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한국은 로타리재단과 봉사에 큰 공헌"
“국제로타리에 속한 모든 클럽들이 지역에 맞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모든 로타리안이 동의하는 단 하나의 주제는 소아마비 근절입니다.”
국제로타리(RI) 빌 보이드 회장(73) 부부가 7일 전주를 찾았다.
전세계 로타리 가입국 203개 나라를 순방하는 공식일정으로 4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찾은 보이드 회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로타리재단에 많은 공헌을 해 온 높은 수준의 나라”라며 “2009년 서울 국제대회 개최와 이동건 차차기 국제로타리 회장 배출 등 성과를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국제사회 봉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 온 보이드 회장은 “변변찮은 학교건물과 화장실도 없는 들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집 없이 나무 밑에서 지내는 아이들, 병원이 없어 너무도 쉽게 죽어가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로타리에 투신했었다”며 “로타리안으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봉사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들을 많이 봤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자신에게도 중요했기에 36년 전인 지난 1971년 로타리를 선택했었다는 설명이다.
보이드 회장은 이어 소아마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995년 전세계 125개 나라의 아이들이 소아마비로 고생했지만 이제는 단 4개의 나라에만 소아마비가 남았다는 것. 지난 1985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사업에 뛰어든 국제로타리는 현재까지 25억명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제공, 소아마비를 99% 이상 근절시켰다는 설명이다.
보이드 회장은 “아직도 나이지리아,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 소아마비가 남았지만 2~3년 사이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아마비 백신 공급이 로타리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고 한국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보이드 회장은 또 “현재 잠정적으로 중국에서도 2곳의 로타리클럽이 활동하고 있다”며 “국제로타리는 비정치적이고 비종교적인 단체인 만큼 중국, 베트남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이제 문호를 개방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