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기념 사상대강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삶의 이치를 깨우쳐 주는 현봉 근일 큰스님(영주 부석사 조실). 그의 가르침이 현대인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전북룸비니불교학생회 동문회(회장 공영택)가 주최한 ‘봉축 부처님오신날 기념 사상대강연회’가 16일 오후 7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세상에는 긍정의 배와 부정의 배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배를 탄 사람은 좋은 말과 행동을 하고, 부정적인 배를 탄 사람은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근일 스님은 “내가 괴로우면 세상이 괴롭고 내가 즐거우면 세상이 즐겁다”며 “두 배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는 긍정의 배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긍정의 배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배의 크기를 넓고 깊게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이 졸졸 흐르면 개울이고 그보다 많으면 강이고, 고이면 못이고 소금기가 있으면 바다가 되는 겁니다. 근본은 같은 것이죠.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근일 스님은 “부처는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훈련, 듣는 훈련을 해야한다”며 “모든 것의 근본은 나이며, 나의 근본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딱딱한 불교교리를 떠나 참된 삶에 대한 법문으로 불교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존경받고 있는 그는 마지막으로 “사상과 종교를 뛰어넘는 멋쟁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일 스님은 통도사 극락선원과 해인사 해인총림, 묘관음사 길상선원, 용주사 중앙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안거했으며, 영천 묘각사에서 10년간 보임했다. 1980년부터 1992년까지 고운사 주지를 거쳐 현재 부석사 주지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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