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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산을 사랑해야 진정한 산악인" 한왕용씨

히말라야 14좌 완등...전주서 강연

산악인 한왕용씨.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완등한 세계 11인 가운데 한 사람,부상 대원이 한 사람도 없는 기록을 가진 산악대장, 히말라야 클린원정대 대장 등 엄청난 기록의 사나이 한왕용씨가 지난 23일 전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1세기 정책정보연구원(원장 김연형·전주대교수)이 유명 인사들을 초청, 지난 4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시민참여교실 1기회원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민강좌.

 

이날 강연에서 한씨는 “처음 우석대 산악부에 가입해서는 반드시 정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했고, 그것이 싫어 산악부 활동을 그만두기도 했다”며 “하지만 진정한 산악인은 산을 정복하는 것보다 산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본격적인 등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복이 목표가 아니라 산을 사랑하는 정신으로 등반하기에 상황이 좋지 않으면 정상을 불과 100m 앞둔 지점에서도 대원들을 이끌고 철수했다”며 산악인의 겸손함을 주문했다. 그가 이끈 원정대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사람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의 또다른 이름은 히말라야의 청소부. 한 씨는 “언젠가 ‘케이프’지역에서 일본인 산악인들을 만났는데, 한국산 통조림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며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이 버린 쓰레기더미에서 찾은 것’이라고 말해 몹시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히말라야 ‘클린원정대’를 꾸린 그는 지금까지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에서 무려 7차례 청소활동을 펼치고 있는 히말라야의 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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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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