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재정 안정성 강화 등 약속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체육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명품 체육도시 익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선2기 익산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장희 회장(57)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해 말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3년 전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그동안 명품 체육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
우선 익산시체육회 70개 종목단체의 활성화 및 생활체육 대중화에 주력했다.
매년 익산시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가 많은 반면에 여러 대회와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종목이 많다는 점에 착안, 체육회 자체 예산(특별회계)과 임원진 후원 등을 통해 지원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요가와 민속경기 등 5개 종목의 체육회장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지난해 남원에서 열린 전북도민체전에서는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재선 회장으로서 앞으로 체육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소통과 화합이다.
70개 회원단체, 3만여 체육인과의 활발한 교류와 스킨십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해결하고 언제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며, 이를 위해 행정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 △종목별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익산시와 협력 관계 강화, 공모 사업 수주, 자발적 후원 확대, 법적 테두리 내 수익사업 추진 등을 통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 △민간과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복지 향상을 통해 명품 체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익산 체육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라는 체육인 여러분들의 요청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재선의 기쁨도 있지만 중책을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회장은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체육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라북도체육회 부회장 및 생활체육위원장,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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