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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음식의 본향 전주, 독특한 맛 살렸으면" 이일훈 씨

'전주천년의 맛잔치' 참석한 인터넷 음식 동호회 관리자

“맛의 고장 전주에서 맛을 평가하게 되어 설레입니다. 그동안 전주음식은 먹어 봤지만 이번처럼 평가자의 입장에서 전주의 맛을 보는 것은 처음으로,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9일부터 열리는 2007 전주천년의 맛잔치의 ‘식도락파티’ 프로그램에서 전주음식을 평가하는 미식가로 참가한 이일훈씨(34·서울 마포구·사진).

 

이씨는 이번 전주음식 평가단 중에서도 미식가로서 다양한 활동경력을 갖고 있어 눈에 띄었다.

 

그는 맛에 대해 관심이 많은 동호인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 ‘음식남녀’의 관리자로, 이번 전주 맛잔치에 20명의 동호인들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해 3월 창립된 ‘음식남녀’는 현재 1550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온라인상의 대표적인 ‘음식 맛 동호회’로 평가되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이 30대와 4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방문한 업소와 음식에 대한 각종 정보를 올리고 있다.

 

이씨는 “전문 미식가처럼 맛의 미묘한 차이를 비교·분석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실질적 수요자의 입장에서 음식을 평가하고 있다”며 카페의 성격을 소개한 뒤 “카페에는 음식점의 맛과 서비스, 위생상태, 가격대 등의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많은 업소와 음식이 카페에 소개됐다고 밝힌 이씨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의 평가도 카페에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저의 부모님 고향이 전주로, 제 자신도 전주음식에는 다소 익숙하다”면서 “그렇지만 이번에는 전주음식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1박 2일간의 전주음식 체험을 마친 그는 11일 “개인차가 있지만, 제 개인으로는 전주음식이 맘에 들었다”면서 “그렇지만 맛의 차별성이 부족하고 업소의 서비스나 친절도는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갈수록 빨갛고(고추) 독특한 맛을 내는게 대세”라 들고 “반면 전주는 맛이 다소 밋밋하고 짠 편으로 전체적인 맛의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는 자신만의 분석도 곁들였다.

 

“이번 전주맛 잔치의 경험은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그는 “이번을 계기로 전주가 맛의 본향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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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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