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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까지 ‘들썩’ 5대 금융지주 전북서 모이나

지난 1월 KB, 신한 전북 진출 발표 이후 NH-Amundi 자산도 검토
하반기 전주 금융중심지 용역 완료 전망, 지정 절차 관심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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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전경.

NH-Amundi자산운용이 전북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에 이어 농협까지 가세할 경우 국내 5대 금융사의 자산운용사가 모두 전북에 집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NH-Amundi자산운용 관계자와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19일 전북자치도를 찾아 농협금융지주 차원의 전북 자산운용사 사무소 설치 등 전북 지역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와 프랑스 아문디(Amundi)가 합작한 자산운용사다.

NH-Amundi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농협금융지주 차원의 전북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5대 금융지주가 모두 전북에 모일 경우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의 업무 협력과 자산운용 위탁 경쟁 대응 등을 위해 금융사들의 집적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1월 전북혁신도시에 ‘KB금융타운’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이 잇따라 전북 진출 계획을 밝혔다. 현재 KB금융타운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블랙록과 알리안츠 등 외국계 금융사들도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달 기준 전북에서 운영 중인 국내외 금융기관은 21곳이다. 또한 최근 전북 진출을 발표한 골드만삭스 등 하반기 추가 이전 논의도 활발할 전망이다.

전주제3금융중심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발주한 전북특별자치도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 평가에 대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에 대한 결과는 오는 하반기 나올 전망으로, 향후 금융중심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자산운용사 집적이 본격화될 경우 단순 사무소 이전을 넘어 운용인력과 연관 산업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과 연계한 위탁운용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지역 내 금융 전문인력 수요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순 거점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인력 이전으로 이어져야 금융중심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온뒤,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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