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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라북도 공무원노조 조진호 신임위원장

"즐겁고 안정적인 조직 만들기" 성과 공정 분배·하위직 처위개선 등 최선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분배하도록 하겠다.”

 

26일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된 조진호(50·세무6급) 신임위원장은 도 공무원들의 불합리한 처우개선을 당선 일성으로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도청안팎으로 공무원들이 최대위기에 직면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시대아래 무한경쟁체제가 시대적과제로 부상하면서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량에 지켜가는 한편, 한쪽에서는 퇴출제 등 감축여론이 돌기 때문이다.

 

“민선자치이후 도 공무원들은 밤낮없이, 공휴일 없이 팽이처럼 돌아가고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 없이 뚜렷한 성과 없이 성과평가를 내세우는 간부들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도 공무원들은 업무자료, 보고자료 등을 작성하느라 저녁 8시-9시 이후까지 야근근무에 매달려있는 처지다.

 

이로인해 공무원들의 개인생활은 줄어들고, 도청내부는 삭감감이 감돌고 있으며, 안정된 조직과 안정된 직장은 사라진지 오래라는 것이 조 위원장의 우려다.

 

그러나 새정부는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내세우며 정부부처 통폐합에 들어갔다. 덩달아 지방정부도 인력감축바람이 불 전망이다.

 

“행정은 기업마인드와 다릅니다. 신속보다는 정확, 효율보다는 민주가 담보돼야하는 게 행정이죠. 따라서 도 공무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조 위원장은 우선 도와 노조가 근무시간에 각종 회의나 보고를 하도록 한 지난해 단체교섭을 준수해나갈 것을 요구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행정과 예산정책 등 시스템을 마련, 보다 안정된 조직과 직장분위기를 만든다는 것.

 

“그동안 하위직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많이 봤고, 제가 노조활동을 하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하위직 부당대우 확실히 잡겠습니다.”

 

조위원장은 지난 1998년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만들어 질 때부터 노조활동을 해왔다. 전북도노조 대외협력국장과 사무처장, 사무총장 등을 거쳤으며 전라북도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도 역임했다.

 

도 공무원들의 불합리한 처우개선에 나서겠다는 조 위원장의 약속은 도 공무원 복지향상과 권익향상이 종착점이다.

 

“공무원노조는 연금개혁 등 할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도 공무원들이 보다 안정되고, 즐거운 직장으로 여길수 있도록하는 데 도 노조활동의 출발점을 잡겠습니다. 딱 부러지게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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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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