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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도 은행 단축업무 그대로⋯시민 불편 가중

도내 주요 시중은행,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 영업
시민들 불만 속출⋯시중 은행권 "감축업무 해제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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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 내부. 사진=전북일보 DB

전주에 사는 A씨는 최근 오후 3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 넘어 은행지점을 방문했지만 은행업무를 보지 못한채 귀가했다. 코로나19로 해당 은행이 단축업무로 업무를 마감해서다.

A씨는 “평소 직장일을 하는데 30분이 넘었다고 바로 문을 닫아버리면 시간을 또 다시 내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가 됐는데 은행은 왜 아직도 단축업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전주시민 B씨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은행업무를 좀 일찍볼 수 있다는 생각에 오전 9시에 은행을 방문했지만 30분가량을 기다렸다. 

이처럼 도내 시중은행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단축업무를 이어가고 있어 도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영업단축 현황을 살펴보면 이들 은행 중 84%인 81곳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 시간 단축을 시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67곳은 여전히 단축된 영업시간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전북은행, 농협 중앙회, 기업은행, 수협 등 도내 주요 은행권은 코로나19 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를 봤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함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단축영업을 해왔다. 

일찍 단축영업을 하다보니 지역 은행 직원들은 지점근무를 더 희망하고 있다고도 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업무시간이 줄어들면서 업무스트레스도 적어져 지점근무가 편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실제 많은 직원들이 지점근무를 희망하고 잇는 추세”라고 귓띔했다.

은행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고 있고, 노동조합과의 협의로 단축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전북의 한 은행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고 하지만 정부정책 상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되고 있는 점에 볼 때 단축업무를 하는 것이 적당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이는 노조도 동의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지점단축운영에 따른 불편함과 불만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일부 해제가 추진되고 있고, 내부에서도 코로나19 이전 영업시간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단축영업 해제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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