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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산업평화 모범사업장 (주)대유신소재

"社는 투명경영 勞는 생산성 향상 동반 성장"

자동차 알루미늄휠을 생산하고 있는 (주)대유신소재(대표 박용길, 노조위원정 김학송)는 올해 단체교섭이 없었다. 지난해 동결한 임금을 사측에서 대폭 올려줬기 때문이다. 성과급과 격려금도 받았다. 2009년 금융위기여파를 노사가 협력해 잘 극복한 덕이다.

 

대유신소재는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소문난 사업장이다. 경영진은 사원들에게 경영현황을 공개하고, 근로자들은 자발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노-사간 상시 소통으로 신뢰가 쌓이면서 회사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 영향으로 지난 1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발전 노사민정 포럼'에서 산업평화 모범사업장 상도 받았다. 노-사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덕이다.

 

대유신소재는 1997년 IMF때 부도로 법정관리(당시 회사명은 두레에어메탈)를 받았다. 2003년에는 인수합병도 있었다. 2006년 대유그룹이 회사를 인수해 대유신소재로 이름을 바꾸고 전주공장을 증설하면서부터 활기가 생겼다. 지난 2008년 박용길대표가 전무로 부임하면서 회사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박대표는 노-사화합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았다. 노-사관계가 안정될때 경영이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공동의 목표를 향한 노-사협력이 이뤄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대표는 사원들에게 분기마다 경영설명회를 열었다. 회사 경영상태를 알게 된 근로자들도 생산성 향상에 전념했다. 경영진은 공격적인 영업을 하게 됐고, 사원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품 품질과 생산력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매출이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수주량이 줄었다. 생산량이 60%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유휴인력이 발생했다. 이때 노조는 회사에 전환휴직을 요청했고, 사측은 고통분담차원으로 받아들였다. 3∼4개월이 지난후 신규채용까지 할 정도로 경영여건이 나아졌다. 회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성과금이 주어졌다. 노조도 먼저 나서서 휴일을 반납하고 불량률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대유신소재는 또 신규채용시 협력사직원을 우선 뽑고 있다. 이러한 채용제도는 협력업체들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용길대표와 감학송노조 위원장은 "매일 회사와 노조 간부들이 만나 경영과 생산현장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노조와 회사 목표가 같아지면서 동반성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유신소재는 공장을 증설해야 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17일 열린 '전북발전 노사민정 포럼'에서는 (주)대유신소재 외에도 GM대우 군산사업본부 (주)한솔케미칼 (주)동해금속 (주)제이와이중공업 한국씨엔씨가 산업평화모범사업장 상을, (주)영우냉동식품 (주)삼양식품 유연관 (주)명성화학 신이봉 (주)전주고속 문정규씨는 산업평화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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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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