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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이홍기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RIC소장

"연료전지 경쟁력 높여 일자리 창출에 힘쓸 터"

"사업 개시 2년 만에 기업 3개를 유치하고, 11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습니다. 특히 (주)루비는 우석대 RIC와 공동으로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해 올 상반기에만 3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2일 문을 연 우석대 지역혁신센터(RIC) 이홍기 소장(52)은 "그동안 연구나 사업 등은 우석대 안에서 진행했다"며 "센터 개소는 이제 우석대 RIC가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는 의미"라며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 소장은 "센터는 대학의 연구 개발 능력을 결집해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교수들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이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해 상품화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현재 센터엔 우석대 교수 12명, 전북대 교수 8명 등이 있으며, 화공·재료 분야 전문가로 40대 초반이 주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마케팅이나 기술 개발 지도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연구 개발 쪽에 전력 질주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연료전지 분야에서 소재부터 생산까지 일관 체제를 구축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저장 기술은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석대 RIC 내 기업 대표들은 외국 학위자가 4명이고, 국내 학위자가 3명"이라며 "기술력은 있는데, 마케팅 능력은 부족하기 때문에 초창기만 지원해 주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북은 우석대 RIC를 비롯해 전북 테크노파크 인력양성센터,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에너지기술연구원, KIST 전북분원 등 전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인프라가 제일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며 전북의 연료전지 분야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화 한국단장도 맡고 있다. 앞으로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국제 표준을 정해 그 등급 안에 들지 못하면 제품 판매가 안 되고, 첨단 기술을 가진 국가에선 후발 국가들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기술 제한을 둔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 그는 "수소연료단지 국제표준화 한국단의 역할은 외국의 최신 기술 동향을 조사하고 국내 기업의 역량까지 파악해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기술 수준을 맞추고, 외국서 (기술) 등급을 높이면 막는 것"이라며, 여기서 쌓은 정보와 노하우는 우석대 RIC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료전지 경쟁력을 갖춰 기업이 매출을 올리면 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도 쉬워질 것"이라며 "대학 측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매출 확보가 센터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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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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