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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도 명예감찰관 위촉된 정병현 씨

"감사 후 징벌보다 포상 활성화되길"

전북도 제6기 명예감찰관으로 위촉된 정병현씨(김제시 신풍동·44). 지난 2007년부터 명예감찰관 활동을 벌여온 정씨는 "명예감찰관 제도만으로도 긍정적인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명예감찰관은 일반 도민들이 생활현장의 위법이나 부당한 사항, 행정의 부정부패행위, 민원 부당처리나 지연, 불친절, 우수사례 등을 파악해 도 감사관실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도에서 실시하는 각종 감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민간 감사관'이다. 올해도 도내 14개 시군에서 활동할 22명이 18일 도청에서 명예 감찰관에 위촉됐다. 임기는 2년.

 

이날 세번째 명예감찰관으로 위촉된 그는 감찰관 활동을 통해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했다. "감찰관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행정의 역할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물론 지금도 전문감사인력은 아니지만 일반인들보다는 행정에서 하는 일을 세세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들여다보니 공무원들의 애환도 많더군요."

 

명예감찰관은 생활현장에서의 부정부패 예방활동에 무게가 실린다. "감찰관 활동하는 것을 알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어요. 생활속에서 얻는 정보들이 많거든요. 늘 귀를 열어두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지금은 먼저 연락해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역 여론을 정리해 도 감사관실에 제안하는 것이 감찰관 활동의 중심이다.

 

시군 종합감사때 함께 감사활동도 벌인다. "한 열흘씩 감사가 이뤄지는데 전문 감사관들과 배석합니다. 감사보고서도 쓰지요. 예전보다 많이 투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는 전에는 감사가 적발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예방차원의 지도감사에 무게가 실린다고 했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정씨는 행안부 감사때 동행했다가 도내 한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이 중복 투자된 것을 찾아내 환수시킨 적도 있다. "민간인들은 현장경험이 있고, 특정 분야에서는 전문성이 있거든요. 때로는 전문 감사관을 보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명예감찰관 제도가 행정의 투명성과 현장성을 높이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시군별로 운영하는 시민감사관제도가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감사후 조치가 징벌 중심이지만 포상제도도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포상이 제재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정씨는 사랑의 열매 공동나눔 홍보팀장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내사랑꿈나무 사무국장, 한국청년회의소 대외정책실장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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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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