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자 선출 위한 합동연설회 개최 제각기 공약 제시하며 지지 호소…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공방도 오가
조용식·심보균·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28일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익산의 미래를 바꿀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는데 각자 주어진 10분을 대부분 할애했지만, 심보균·조용식 예비후보와 최정호 예비후보 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익산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안팎에는 각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몰려 피켓을 들고 이름을 연호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사전 추첨에 의해 첫 주자로 나선 조 예비후보는 큰절을 하며 청렴과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선언했고 다주택자 공직자는 직무에서 배제하는 초강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동산 투기로 국민 눈높이를 넘지 못해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람, 최근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토부 출신 인물이 익산시장 후보로 나와 있는 현실에 저는 깊은 슬픔과 우려를 느끼고 있다”고 최정호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또 “이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익산시민의 선택인지 묻고 싶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후보에게는 익산의 미래를 맡길 수가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임기 내 지급,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식품 대기업 유치) 및 AI 첨단산업단지 100만 평 조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익산 구현, 제2공공기관 유치, 청렴·안전 도시 건설, 세계문화유산 활용 K-관광 활성화 등 익산 대전환을 위한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심 예비후보는 행정전문가를 표방하며 시민주권 시대 개막을 다짐했다.
그는 “할아버지 때부터 익산 남부시장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던 집안의 자손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과 슬픔을 잘 알고 있고,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면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실천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시절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으로서 분권과 균형발전 가치를 실천했다”면서 “익산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권위의 상징인 시장실을 완전히 바꿔 1층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익산은 부채가 상환될 때까지 봉급 20%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자가 사적 이익과 얽혀 있다면 원천 배제하라고 공직자들에게 엄중히 명령했다”면서 “익산의 부동산을 책임질 시장이라면 부동산 투기 의혹에서 떳떳해야 한다”고 최정호 예비후보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또 “저는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단 한 번도 부동산 투기에 기웃거린 적 없고, 단 한 뼘의 땅도 사적으로 탐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진짜 공정이며 민주당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청년 AI 산업단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햇빛소득 마을 조성, 제2공공기관 유치, 군산·김제·부안 통합 인구 100만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주자인 최 예비후보는 국토교통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익산은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도시를 통째로 바꾸는 담대한 국토교통 설계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시민의 지갑을 채워주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을 섬기는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 차관, 전북도 정무도지사,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도로를 만들고 철도를 놓고 비행기를 개척했으며, 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실력을 검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도시 익산 구현, 익산역 일대 및 원광대학교를 창업의 중심지로 탈바꿈, 제2혁신도시 유치, 동서남북 문화·관광·스포츠 벨트 조성, 드론 공항 조성, 전주·새만금·군산 연계 광역교통 중심도시 실현, 낙후 구도심 활성화, 햇빛연금 및 기본소득 지급, 농업 예산 증액 및 농민 주도 농업정책 추진, 아이·어르신·장애인·다문화 배려 도시 조성, 시민이 예산·정책을 결정하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 구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부동산 투기꾼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면서 “저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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