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06 08:0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일과 사람
일반기사

[일과 사람] "농업경쟁력은 바로 사람"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고창서 특강...친환경·웰빙·생명공학 산업화해야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 경쟁력은 원천은 바로 사람입니다.”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65·한몸사회연구소 대표)은 14일 고창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미래포럼에 참석, ‘새로운 농업시대가 온다-FTA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산업분야의 중소기업인들과 그 직원들을 농촌으로 유치, 새로운 생명공학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허 전장관은 농민들의 60% 이상이 고령화 인구인데다 40세 미만은 극소수에 달하는 현 농업인력으로 새로운 시대의 농업을 주도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 뒤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력을 농업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사회의 몰락으로 무너지는 중소기업인들이나 자영업자, 취직난에 허덕이는 농과대학 출신 등을 첨단기술 농업인으로 재훈련시켜 농촌으로 들여보내야 농업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

 

허 전장관은 “이들이 농업현장에서 창의와 친환경·웰빙·유기농·수출·생명공학 등 새로운 농업시대의 아이템을 산업화할 때 농업경쟁력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농경사회와 산업사회, 지식사회가 따로 분리되지 않고 서로 짝꿍이었다는 '한몸사회' 이론을 주창하며 전환기를 맞이한 우리 농업에 대한 회고와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의 총체적 어려움은 돈이나 농경지, 한미FTA도 아닌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됐습니다. 세상이 문명사적으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을 때 우리는 농경시대의 고정관념과 상식에 함몰돼 세상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농업은 사양산업’이라고 못박은 고정관념이 빈사상태의 농업을 만든 셈입니다.”

 

지금이라도 변화의 물결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면 우리 농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힌 허 전장관은 “친환경농법, 웰빙농업에 집중하고, 마케팅을 잘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시장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수와 채소 등 원예농업과 중소가축농업, 특용작물 농업 등은 얼마든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희망농업이라는 것이 그의 제안이다.

 

고창 미래포럼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다양한 분야의 유명 강사를 초청해 열리고 있으며 군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용묵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