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여름순찰지구대 피서지 치안서비스 만전
“경찰 본연의 임무가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책임지는 치안서비스인만큼 무더운 여름 피서지에서의 근무 역시 경찰의 몫이죠.”
격포여름순찰지구대 장오현 부대장(53·보안파출소장)은 “피서철만 되면 부안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당연히 여름순찰지구대 등의 근무를 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피서지에서의 근무도 나름의 운치와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주와 인근의 폭력조직들이 피서지를 찾아 자릿세를 받는 등 행패를 부리고 폭력사건도 빈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폭력조직이 연계한 사건은 거의 없어졌다.
장 부대장은 “주로 가족 위주의 행락객들이 찾다 보니까 폭력사건 신고 한건이 없을 정도로 평온한 날이 많다”며 “관광객 감소의 이유도 있지만 시민의식이 향상됐기 때문으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폭력 사건 등은 거의 사라졌지만 갈수록 경찰의 업무가 다양해지고 있어 해야될 일들은 더 많아졌다.
이동보건팀이 출장 나와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퇴근하기 때문에 경찰이 간단한 응급조치를 책임져야 한다. 또 다른 시도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간단한 길 안내부터 취객들 상대까지 모두 경찰의 몫이다.
장 부대장은 “60년대말까지만 해도 전국 8대 명승지로 꼽혔던 부안, 격포 일대가 찾는 이 적은 관광지로 전락한 게 아쉬울 따름”이라며 몰락해 가는 관광지, 격포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부안읍 출신으로 경찰생활의 많은 부분을 부안경찰서에서 보냈다는 장 부대장은 “아직도 60년대에 지은 민박집과 비좁은 도로 등 관광지에 걸맞지 않는 여건들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진다”며 “관광객이 북적여 경찰업무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속내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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