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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자신의 색깔 보다는 관객위한 작품 만들터"

2007 전북연극상 대상 정두영씨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 제가 먼저 이름을 올리게 돼 죄송스럽습니다. 전북 연극에 애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북연극협회가 주는 ‘2007 전북연극상’ 대상 수상자 정두영씨(40·극단 황토 상임연출).

 

‘무대조명 전문인으로서 많은 활동을 펼쳐 전북연극의 귀감이 됐다’는 선정이유에 대해 그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조명감독을 하다보니 배우로 활동할 시간이 줄고 스탭으로 참여할 기회가 늘었다”며 오히려 쑥스러워 했다.

 

정씨가 연극을 알게 된 건 1986년 전북대 물리학과 재학 시절. 학교 연극반 기린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했다.

 

“우연히 들어간 연극반에서 연극의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배우에 대한 환상도 있었죠. 전문적인 배우가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해 황토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극단 황토가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를 제외하고 그의 연극인생은 늘 황토와 함께였다. 황토가 재기한 이후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꿈꾸는 나라’로 전국연극제 전북대표로 출전했다. 월북작가 함세덕의 이야기를 다룬 탓에 수상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작품. 정씨는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평도 좋아 작품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좋은 문화상품을 만들고 싶다”는 정씨. “전북 연극의 역사라 할 수 있는 황토가 좋은 작품을 올리는 게 바람”이라는 그는 요즘 악극 ‘불효자를 웁니다’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5월 어버이날에 맞춰 밴드와 코러스를 등장시킨 화려한 악극을 선보일 생각. 그는 “손수건을 꼭 챙겨들고 봐야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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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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