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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옻칠공예 이의식씨 "전통공예 관심이 큰 힘"

전주 '온 브랜드' 인증 1호

옻칠장 이의식 무형문화재가 전주 '온' 인증 1호 상품인 반상기와 찻잔세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desk@jjan.kr)

전주시가 전주를 대표할 문화상품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온 브랜드’사업. ‘온’인증 1호 상품은 바로 옻칠장 이의식(53, 전북무형문화재 제13호)씨의 반상기와 찻잔세트다. 이 상품은 행정자치부와 전주시로 부터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상품이다.

 

명장이 옻칠을 한 지는 올해로 38년째다. 옻이 최고의 도료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게 반갑다.

 

“옻칠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려는 곳들이 많습니다. 옻칠에 대한 효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옻칠은 살균효과도 있고 부패가 안되며, 내구성도 좋습니다. 요즘은 만년필·핸드폰에도 옻칠을 하지요.”

 

명장도 어렵게 옻칠장의 길을 걸어왔다. 중간에 힘들어 외도도 했고, 일본 수출을 위해 직접 일본으로 가 공부도 했다. 옻칠 문화재였던 백선원 최한창 홍순태 명장을 사사했다.

 

“옻칠은 힘든 작업입니다. 작품이 나오는데 시일도 오래 걸리고, 도료값도 비싸고, 또 중국산에 밀리기도 하고…그래서 대중화가 어려웠죠.”

 

명장은 현재 전주에 ‘행촌칠공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제자들이 옻칠을 배우고 있지만 워낙 일이 힘들어 들락날락한다.

 

“온 브랜드를 만들고, 인증을 붙여 상품개발이나 판로 등을 지원하면 브랜드가 붙으니 판매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또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구요.”

 

명장은 전통공예에 대한 전주지역의 관심이 높은 게 그래도 공예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명장은 최근 찻잔 솥 주발세트 보석함 수저케이스 등 생활소품들이 인기가 높다고 했다. 그러나 문화상품과는 별개로 장롱 등 대작들도 꾸준히 만들고 있다.

 

4월, 서울 인사동서 열릴 ‘온’브랜드 상품전에는 보다 다양한 옻칠작품을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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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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