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경제 아카데미' 3번째 강사
"국제적으로 지구온난화 문제, 세계적인 환경 재앙 문제 등 환경과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이 큰 트랜드에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사업가가 그런 얘기를 하면 좌파라고 몰리고 색깔논쟁을 일으키죠"
전북일보사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한 시민경제아카데미에서 3번째 강사로 나선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기업 환경과 문화가 아직도 국제적 트랜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문 대표이사는 자신이 올해 초 참석했던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저명인사 2000명의 주된 관심사가 기후변화협약과 경제양극화 문제라고 설명한 후 "세계는 환경과 세계적 공동체의 인간다운 삶에 관심이 있는 데 우리만 아직도 개발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이사가 지적한 우리 사회 경제문제는 무분별한 신자유주의 경제 철학의 범람이었다.
사회적 안전망도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대기업 노동자가 100만명 가량 감소한 것이 단편적 예였다.
또 대한민국 중소기업 노동자 2000만명 중 55%가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사실이 사회적 안전망이 없는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기업이 노동조합을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기업 풍토도 중요하다고 문 대표이사는 지적했다.
문 대표이사는 "사측과 노조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파트너"라며 "노사 대립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문 대표이사가 희망하는 21C대한민국의 경제 모델은 환경과 근로자의 삶을 함께 생각한 경제 모델이었다.
"환경이 보전되지 않고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는 근로 환경으로 21C 일류국가로 갈 수 없어요"
이날 전북은행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경제아카데미에는 장마속에서도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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