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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통해 전주에 활기 불어넣고 싶어요”

KBS 전주방송총국 김태은 아나운서 18일 트롯싱글 ‘아!맛나’ 공개
방송 경력 30년 차, 부캐 ‘태은이’로 변신…"노래로 즐거움 주고 파"

18일 트롯싱글 ‘아! 맛나’ 음원을 발표하는 KBS 전주방송총국 김태은 아나운서를 16일 KBS 방송국에서 만났다. 김태은 아나운서가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은 기자 

‘인간 호남제일문, 인간 비타민, 방송 수도꼭지….’

KBS 전주방송총국 김태은(53) 아나운서의 다른 이름이다. 방송 경력만 31년. 대중과 호흡하며 얻은 이름이니 그저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덕분에 뉴스‧교양‧예능‧라디오까지 섭렵해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KBS 2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2010년 대한민국 아나운서 지역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대통령을 웃긴 여자>라는 책을 펴냈다. 아나운서 최초로 팬카페가 개설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KBS 뉴스광장 전북권 뉴스 앵커와 아침마당 전북 사회자, 김태은의 가요뱅크 DJ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가 트롯 가수 ‘태은이’로 변신했다. 트롯 싱글 ‘아!맛나’ 음원 공개를 앞두고 16일 KBS 전주방송국에서 만났다.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쓰고 있는 김태은 아나운서는 “요즘은 멀티 시대”라며 “멀티 인간으로 30년 방송활동을 하면서 전주를 알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음원 발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은 아나운서가 DJ로 활동중인 ‘김태은의 가요뱅크’  방송을 앞두고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은 기자 

오는 18일에 공개되는 ‘아! 맛나’는 행복도 사랑도 맛을 통해 찾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창한 목표나 특별한 사건이 아닌,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순간 속에 삶의 답이 있다는 이야기다. 김 아나운서는 노래를 듣는 청자에게 여행의 풍경과 식탁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한옥마을 정취, 골목 풍경, 음식 질감 등을 가사로 풀어냈다. 특히 후렴구 ‘그냥 맛난 거 먹자!’라는 가사와 전주 대표 사투리 ‘머더러 그려!’를 자연스럽게 삽입해 지역 정서를 살려냈다.

음원 발표까지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는 그는 “김현호 작곡가를 비롯해 가수 현숙, 탤런트 김성환 씨가 피처링에 참여했다”며 “간주 부분에 가수 현숙 씨의 ‘정말로~!’와 김성환 씨의 ‘아니, 아니 밥장수!’와 같은 목소리가 삽입됐는데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가 정말 좋다”는 김태은 아나운서는 ‘아! 맛나’ 노래를 통해 전주가 조금 더 활기찬 도시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했다. 그리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뉴스 진행하면서 가장 마음 아팠던 부분이 ‘전북 터덕’, ‘전북 소외’ 등 부정적인 내용을 전달할 때였어요. 뉴스도 웃으면서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래서 ‘아!맛나’라는 노래로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요. 그리고 나중에 공개 방송 경험을 살려서 노래도 하고 (라디오 코너에서) 연기도 하니까 팬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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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나 #김태은 아나운서 #KBS 전주방송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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