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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유채는 1석 3조" 부안 유채네트워크 김인택 대표

전북창립식...환경보호ㆍ지력회복ㆍ소득증대 효과

유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는 김인택 대표. (desk@jjan.kr)

“지구온난화 방지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농민들이 담당할 몫이 이제 막 시작하는 겁니다.”

 

부안군과 남원시, 진안군의 농민 450여명이 참여하고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행정기관이 한데 모여 전북유채네트워크 창립식을 한 25일, 부안유채네트워크 김인택 대표(45)는 감회가 깊었다.

 

지난 2000년 부안군 주산면의 농민 30여명이 모여 ‘주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 당시부터 생각했던 유채를 활용한 바이오 디젤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당시 주산면의 환경의 보존과 문화의 발전 등 지역을 보다 살 맛나게 만들기 위해 숱하게 고민했던 방법 중 하나가 유채 생산이었다.

 

부안군 일대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유채기름을 짜는 공장이 있을 정도로 농민들이 유채 생산으로 주수입원을 삼아 왔었다. 그러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유채 재배의 명맥도 끊겨 갔다.

 

김 대표가 설명하는 유채는 환경보호와 지력회복, 농가소득 증대의 3박자가 맞는 식물이다.

 

경유를 대체할 바이오 디젤 생산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하고 유채를 심을 경우 질소 화학비료의 양을 1/3 가량 줄일 수 있어 지력 회복을 돕는다. 또 유채는 10월에 파종, 이듬해 4∼5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이모작이 가능해 농가의 주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 등은 2년 전부터 농민들에게 이 같은 유채의 효용을 알리고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하는 한편 바이오디젤유를 협찬받아 농민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부안군에는 농가 60여 세대가 26만평 규모로 유채 시험재배를 나서고 있다. 올해 10월 유채 파종때에는 부안군에서 400여 농가가 참여, 200만 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안유채네트워크, 전국네트워크 발기인 대회에 이어 올해 생산을 담당할 농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북유채네트워크의 창립이라는 결실을 맺은 지금 김 대표는 유채 생산을 둘러싼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 행정기관과 힘을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유채 생산력 증대 등 농업기술의 발전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와도 교류를 통해 유채로 만드는 바이오 디젤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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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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