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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앞장"

전북건축사회 이성엽 신임 회장

"사실 그동안에는 건축사들이 조직으로서의 사회참여가 적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가 낮았던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시민들의 이익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사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19일 제23대 전북건축사회 회장에 선출된 이성엽 회장(52·아림 건축사 사무소)은 지역사회에서의 건축사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건축사들은 전문가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는 역할을 전혀 못했다"며 자기반성을 하면서 "그러나 이제는 전문인으로서의 역할을 할때가 된 만큼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들어 일선 시군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는 아트폴리스를 비롯한 도시경관 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전주시를 비롯해 일선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경관사업 등에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건축사들이 할 일이 매우 많다"면서 "건축사들이 아름다운 도시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참여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건축사회와 자치단체가 윈-윈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방안을 마련, 행정에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일반 건물에는 건물주는 있으나, 이를 설계한 건축사는 없다'며 건축사들의 사회적 인지도를 언급하면서 "건축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넓혀주기 위해 간행물 발간 등의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최근 건축사 업계가 국내적으로 커다란 환경변화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들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능동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지역 건축사 업계는 건축경기 위축에 따른 일감부족과 건축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는 "건축경기 침체로 건축설계 의뢰가 크게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건축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도내 건축학과 졸업생들은 서울 등지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고, 그로인해 지역에서는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힘겨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그는 "따라서 이제는 건축사 사무소도 변화된 환경에 맞게 사무소 운영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면서 "그 대안중 하나로 개별 건축사 사무소를 합치는 등 법인화·대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 회장은 전주고-원광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환경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 전북과학대 겸임교수 및 전북도 국제교류서포터즈 홈스테이 단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전북건축사회는 전주 코아리베라 호텔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2008년도 수지결산 및 2009년도 수지예산안을 승인했다. 감사에는 김기수 건축사(CNS 건축사 사무소)가 재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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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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