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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하위직 퇴출은 갈등 조장" 조진호 위원장

제3대 전북도 공무원 노조 위원장 선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조활동을 하겠다는 조진호위원장. (desk@jjan.kr)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거부감을 불식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일 닻을 올린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출범식에서 3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임 조진호 위원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공무원노조’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북도청을 비롯 군산과 김제, 정읍, 완주, 진안, 고창, 임실 등 8개 노조 5300여명의 리더가 된 조 위원장은 “처음 공무원노조가 출발하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총파업’이 벌어졌고, 이 때문에 공무원 노조 결성에 의아해 하던 주민들 가운데 지금까지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항상 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조활동을 통해 ‘부정적 시각’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퇴출바람과 관련, 조 위원장은 “요즘 노사 관계가 상생과 화해무드로 진전되는 상황에서 일부 단체장이 줄세우기식 인사방침을 발표, 공무원노사관계가 얼어붙었다”며 “공무원 3% 퇴출을 발표한 단체장은 이득이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조직 내부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단체장의 정책적 비전을 현장에서 밀착시켜주는 사람이 바로 하위직 공무원”이라며 “이들에게 칼날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인기 영합, 성과위주의 정책을 추구하는 일부 정치인에 대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만히 앉아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권익만 챙기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묵묵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권익만 챙기지 않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변화해 나가겠다”고 노조활동의 혁신을 다짐했다.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은 일방적으로 사측과 정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공무원노조가 책임있는 노동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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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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