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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나무는 정성으로 커요" 임기현사업과장

산림조합 도지회 나무시장 개장 운영

올해 식수철이 예년보다 1주일이상 빨라져 묘목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요즘 많이 찾는다는 임기현 과장. (desk@jjan.kr)

본격적인 식수철에 접어든 가운데 도내 나무시장 등에는 유실수·관상수·꽃나무·조경수 등 각종 묘목을 구입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도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개장운영하고 있는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나무시장(수목원)에는 요즈음 하루 200∼300명이 찾아 식수철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곳 나무시장 현장에서 묘목판매와 기술지도및 상담 등을 총괄하고 있는 산림조합 전북도지회 임기현(41) 사업과장은 “50여년만에 가장 따뜻했던 지난 겨울 날씨 때문에 올해 식수철이 예년보다 1주일이상 빨라져 묘목을 구입하는 행렬도 평년보다 그만큼 빨리 형성됐다”고 소개했다.

 

임 과장은 “3년전에는 TV드라마 대장금 영향으로 매실묘목을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무슨 이유인줄은 몰라도 소나무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천여평에 달하는 이곳 나무시장에서는 연간 9만본의 묘목(2억원어치)이 팔려나가고 있다”면서 “품질이 보증된 묘목을 시중보다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하고 임업기술지도및 상담 등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난화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지구를 푸르게 하는데 작으나마 기여할수 있음을 보람으로 느껴 식수철 업무 피곤함도 잊게 된다는 그는 “저절로 크는 나무는 없다 ”며 식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유휴지에 나무를 심어놓고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않은데 이는 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식목일이 4월 5일로 되어 있으나 이는 서울기준인데다 날씨 영향으로 식수철이 예전보다 빨라졌다”면서 "나무의 활착률을 높이려면 3월안에 식재해 줄 것"을 요망했다.

 

한편 14일 나무시장을 찾아 반송(다박솔)을 다량 구입한 손님이 덤을 요구하자 “원래 보너스로 주는 경우는 없다”면서도 철쭉 몇그루를 슬며시 얹어 주는 아량을 살며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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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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