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고객감동 집배원' 선정
“단 한통의 우편물이라도 내몸처럼 소중히 다루고 지역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하는 집배원이 되겠습니다.”
남원우체국(국장 김헌철)에서 일하고 있는 차왕진 집배원(43)은 28일 우정사업본부가 주관한 ‘고객감동집배원상’을 받은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우편 서비스 최종 단계인 배달 현장에서 고객감동을 이뤄낸 집배원중 전국적으로 10명을 선발, 표창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그가 포함돼 장관 표창과 부상금을 받았다.
89년 10월 집배원으로 시작, 지금까지 17년동안 근무하면서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짓고 빠르고 정확히 배달업무를 수행해 온 그는 우체국 안팎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활필수품을 도와주는 등 고객을 자기 가족처럼 아껴왔다.
배달 과정에서 알게 된 홀로사는 노인에게 따뜻한 정성을 전할만큼 인간미가 넘치는 일화도 가지고 있다.
통상 우편물 배달후 남은 시간을 활용해 택배배달을 지원하는 등 우편물의 완벽한 소통에 발벗고 나선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직속 상관인 남원우체국 손민석 우편물류과장은 “자신이 맡은 코스를 돌고 오면 파김치가 되기 일쑤이나 차 집배원은 그 상태에서도 일감이 남은 동료를 돕곤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성실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바탕으로 일해온 것이 알려지면서 그는 고객 설문조사때마다 항상 인기 1위였다.
축우회(축구팀) 회장으로서 화목한 직장만들기에도 주력해 온 그였다.
“정년 퇴직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전령사(=집배원)가 되고 싶다”는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도 곧바로 우편 가방을 둘러메고 고객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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