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의 해 사업협약차 전주 방문...
“‘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밀려가는 전통과 민속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는 사업입니다. 미래의 과거인 오늘을 기록하는 사업이죠.”
전북도와 ‘전북 민속문화의 해’사업 협약을 위해 22일 전북도를 방문한 신광섭(56) 국립민속박물관장. 지난해 9월 국립전주박물관장 이임사에서 “서울에 올라가면 전주에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8개월만에 지킨 셈이다.
“전북지역이 전통과 민속 쪽으로 풍부한 역사와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데 모두들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것이지요.” ‘민속문화의 해’사업은 2005년 제주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후 전북이 두번째 대상지가 됐다.
“올해는 조사 연구사업이 중심이 됩니다. 박물관은 지원에 그치고, 지역의 전문가들이 사업을 주도하게 됩니다. 마을을 2∼3곳 선정해 그 지역의 주민과 공동체의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조사해 기록하는데요, 말하자면 인문·생활문화를 조사해 정리하는 것이지요.”
이밖에도 민속의 형태를 바로잡고,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활동 등도 조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의 전통과 민속에 대한 개괄적인 조사활동이 이뤄지는 셈이다. 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2개년 사업이다. 내년에는 조사활동을 바탕으로 전시 책자발간 교육사업등이 추진된다.
신 관장은 세계적으로 민속학이 현대와 미래민속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속문화의 해 사업이 바로 그러한 것. 전북의 전승민속의 변화를 관찰하는 시점이 잡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민속박물관이 관심을 두는 분야도 민속의 현재적인 상황조사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어떤 형태로 남길 것인가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 생활민속자료를 모으고 있으며, 관련 아카이브도 구축중입니다. 앞으로 개인의 라이프사이클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과 역사부장, 제6대 국립전주박물관장 등을 지냈다.
민속문화의 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자치단체들이 많아 다음 사업지부터는 공개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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