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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활력 가득찬 마을 변신" 김영수 '일감사업장'위원장

군산 풍신마을 김학영 이장등  건립...인정 넘치고 건강에 도움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풍신마을에 농촌 건강 장수마을 일감사업장을 건립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은 김영수 추진위원장(왼쪽)과 김학영 이장.../군산본부=오균진 (desk@jjan.kr)

“처음엔 늙은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의기소침 했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공장을 지으면서 기대감으로 노인들 얼굴에 생기가 돌고 마을 분위기도 좋아졌습니다.”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풍신마을에 3일 문을 연 ‘농촌 건강 장수마을 일감사업장’ 건립을 이끈 김영수 추진위원장(68)과 김학영 이장(53)은 일감사업장이 ‘복덩이’라며 흐뭇해 했다.

 

농촌 건강 장수마을 일감사업장은 정부가 농촌 노인과 예비 노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풍신마을에는 흰찰쌀보리 정맥가공공장이 지어졌다. 마을 주민 4명이 4000만원을 부담해 250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50평짜리 공장건물을 지었고, 정부 보조로 4500만원짜리 정맥가공시설이 설치됐다.

 

전체 주민 90여명중 65세 이상 노인이 60여명에 이르는 풍신마을에서는 앞으로 주민들이 수확한 보리를 건조해 찧고 포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하게 된다. 한 마디로 마을 공동 방앗간을 갖게된 셈이다. 일감사업장을 갖게 돼 연간 1000여만원의 보리 도정료를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풍신마을내 소농(小農) 가운데 자신이 네 번째 젊은이라고 말하는 김영수 위원장은 “전에는 저녁이면 주민들이 각자 집에서 TV 보는 것으로 소일했는데 사업 시작이후 자주 모여 대화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정이 넘치는 등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학영 이장은 “공장을 지으면서 마을에 활력이 넘쳐나기 시작했다”며 “개장식을 조촐하게 치르려 했는데 주민들이 경사스런 날 돼지라도 잡아야 한다면서 십시일반 비용을 부담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풍신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보리떡과 보리국수 등 보리를 가공식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미정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담당은 “내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자해 경제활동 지원은 물론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환경정비 등을 추진해 풍신마을을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장수마을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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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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