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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터놓고 말하면 고민 풀려요" 사회복지사 이호진씨

삼례공고에 배치 3년째 활동

“여기서는 터놓고 말해요”

 

삼례공업고등학교가 학교 폭력이나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어려움 등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복지사를 전담 배치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편부모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이 많은데다 원거리 통학생이 대부분이어서 방과후 교육활동이나 특기적성활동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05년 교육지원자원부의 '사회복지사 활용 연구학교'로 지정된 이후 사회복지사를 전담 배치, 집중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을 선정해 학교폭력예방, 금연·금주, 자원봉사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도해오고 있다.

 

이 학교에서 사회복지사로 3년째 활동중인 이호진씨(38·전주시 교동)는 "하루에도 불쑥불쑥 수십 명의 아이들이 상담실을 찾는다"며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곳을 편하게 생각해 쉬러 오기도 하고, 수업에 가기 싫어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지난 1년간 말도 꺼내지 않던 아이들도 조금씩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며 한 명을 위해 담임교사와 사회복지사인 자신, 학급의 아이들까지 모여 집중 지도 및 치료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맞춤식 지도가 없다면 별도의 치료교육을 못 받는 것은 물론이고 심각한 정서장애로 학교를 중도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박모군(16)은 “수업에 들어가기 싫어 한달 째 이곳에 와서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있다”며 “PC방에 가는 게 더 좋긴 하지만, 선생님과 이야기하면 마음이 편해져 학교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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