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선택한 길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렸을 적 꿈을 이루게 되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라는 위해 선택한 길인 만큼 후회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월 여군학사장교에 합격,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을 앞두고 있는 김재영씨(26·여·전주시 평화동)가 예비 여군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잇따른 군인들의 자살과 사망소식 등으로 군 입대를 앞둔 지원자들의 심정은 남다르지만, 김씨의 군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아버지는 예비역 소위로 전역하고, 오빠도 부사관으로 전역한 가정환경속에서 군인의 삶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죠.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여군이 되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또 저는 어딜가도 군대체질이란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밥도 잘 먹고....건강하고 적응이 빨라요.”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의 이번 여군학사장교 합격은 3번째 도전끝에 일궈낸 결과다.
2번의 낙방을 경험했던 그는 “이번에 떨어졌다 해도 또다시 지원했을 것”이라며 여군을 선택한 자신의 결정에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군생활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우려에 대해 그는 “단순히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사명감을 갖고 입대를 고민한 사람이라면 다 감수할 부분”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히려 그는 “‘여자가 그런 험한 일을 왜 하려느냐’는 주변의 시선이 불편할 뿐”이라면서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임명된 후에는 장기복무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그는 여군 입대를 고려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단순히 할 게 없어서’나 ‘경제도 안 좋은데 안정적이어서’라는 생각으로 입대하면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양했으면 좋겠다”면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