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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연기는 할수록 더 힘들어요" 양혜지양

전주솔내고 전북청소년연극제 최우수연기상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해 연극반에 들어갔다"는 헤지는 "공부는 잘하지 못해도 목소리는 크다"며 웃었다.../김현민 인턴기자 (desk@jjan.kr)

“최우수연기상 보다 우리 학교가 최우수작품상을 타서 더 좋아요. 친구들이랑 한참을 부둥켜 안고 울었어요.”

 

‘제11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양혜지(전주솔내고2). 혜지가 활동하고 있는 솔내고 연극반 ‘리허설’은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방학 동안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한 무대. 혜지는 개인상 보다는 단체상 수상이 더 기쁘다고 했다.

 

“5년 전에 연극반을 만들고 대회는 세번째 출전했는데 상은 처음이에요. 작년에 힘들게 하고서도 상을 타지 못해서 속상했는데, 올해는 기쁨이 두배에요.”

 

세 번의 도전 끝에 최고상을 따 낸 작품은 ‘죽은 시인의 사회’다. 혜지가 연기한 ‘키팅’역에는 희망자가 3명이나 몰려 결국 투표로 결정했다. 혜지는 “덩치가 커서 푸짐한 이미지 덕분에 친구들이 시켜준 것 같다”며 웃었다.

 

“연기는 할 수록 더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여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이 든 사람이나 남자 역할을 해야할 때면 목소리나 행동을 배역에 맞게 고치느라 애먹어요.”

 

혜지는 “배우 뿐만 아니라 스탭으로 고생하는 친구들, 지도교사인 윤온술 선생님이 있어 서로가 힘들 때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3학년에 올라가면 동아리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1등을 해서 11월에 열리는 전국대회 전북대표로 나가게 됐어요.”

 

무대가 한 번 더 주어져 기쁘다는 혜지. 시간 많이 빼앗긴다며 연극반 활동을 탐탁치 않아 하시던 부모님도 혜지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원래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해 연극반에 들어갔다”는 혜지의 꿈은 방송인이다. “공부는 잘 하지 못해도 목소리는 크다”며 웃는 혜지의 건강한 젊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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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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