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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반에 학생 1명…내년 전북 초중고 8개 ‘폐교’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지역 사회 전반에 영향 미쳐

 

전북지역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농어촌지역 학교 폐교가 가속화되고 있다. 내년 3월 1일에는 무려 8개가 폐교돼 인근 학교와 통합된다.

저출산이 불러온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수 감소는 지역 사회를 흔드는 거대한 파도로 몰려오고 있고, 특히 학교와 교육현장은 그 충격을 가장 먼저 가장 깊이 받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이 없어 폐교된 학교는 지역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지역의 존립 여부도 흔들고 있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과 담당 교사 확보가 어려워지고, 일부 과목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사라진 마을은 젊은 세대가 떠나고 결국 고령화와 인구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자 폐지예정 학교는 총 8곳으로, 이들 학교에 대한 행정업무 추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폐교 학교는 군산 선유도중, 정읍 도학초, 남원 금지동초, 김제 비룡초, 무주 부당초, 무풍중, 무풍고, 부안 상서초 등 총 8개교다.

정읍 도학초는 학급수 2개반에 학생은 6명이며, 인근 덕천초로 통합된다. 남원 금지동초는 2개 학급에 학생 5명으로 금지초와 통합되며, 김제 비룡초는 5개 학급에 학생 9명으로 용지초와 통합된다.

무주 부당초는 1개 학급에 학생 1명으로 부남초와 통합되며, 부안 상서초 역시 2개 학급에 학생 5명으로 인근 우덕초와 통합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폐교된다.

군산 선유중학교는 1개 학급에 1명의 학생밖에 없어 자양중으로 통합된다. 무주 무풍중 또한 3개 학급에 학생 16명으로 인근 설천중과 통합된다.

무주 무풍고등학교 역시 폐교된다. 이 학교는 3개 학급에 13명이 다니고 있으며, 통합될 학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교육청은 폐지예정 학교의 생활기록부 등 주요 기록물 이관 준비 현황과 중요 물품·재산 처리 방법, 학교회계 마감 현황 점검 및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 신청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자칠판 등 내용 연수 미도달 고가 물품에 대해서는 교육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관리전환 소요조회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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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폐교 8곳 #학령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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