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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당차고 강한 운동가의 삶' 우리당 이경숙 의원

자전에세이 '여성의 꿈+' 펴내..."살맛 나는 세상 만들도록"

"치열하던 여성운동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내게 됐다"고 밝힌 이경숙 의원. (desk@jjan.kr)

“자신이 갖고 있는 꿈 뿐 아니라 남이 가진 꿈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여성운동입니다. 여성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도록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열린우리당 이경숙(54) 의원이 어린 시절과 여성운동 경험, 의원으로서의 활동 등을 담은 자전 에세이 ‘여성의 꿈+’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여성계 대표로 열린우리당 창당시 공동의장으로 입당해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 특히 우리당 도당위원장인 남편 최규성 의원(김제 완주)과 나란히 17대 국회에 입성, 국내 최초 부부 의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책은 30년간 여성운동 현장을 지키며 여성계 주요 이슈를 만들어낸 당차고 강한 여성운동가 이경숙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여성운동의 궤적을 가늠토록 하고 있다.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사랑을 흠뻑 받고 자란 어린시절과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 고교 때 같은 반이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자신처럼 서민층인 줄 알고 친구가 된 사연 등 개인사를 흥미롭게 다뤘다.

 

이와함께 25년전 남편 최규성 의원과 부부동시 입장이라는 ‘파격적 결혼식’을 치른 일과 최 의원 등 가까운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이경숙’의 솔직한 면모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책 제목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사회에서 온전히 발휘하고, 더 나아가 타인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여성운동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면서 “치열했던 여성운동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운동이 위기라는 진단에 대해서는 “여성차별을 방지하는 법과 제도는 상당 수준으로 확립됐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풀뿌리운동과 문화운동으로 여성운동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를 역임하며 25세 조기 정년제 철폐,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성매매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등 여성계의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 ‘걸어다니는 여성사(walking herstor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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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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