년 윤갑철(초대회장) 서재균‧윤이현‧김용재 작가가 창립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2.01.17 19:21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에 장수 출신 박상재 작가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신임 이사장 (사) 한국아동문학인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이사장으로 장수 출신인 박상재(67) 작가를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상재 신임 이사장은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과 1983년 새벗문학상 공모,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동화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이다. 단국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과 한국교원대학교 겸임교수, 단국대 대학원 외래교수를 지냈다. 대표작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소쩍새를 사랑한 떡갈나무>와 <연할아버지>를 비롯해 <원숭이 마카카>와 <개미가 된 아이> 등이 있다. 현재까지 <아름다운 철도원과 고양이 역장>,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고양이>, <잃어버린 도깨비>, 평론집 <한국동화문학의 탐색과 조명>과 <한국 대표아동문학가 작가‧작품론> 등 12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한국아동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PEN문학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 등을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세상에서 아동문학이 희망과 용기를 주는 구원의 문학, 사랑의 문학으로 자리잡아 피폐해져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동문학을 국민문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2.01.16 17:22

김철모 전 전북도 기획관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우수상

전북도 정책기획관과 익산시 부시장을 지낸 김철모 시인이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을 받았다. 한국문학세상은 '제5회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자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내 책 갖기' 운동으로 출간된 도서 가운데 작품성과 독자들의 인기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한국문학세상은 김 시인의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이 인생2막을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했고, 자연과 전원생활에서 느낀 감정을 여과없이 독자에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생 2막에서 느끼는 다양한 자연 현상을 인간의 삶과 은유하는 기법으로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김영석 심사위원장(전 동작문인협회장)은 "생활 문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 저서를 출간할 수 있다"며 "재능있는 분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출간해 생활 문학이 서민의 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2007년 설중매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전북문협 회원, 전북시인협회 정읍지역위원장, 정읍문학회 회장, 한국문학세상 심사지도위원, (사)아시아문예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다. 시집은 <그리고 고향 지사리>(2008), <또 하나의 행복>(2009), <봄은 남쪽바다에서 온다>(2012), <꽃샘추위에도 꽃은 피고>(2014), <귀향>(2019), <익숙한 것들과 이별>(2020)이 있다. 제3회 대한민국 베스트작가상(2010),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시부분,2012), 제10회 한국문학세상 문예대상(2018), 홍조근정훈장(2020) 등을 수상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2.01.11 18:04

재즈 피아니스트 용리 두 번째 작품집 발매

뉴욕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귀국한 재즈 피아니스트 용리(본명 이용현)가 최근 두 번째 작품 Surface of Time으로 돌아왔다. 용리는 지난 2021년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예술성을 인정받아 창작지원사업에 선정, 그 일환으로 두 번째 작품집을 발매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총 4곡으로 구성됐다. 앨범은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시간을 주제로 하는 모음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간의 성질을 제한성부터 확장성, 영원성까지 총 세 가지로 분류해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앨범에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석다연, 이영우, 전창민, 오진원 등이 참여했다. 이어 한국 프리 재즈계의 중심에 있는 색소포니스트 이선재가 피처링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재즈 피아니스트 용리 재즈 비평가 김현준 씨는 이번 앨범을 명료한 콘셉트의 작곡과 이를 뒷받침하는 치밀한 연주가 설렘의 원천이다"며 "피아니스트 용리는 이 땅에 모던 크리에이티브(미국에서 나타난 재즈 음악 장르 중 하나)의 흐름이 비로소 안정적으로 뿌리 내리고 있음을 직감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용리는 시간은 파동이며 또 다른 파동인 음악(소리)과 같이 진동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우리 안에서 감정과 추억을 거쳐 왜곡되고 재탄생된다며 이를 통해 제한적이기만 했던 시간이라는 개념은 확장되기도 하고, 계속 머무르려는 영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게 분류한 시간의 형질을 각각 다른 음악적 기법, 심미적인 방식으로 기록해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재즈를 기반으로 하는 피아노 연주로 자신만의 색채를 표현한다. 어린 시절에는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교육 환경에 대한 반발로 락 음악을 즐겨 들었다. 자연스럽게 드럼과 키보드의 매력에 빠지고, 이후 동료 뮤지션들을 따라 자유로운 표현의 정점을 보여 주는 재즈라는 음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어 그는 유학길에 올라 버클리 음대에서 학사 과정을, 미국 최초로 재즈학과를 설립한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CJ문화재단에서는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졸업 후에는 전세계 뮤지션들이 모여 경쟁하는 뉴욕으로 옮겨 재즈 갤러리, 코넬리아 스트릿 카페 등 무대에 서며 뉴욕 재즈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 방송·연예
  • 박현우
  • 2022.01.11 17:23

전주 교동미술관 정하나 부관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전주 교동미술관 정하나 부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1일 교동미술관에 따르면, 정 부관장은 지난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2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박물관・미술관 업무추진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는 매년 신년교례회를 통해 박물관・미술관 발전 및 업무추진에 기여한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앞서 교동미술관은 2021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전북권역 사립미술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 부관장은 이 사업과 관련한 '교동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아트-잇(Art-it)' 책임자로 뉴노멀시대에 대응할 스마트 박물관미술관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부관장은 앞으로도 교동미술관이 지역 예술계에서 담당해온 사명과 책임감을 다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교동미술관에 재직해 온 정 부관장은 'K-Design 2014 베이징디자인위크', '2014 홍콩국제혁신박람회' 등 한지MD 관련 전시프로모션을 수행하며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해왔다. 또 시각예술분야 국고보조사업에 참여하며, 지역미술의 자생성과 담론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2.01.11 16:50

연석산미술관, 2022 임인년 기념 전시 ‘2022 임인년 호랑이 그림’ 개최

예부터 연석산미술관이 위치한 동상골은 험한 산골로 유명하다. 전국 8대 오지 산골 마을로 불리는 동상골은 호랑이 설화가 많고, 운장산 용마골, 위봉사와 효자범이라는 구전설화가 유명하다. 현재 연석산미술관에 수많은 호랑이가 전시돼 있다.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오는 3월 4일까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지역의 어린이,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전 2022 임인년 호랑이 그림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의 어린이와 지역민, 작가,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 등 총 44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작업한 작품 38점(개인 작품 37점, 단체작 1점)이 전시돼 있다. 같은 주제로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표현한 호랑이는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호랑이라는 동물이 지닌 특성뿐만 아니라 중요 통과의례마다 십이간지 사상을 적용하는 동양인들의 삶의 모습을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했다. 이중 작품 까치와 호랑이는 어린이 7명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명이 함께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호랑이 모습을 부분부분 그려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었다. 모두 다른 색으로 작업하고 모두 다른 느낌으로 작업했지만, 민화 까치와 호랑이가 떠오른다. 이 밖에도 카메라로 호랑이를 담기도 하고, 먹과 색연필, 크레파스 등 다양하게 표현한 호랑이 그림을 볼 수 있다. 연석산미술관은 돌아오는 새해, 나쁜 기운을 막아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바람과 소망을 화폭에 담고 작품 한 점 한 점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즐겁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1.10 17:56

제5회 전통 판각 회원전 개최…목판에 내린 시 한 조각

예로부터 전주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았던 출판문화의 중심지였다. 완판본 전통 판각의 맥을 잇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대장경문화학교에서 해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각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대장경문화학교(대표 안준영)가 주관하는 전통 판각 강좌 12, 13기 회원들이 오는 23일까지 전주 완판본문화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제5회 전통판각강좌 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목판에 내린 시(詩) 한 조각이다. 참여 회원들이 선정한 시를 테마로 글과 그림이 담긴 목판화 작품을 제작했다. 이들은 전시를 통해 목판에 새긴 시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보고 전통 판각 강좌의 의미와 가치를 작품으로 감상하고 공유하고자 했다. 참여 회원들의 공동 작품인 장창영 씨의 시 나무를 읽다와 개인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한 글자 한 글자 나무에 옮겨낸 회원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들이다. 나무를 섬세하게 다룬 참여 회원들의 솜씨도 근사하지만 단아한 은행나무에 새겨진 시의 행간을 읽는 재미가 있다. 안준영 대표는 나무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전통 판각 회원전에 담은 이야기는 시로, 전통판각강좌 12, 13기 수료생들이 모여 준비했다. 작품에 글과 그림을 더해 함께 읽고 싶은 시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대장경문화학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고려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에 대한 연구 및 목판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판각 등 인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시, 전문 교육을 목표로 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1.09 18:28

2021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장기체류 관광사업 끝마쳐

전북도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이기전)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1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이 끝났다.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는 여행자들이 숨은 관광지를 발굴하고 체험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알리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가한 21개 팀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전북 14개 시군 여행지 325곳을 돈 뒤, 자연경관, 생태체험, 문화예술, 지역생활사 등을 글과 사진으로 SNS에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1일 기준 숙박비 5만 원(최대 20일) △입장료 및 체험비 5만 원 △여행자보험비 2만5천 원 등이 지원됐다. 참여자들의 여행이야기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전라북도한달여행하기)와 재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jbct2016)의 홍보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와 재단은 올해도 워케이션(Worcation)을 주제로 2022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전북의 수려한 자연유산과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도록 전북다운 관광지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2.01.09 18:28

빛고은 수채화회, 회원전 ‘빛고은 수채화회’ 개최

오랜 연륜의 수채화회 화우리에서 무려 10~15년 이상 활동했던 회원들이 새로운 이름 아래 다시 모였다. 바로 빛고은 수채화회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전한다. 빛고은 수채화회가 오는 10일까지 청목갤러리(이사장 박형식)에서 빛고은 수채화회展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빛고은 수채화회 소속 회원인 김희경, 최영돈, 최점순, 이인선, 최미례, 김순이 등 6명 회원의 수채화와 아크릴 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제는 행복, 사랑, 동행, 열정, 향기 등이다. 일상의 평범한 대상을 화폭에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순간으로 만든다. 이들은 작품에 자연 속 식물, 나무, 풍경을 비롯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마주쳤을 법한 평범한 대상과 순간을 담았다. 관람객들에게 예술가로 살기 위한 것보다는 예술을 통해 창의력과 정서적 감수성, 회복 탄력성을 높여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알린다. 모든 사람은 예술적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예술적 행위를 하고, 그 예술적 행위를 통해 충분한 즐거움과 소중한 삶의 의미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가 뜻깊은 전시인 이유이기도 하다. 빛고은 수채화회는 빛고은 수채화회 답게 이번 전시 작품에서 빛이 만들어낸 다양한 순간들이 보는 이들을 맑고 고운 세계로 안내한다. 모든 작품에 빛과 대기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드러내는 수채화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품 속 맑은 햇살, 하늘, 대기, 개성 넘치는 구도 등이 관람객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난해한 미술 담론이나 특별한 설명 없어도 작품에 몰두할 수 있다. 빛고은 수채화회는 하나예술창작센터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전시와 미술대전 등에 참여했다. 회원 중 다수는 개인전을 열거나 하나예술창작센터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1.04 19:02

전북 원로시인 기록물 영상으로 제작

전북시인협회(회장 김현조)가 원로시인들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업의 첫 단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김현조 회장이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 사업은 전라북도 보조금을 일부 받아서 진행했다. 전북시인협회에 따르면, 영상에 담긴 시인들은 전주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전북문단 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쳤다. 이들과 관련한 자료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인과 원로 시인과의 관계, 사진 등을 통해 찾았다. 특히 조기호 시인과 신석정시인과의 추억, 이운룡 시인과 이철균 시인, 박봉우 시인에 대한 기억은 가치가 높은 자료라는 게 전북시인협회의 설명이다. 전주는 전동희 시인과 조기호 시인, 이운룡 시인, 이소애 시인, 익산은 김문덕 시인과 배순금 시인, 군산은 전재복 시인, 고창은 박종은 시인, 임실은 장태윤 시인, 진안은 허호석 시인, 무주는 전선자 시인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만들었다. 이번에 완료한 영상물은 유튜브와 전북시인협회 알림란인 '시의땅' 카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영상물은 내년에도 제작하고, 전북문단사로 쓰여질 예정이다. 김현조 회장은 역사인물과 문화인들에 대한 기억은 도시의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문화인을 상품화해 우리 지역을 알리는 데 좋은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2.01.04 19:02

청목미술관 '새해 새 아침-용맹하고 날쌔며 거침없는 전'

재)청목미술관이 '새해 새 아침-용맹하고 날쌔며 거침없는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월 7일까지 연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새롭게 바라고 꿈꾸게 하는 모든 작업을 전시에 담고자 했다는 게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전시에서는 회화, 조소, 서예, 민화,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새해와 연관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새해 일출의 힘찬 기운, 정월원단의 포부, 12 지지(地支) 중 호랑이 이야기, 부귀와 만복의 기원, 코로나 종식과 일상 회복의 소망(사회, 시대 반영) 등이 전시회에서 드러나는 주제다. 전시는 한 작가당 한 작품씩 25점으로 구성했다. 참여작가는 김도영(작품-안아주세요), 김선강(Birth 3467-70), 김스미(壬寅年 판타지 Year of the Tiger IMIN FANTASY), 박형식(일출), 소재선(해야 솟아라-박두진 시), 소진영(Blooming), 송규상(부안 계화도 일출), 안미정(Waiting for Godot-11), 오광석(호시우보 虎視牛步), 오미숙(만복 기원), 유혜인(꿈꾸는 호랑-나비), 윤현덕(일월반도도), 윤현자(꿈을 향하여), 이경례(호虎호好호好.1-01), 이경숙 (모란도), 이동근(자연을 품다), 이세하(Harmony 1801), 이종만(新 까치호랑이), 이철규(독도무진도獨島無盡圖)', 이호영(2022 오늘 구상의 시 오늘), 정유리(Way out 1), 정인수(내일은 사랑해도 될까요?), 조병완(꽃을 든 호랑이 20-2), 허성철(빵빵하게 터지는 2022!!!-2022!!! year of the jackpot), 황호철(백호재산白虎在山) 등 25명이다. 박형식 이사장은 "주어진 공모 주제와 관련해 작가들은 깊이 있는 예술적 역량을 발휘했고, 고유의 작품세계를 반영했다"며 "덕분에 다채로운 작품들의 작고 큰 파편들이 주제를 향해 운집하는 모자이크 같은 전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에 닿은 작가들의 영감, 좋은 생각. 의미있는 아이디어는 관람객에게 활기차고 복된 삶, 희망, 위안으로 가게 하는 색다른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2.01.03 19:44

전북 최초 여순항쟁 돌아보는 전시… ‘여순항쟁역사화전’

전북 최초로 여순 항쟁을 조명하고, 유족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전시가 개최했다. 박금만 작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갤러리에서 여순항쟁역사화전을 열고 잇다. 이번 전시는 '여순사건특별법'에 직접 해당되는 전북 유족들이 상세한 조사를 통해 국가로부터 명예회복을 바라며 마련된 전시이다. 여순사건특별법은 1948년 10월19일부터 지리산 입산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에서 벌어진 혼란과 무력충돌, 그리고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사람까지 규정하고 있다. 50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봉기와 항쟁, 진압. 해원의 네가지 주제로 전시됐다. 박 작가는 전시를 통해 빨갱이 가족이라는 아버지의 굴레를 걷어내고, 연좌제로 고통 속에 살아온 유족들의 삶을 되돌아본다. 전라도 지역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작품들은 학살의 죽음이나 눅진한 피의 잔인성은 최대한 걷어내고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서정적으로 묘사, 역사의 슬픔을 의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연대해 여순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 유족들의 배 보상까지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기간 동안 8일 작가와의 대화, 15일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우석학원이 후원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2.01.03 19:44

마한 역사문화권에 전북 포함된다

마한 역사문화권에 전북이 포함될 전망이다. 국회 이상직 의원(전주을)이 대표발의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2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해 11월 2일 마한역사문화권에 전북과 광주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전북을 마한역사문화권에 포함시켜 관련 문화유산을 연구ㆍ조사하고 발굴ㆍ복원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2020년 제정 당시 고구려신라백제가야탐라와 함께 역사문화권을 구성하는 마한 문화권을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전남 일대로만 규정해 실제 고대 마한 중심지였던 전북 지역은 빠져 있었다. 이에 이 의원은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아 관련 문화유산을 보전ㆍ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고유 역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었다. 이 의원은 전북을 마한 역사문화권에 포함시키는 것이야말로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고 관련법의 입법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새해를 앞두고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 단추가 꿰어진 만큼 마한역사문화권 문화재를 둘러싼 역사문화환경 등 체계적 정비, 문화재 가치확산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지역 경제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1.02 17:17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