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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창작활동을 하거나 전북에 문학의 뿌리를 두고 있는 문학청년들의 신춘문예 당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진창윤 중견 화가, 문화일보 시부문 당선= 미술은 30년을 해왔지만 문학은 왕초보라는 것을 압니다. 수년 간 매일 여섯 시간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 여섯 시간에는 글을 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마음 놓지 않고 꾸준히 더 수련하겠습니다.화가로 활동하면서도 20여 년간 시 창작에 전념해온 진창윤 씨가 문화일보 시 부문에 목판화로 당선됐다. 진 작가는 물감이 색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듯이 낯선 단어나 문장을 만날 때 감동과 기쁨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그림과 시는 똑같았다며 이제 시의 맛을 조금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왕성한 창작활동뿐만 아니라 전북민예총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미술 분야에서는 역량 높은 중견 작가지만 문학 분야에서 신춘문예에 등단하기란 쉽지 않았다. 15년 간 도전을 했는데 떨어지니 죽기 전에 떨어진 이유라도 알자는 심정으로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안도현 교수님의 첫 강의를 듣는 순간 깨달았어요. 그 전에 쓴 시들은 감정풀이에 불과했다는 것을요.그는 이제 조금은 어떤 것이 시이고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인데 좋은 결과를 내게 돼서 기쁘고 더 힘을 얻어 열심히 창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 출생인 작가는 1965년생으로 지난 2012년에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으며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다.△정진희 익산농협 북일지점장, 시조 당선= 가람 이병기 선생 고향인 익산 사람으로서 시조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동아일보 시조부문에 자반고등어로 당선한 정진희 씨. 1959년생으로 원광대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익산농협 북일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쑤시다와 에리다를 구분하는 노련한 한의사, 으깨다와 찧다와 자근자근을 구분하는 요리사, 노르스름하다와 노릇노릇하게를 구분하는 시장 할머니의 부침개 이들 모두 우리말의 달인들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모국어를 배우고 말하고 쓴지가 60년이 다 되었는데 아직 무엇을 쓰고 어떻게 말할 것인지 고민이라는 작가는 우리말 우리글이 가지고 있는 그 무궁무진한 세계를 우리의 전통 시가 시조에 맛갈스럽게 담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전북출신 등 5명 중앙 일간지 당선=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진단-신동혁막사발을 읽다로 당선한 송정자 씨는 1943년 김제 출생인 수십년 동안 한복을 지은 장인이다. 중앙시조백일장 장원과 신사임당예능백일장 장려상을 수상했다.소설부문에 밸러스트로 당선한 문은강 씨는 1992년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한양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양극화와 불평등한 사회 시스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한국일보 동시 부문에 서산 마애불로 당선한 박경임 씨는 1964년 남원 출생으로 서울 진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1985년 군산 출생인 김세나 씨는 동아일보 영화평론부문에 당선됐다. 작가는 한양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세간에 엉터리 마술사의 주문이나 장난스런 주문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말은 본래 불교 경전 <천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수경>은 불가에서 하는 모든 의식에 널리 사용되는 경전으로서 많은 불자가 독송하는 데 쓰는 경전이다.<천수경>의 첫 시작은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참된 말’로 시작되는데 그 말이 바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 산스크리트어인 이 말의 뜻을 살펴보자면 ‘수리’는 길상존(吉祥尊)이라는 뜻이고, ‘마하’는 ‘크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마하수리’는 대길상존(大吉祥尊)이라는 뜻이 된다.한편 ‘수수리’는 ‘지극하다’의 뜻이고, ‘사바하’는 원만, 성취의 뜻이다. 따라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의 본뜻은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 하소서’가 된다. 이것을 세 번 연거푸 외우는 것으로 입으로 짓는 모든 업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고 한다.요즘은 대중들 사이에서 뭔가 신기한 일을 하거나 보여줄 때, 그 일에 신비함을 불어넣기 위해 장난스럽게 외우는 주문으로 쓰이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17년도 무형유산 사회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 강사를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무형유산 사회교육강사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9개월 간 유초중등학생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의 전통기술과 전통예능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모집분야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분야이며 참가자격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문화예술교육사)다. 모집인원은 14명.서류전형 선정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며 시범강의 및 면접은 전통기술 분야 19일, 전통예능 분야는 20일에 실시한다. 24일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문의는 무형유산진흥과 사회교육 담당(063-280-1524).
빛을 잃어가던 도시를 되살려내는 도시재생은 더 이상 새롭고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새해 첫 수요포럼은 도시재생 전문가인 경성대 강동진 교수를 초대, 공동화되어가던 옛 도심의 생기를 되찾아주는 도시 재생에 대해 살펴본다. 11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부산 산복도로 모퉁이에서 전주를 바라보다 주제로 열린다.도시가 안고 있는 현실과 상황, 미래를 진단하고 부산의 재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다.현재 도시재생에 나선 곳들은 도시와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노력이나 공론의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재생 사업들에 열을 올리고 있다.오래된 공간, 방치되었던 공간을 재생시켜 도시를 살리는 사업이 유행처럼 번지는 지금, 도시재생 연구자 강동진 교수는 오히려 방치와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음 세대들에게 이 공간들을 넘겨줄 것을 제안한다. 또 그동안 전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강 교수가 보는 전주의 미래도 함께 나눈다.강동진 교수는 90년대 초반부터 세계 도시들의 마을 만들기와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 정책과 실행의 결과를 주목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실질적인 연구를 해온 도시재생 전문가다.참가비는 자료집 및 음료 포함 1만원이며, 신청은 063)273-4823. 선착순 30명.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잇따라 문화예술인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옛 문진금) △소극장 지원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지원 △해외전시 지원 등 8개 사업이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올해 예비상주단체 지원 유형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장과 협력해 활동하는 공연단체를 뽑는 기존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유형뿐만 아니라 공공 공연장에서 무대를 올린 예술단체도 함께 지원한다.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사업도 기간과 장소를 한정해 7월 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할 20여 단체를 선정한다.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옛 문진금)은 문화사업을 진행할 단체 또는 개인을 지원하는데, 단체는 사업 신청금액의 10%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개인은 자체부담금 면제다.소극장 지원사업은 200석 미만 공연장 약 5개소를 지원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전통국악을 활용한 야외상설공연을 할 3년 이상 실적이 있는 도내 전통예술 전문단체를, 레지던스 지원은 도내 레지던스 운영시설을 갖추고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을 지원한다.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술단체 또는 시설 등을 지원한다. 해외 개인전이나 아트페어레지던시비엔날레 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 사업은 최근 2년간 사업에 선정됐던 미술인은 제외한다.사업 기간은 대부분 3월부터 12월까지다. 사업 모집 마감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업에 따라 다르다.지원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http://www.ncas.or.kr)을 통해서만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이 공무원 4급 상당의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 이와 함께 재단이 올해부터 수탁하는 전주 전통문화관을 운영할 공무원 5급 상당의 문화공간 운영관장도 모집한다. 대표이사가 전통문화관장을 겸직하는 의견도 제기됐었는데, 실무를 중점으로 한 관장을 둬 공간 운영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재단은 지난해 7월 예술 전문성을 위해 이사장 중심에서 대표이사 중심직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동안 공석인 채 사무국장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됐다. 그 전에는 이사장과 상임이사 체제로 운영됐지만 역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이사장 직무대행 등으로 진행됐다. 재단의 업무가 방대해지고 연구, 관광, 공간 운영 등 분야도 다양해지면서 재단이 해야 할 역할을 짚어주고 방향성을 끌어줄 상임 대표이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모집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예술경영인을 대상으로 하고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고, 재단의 총체적 운영과 대외교류협력 업무를 주로 맡는다. 전주시 관계자는 재단에서 예술인 복지 차원의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시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모사업 신청이 늘어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과의 연계성도 필요한 조건이다고 말했다.문화공간(전통문화관) 운영관장 지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접수 받는다. 재단이 공간 운영 업무를 처음 맡는 만큼 시설 운영 노하우가 있는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1국 4팀이었던 전주문화재단은 올해부터 1국, 1관, 5팀으로 바뀐다.사무국장 아래 올해부터 정규 직제화된 생활문화팀과 경영지원팀, 정책기획팀, 문화진흥팀이 구성되고, 문화공간(전통문화관) 운영관장 아래는 문화공간운영 TF팀이 운영된다. TF팀은 인원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 체험, 공간 대관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천년, 그 깊이는 중후하고 장엄하다.전라도가 탄생한지 천년을 맞이하는 전북, 쌀을 중심으로 한 농업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했다.그 전라도 천년의 중심이었던 전북,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그 숨결이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며 다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전라도의 탄생과 천년 전북전라도가 탄생한 것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이었다. 당시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해 전라도라 명명했다. 이후 1895년 전라도가 전주남원나주제주부로 나뉘어졌다가 120년 전인 1896년에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로 명명돼 2주갑을 맞았다. 행정구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천년 전라도의 중심인 전북, 이제 새천년을 맞아 새롭게 조명돼야 한다.△천년 역사에 살아 숨쉬는 전북의 숨결지평선을 자랑하는 비옥한 땅에서 꽃피운 농업을 기반으로 한 전라도 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창조의 땅이었다.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백성들의 꿈은 강한 현실개혁의 의지로 표현돼, 모두가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말한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낳은 개혁의 땅이기도 했다. 종교적 다양성이 강했던 전북은 미래를 지향하는 미륵사상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이는 근대 이후에 동학농민혁명을 낳았고,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일제 수탈의 거점이기도 했던 전북은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에 뒤지면서 급속도로 도세가 약화되었지만 그 면면은 천년 역사속에 살아 숨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새로운 천년을 맞아 재도약하는 전북천년 전북의 숨결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천년동안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로서 한반도 역사를 이끌어온 것처럼,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새만금사업으로 웅비하는 전북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토대로 탄소산업농생명산업해양산업의 육성을 통해 새 천년을 기약하고 있다.이제 웅비하는 새 천년의 전북을 열어나가야 한다. 재촉한다고 해서 가까워질 거리가 아니다. 멀리 보고 길게 뛸 시점이다.
전북일보 신년 슬로건을 휘호한 캘리그래피 천년전북 청년전북에는 거센 물결처럼 유연하지만 굳세게 흘러온 천년의 세월과 청년의 힘찬 기상을 동시에 담았다.천년전북은 천년 동안 온전한 도시로서 이어온 역사를 상징하기 위해 글자로 옆으로 다소 길게 표현했고, 청년전북은 글씨의 비율을 길고 굵게 표현해 청년의 강건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는 조형성의 조화와 자연스러운 흐름을 추구하고자 했다.작품을 쓴 강수호 동방서예 캘리그래피 연구소 대표는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전북지회장, (사)한국미술협회 및 한국전각협회 이사, (사)필 문자디자인 연구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은 2017년 상반기 국악연수생 모집에서 역대 최다인원인 1643명을 기록했다.지난 1986년 개원 당시 350명을 모집했던 국악연수는 최근 몇 년간 50~100명 씩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최다인원을 달성하게 됐다.2일부터 시작하는 국악연수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통국악의 성악, 기악, 타악 분야 13개 과정, 주야간 90개 반으로 편성된다.수업은 연수생의 실력에 맞게 초중고급으로 세분화, 매일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9시20분까지 운영된다.도립국악원은 주차난으로 인한 연수생 불편감소를 위해 수업 쉬는 시간을 조절하는 등 개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곽승기 원장은 전통국악의 생활화와 저변확대를 통해 예향전북의 밑거름이 되어 온 국악연수를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 온라인 국악강좌 시스템도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도립국악원 국악연수는 매년 3000여 명의 연수생을 배출하고 있고 현재까지 모두 7만 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최근 대만의 뱀부커튼스튜디오와 레지던시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성에 합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뱀부커튼스튜디오는 미술가뿐만 아니라, 기획자, 연구자, 사회복지전문가, 도시설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협약에 따르면 도립미술관과 뱀부커튼스튜디오는 교류 작가들에게 최대 2개월간 레지던시 공간을 제공하고 왕복항공권과 재료비, 주요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지원한다. 입주자 선정방식은 양 기관에서 2~3명의 미술가 및 큐레이터를 추천하면 이 중에서 1명을 선정한다.현재 도립미술관에서 추천한 작가 중 강성은씨가 올 상반기 뱀부커튼스튜디오에 입주한다. 또한 뱀부커튼스튜디오에서 추천한 미술인도 상반기에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인 주봉신씨가 지난달 30일 타계했다. 향년 83세.고인은 제비 몰러 나간다로 잘 알려진 고(故) 박동진 인간문화재의 지정고수로서 평생을 판소리 북장단과 함께 해왔다. 국악인들은 그의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면서도 담백한 북장단과 걸쭉한 추임새를 더이상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세때부터 이만암, 이운학, 이수남, 임방울, 김연수 명창 등으로부터 판소리를 사사 받았다. 또한 전주의 명고수 박창을에게 고법을 전수받았다. 20대에는 6년간 군산국악원 강사로 재직했고, 30대에는 7년간 충남 강경국악원 원장을 지냈다. 그 후 농악단을 조직해 전국을 돌며 다양한 공연을 펼치다 43세때 박동진 명창의 전속 고수로 활동하면서 소리꾼에서 고수로 전업했다.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996년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로 인정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안고원형 옹기장 등 5건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종목과 8건의 보유자를 신규 지정하기로 했다.진안고원형 옹기장에 이현배 보유자, 민속목조각장에 김종연 보유자, 수건춤에 신관철 보유자, 색지장에 김혜미자 보유자, 지승장에 김선애 보유자 등 총 5건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을 지정하고 종목별 보유자 인정을 결정했다. 기존 종목 3건에 대해서는 신규 보유자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장(한지제조)에 김일수씨, 목가구(전통창호)에 선동철씨, 판소리(수궁가)에 김소영씨다.진안고원형 옹기장 이현배 선생은 진안 손내마을에서 옹기장을 운영하면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옹관을 복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옹기 제작에 대한 실기능력 및 이론과 공방상태 등 전수환경이 좋다는 평가다. 민속목조각장 김종연 선생은 2005년 대한민국 기능전승자로 선정됐고 전주에서 전통기법에 의한 전통 민속조각의 활발한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장 김일수 선생은 임실에서 50년 이상 고유의 전통한지 제작기법 보존전승을 해왔다. 조부(故 선종열)로부터 부친, 자녀에 이르기까지 4대가 전통창호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목가구 선동철 선생은 현재 김제에서 운암목공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판소리의 김소연 선생은 현재 전주에서 전수실을 마련해 동초제 판소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50년 간 연마한 판소리가 완숙미 있다는 평가다.지난 2015년 무형문화재 지정예고를 받았지만 전통기법, 전승계보 등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재조사 의결되고 올해 역시 지정예고 기간 민원이 제기됐던 김선애 선생은 재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다. 김혜미자 선생도 지승장 건과 비슷한 민원이 제기됐는데 단절된 한지공예의 맥을 잇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등 전통 한지공예 활성화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음이 높이 평가됐다.민원이 제기됐던 수건춤 신관철 선생은 민원인과 원만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약 40년간 전통 수건춤 전승을 위해 헌신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한편, 전주기접놀이와 익산 성당포놀이 등 2건은 지정 보류 결정됐다. 지승장과 전주배접장 보유자 지정을 신청해 현지조사를 받았던 2명은 현지조사 당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민원을 제기해 재조사가 결정됐다.
낭패는 본디 전설 속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이다. 그런데 낭과 패는 서로 결점을 가지고 태어났다. 낭(狼)은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 두 개가 없거나 아주 짧다. 그런가 하면 패(狽)는 앞다리 두 개가 없거나 짧다. 그래서 이런 이유 때문에 두 녀석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둘이 걸으려면 어지간히 사이가 좋지 않고서는 넘어지기 일쑤였다.이 두 녀석의 성품을 분석해 보면, 낭은 성질이 흉포하지만 지략이 부족하다. 반대로 패는 순한 듯 싶은 데도 지략이 뛰어나다. 그래서 함께 먹이를 찾으러 나갈 때엔 패의 지시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도 마음이 바뀌면 문제가 생긴다. 서로 고집을 피우면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꼼짝없이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낭과 패가 서로 떨어져서는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 경우를 낭패라 한다.그런데 요즈음은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그러진 형편을 가리키는 말로 바뀌어 쓰이고 있다. 또한 어떤 일을 도모했을 때 잘 풀리지 않아 처지가 고약하게 꼬이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내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옛 문진금) 신청자를 모집한다.사업추진 기간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지원유형은 문화예술창작, 문화예술 기반구축, 문화예술 교류활동, 신진예술가 등 4가지다.단체는 유형을 달리해 최대 2개 사업까지 신청가능하고, 개인의 경우에는 1개 사업만 지원가능하다. 단체는 사업 신청금액의 10%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개인은 자체부담금 면제다. 신진예술가는 도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40세 이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접수기간은 다음달 24일 오후 6시까지고,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를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내년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를 모집한다.입주작가는 창작공간 지원과 결과보고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프로그램, 비평가와의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한다.만 25세 이상의 전북지역 미술가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2명 내외이고, 선정된 작가는 내년 2월부터 6개월간 활동한다.신청은 다음달 16일까지 관련 서류를 이메일(korea. kr)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www.j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 2월 완주군에서 개관한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는 11개월 동안 국내 작가 8명, 해외 작가 4명 등 총 12명의 예술인들이 입주했다.이들은 입주기간 타 지역 미술관 전시관람, 지역 미술가 작업장 방문, 입주미술가와의 면담, 비평가와의 대담, 입주미술가 결과전, 지역연계프로그램(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및 상점 간판 바꾸기), 2016 제2회 아트레지던시페스티벌 연합전시 작품 출품 등의 활동을 펼쳤다.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도내 및 국내외 미술가들이 좋은 창작환경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술가들의 교류마당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6회 대한황실공예대전 대상에 나성미 씨의 진주낭 오방낭이 선정됐다.(사)황실문화재단(총재 이석)이 주최한 대한황실공예대전에는 도자기 목칠분야 등에서 총 350점이 출품돼 82점의 특선과 61점의 입선작이 나왔다.최우수상은 도자기 부문의 이영인 씨 기다려지는 날이, 황실문화상은 목칠 부문의 조현태 씨 이층찬장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기분 씨의 쌍용도와 기미영 씨의 별빛항아리등 두 작품이, 특별상은 배인숙 씨의 자수향낭노리개 외 7개 작품, 장려상은 김정규 씨 건칠달항아리 외 9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대한황실공예대전 작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열린다.시상식은 28일 오후 3시에 동학혁명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소담한 초가지붕이 있는 동네 풍경. 하얀 눈이 내려 천지를 덮고 있지만,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듯 단풍 든 나뭇잎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담담하고 허정(虛靜)한 붓질이 넉넉함으로 와 닿는다. 한국적으로 토착화된 인상파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김용봉 화백은 전주고보와 대구사범대학 출신으로 성심여고, 전주공고, 전주여고, 전주농고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정읍의 무성서원과 고창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후보에 선정됐다.대상 후보 선정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위원회)가 심의해 신청한다. 최종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 선정은 내년 7월까지 이뤄진다.전북도는 이번 세계유산 신청대상 후보 선정을 계기로 이코모스(ICOMOS)가 정읍 무성서원에 대해 세부 지적한 사항들을 보완하고, 고창 갯벌에 대해서는 갯벌 출현 종 목록 작성 및 기초생산량 연구 등 갯벌연구사업과 해외전문가를 통한 신청서 초안 검토 등을 할 예정이다.한편, 전북지역은 지난 2000년 고창 고인돌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판소리(2003), 매사냥(2010), 농악(2014),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가 등재돼 현재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확장등재, 동학농민혁명기록물, 남원장수 가야고분군, 벽골제 유적을 추가 등재시킬 예정이다.노학기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전 세계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현재 등재된 5개를 포함해 10개를 등재시켜 전북을 세계유산의 보고(寶庫)로 발돋움시키고, 등재된 세계유산을 보존 활용한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콘서트와 어린이 뮤지컬을 즐기세요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전북일보 문화센터(센터장 강용철)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을 오는 24~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린다.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은 원작 그대로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 웬디의 방에 들어오게 된 피터팬이 웬디와 그녀의 남동생 존, 마이클과 환상의 섬 네버랜드에서 펼치는 모험 이야기. 수준 높은 와이어액션을 통해 무대를 날아다니며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플라잉 액션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반짝이는 요정가루는 뮤지컬 피터팬의 최대 볼거리다.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무대, 아름다운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플라잉 피터팬은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한편, 전북일보 문화센터는 이날 공연에 문화소외계층 어린이 300명을 초청한다.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의 문화 향수권 확대 차원이다. VIP석 3만5000원, R석 3만0000원. 유료회원은 40% 할인.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아트스테이지소리에 좋아서하는밴드가 다시 초청됐다. 오는 24일 오후 7시 연지홀에서 열린다.지난 2008년 데뷔한 이 밴드는 조준호(보컬 우쿠렐레 퍼커션)손현(보컬 기타 베이스)안복진(보컬 아코디언 건반)으로 구성된 3인조로, 공감을 부르는 노랫말과 감성적인 멜로디를 구현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날 공연에서는 2010년 앨범 대표곡인 취해나 보겠어요부터 지난 11월 발매한 음원 자랑에 이르기까지 20곡을 다양한 라이브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전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당의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에 관람 기대평을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공연을 무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석 3만원. 유료회원 30% 할인.
올해는 전북지역에 문화 창작향유 공간들이 잇따라 생겨났다. 전주와 완주에서는 각각 폐공장을 재단장한 팔복예술공장과 공동창조공간 누에가 빗장을 열었다. 옛 동산동 주민 센터는 전주공연예술전용공간으로 변모했고, 전북도립미술관도 완주에 예술인들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창작 스튜디오를 세웠다.몇 년간 진행된 레지던시해외전시지원 사업은 장기적 안목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나우아트페스티벌은 개인 수집가 발굴 등이 과제로 남았고, 전북미술대전은 올해도 심사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개별 해외 레지던시 입주, 단체 공방 운영,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창립 등 청년작가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가운데, 전국적 수상은 유휴열 작가의 금보성아트센터 제1회 한국미술상, 김완순 작가의 제10회 대한민국 미술인의날 본상 등이 있었다.△폐공장의 변신, 주민 위한 문화 공간으로문화체육관광부가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지원에 나서면서 도내에서는 완주, 전주가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두 시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등 83억원이다. 완주 옛 잠종장을 바꾼 공동창조공간 누에와 전주 옛 쏘렉스공장을 탈바꿈 한 팔복예술공장모두 예술인 레지던시나 주민 참여교육,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 등을 열었다. 또한 두 공간 모두 지역과의 관계성, 장소성에 집중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단순한 건물의 변화가 아닌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외연 확장 좋지만 지역 외면 말아야전북도립미술관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도내 유일의 국제전인 아시아 현대미술전. 올해는 주제를 아시아 담론 중에서 청년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보다 정돈된 전시를 펼쳤다. 하지만 도내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이라는 아시아전의 근본 취지에 비해 전시를 통한 도내 작가의 해외 노출은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올해 초 완주에 문을 연 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한 해 동안 12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동했지만, 홍보가 부족하고 세부 운영 계획도 늦게 세워지면서 작가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점차 관심과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도내 작가를 해외 레지던시로 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중장기 대책 필요한 문화예술 사업7년째를 맞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도내 레지던시 3곳이 참여했는데, 지원 단체 수는 줄었고 새로운 곳의 신청도 없는 상황이다. 남은 예산으로는 두 번째 아트 레지던시 페스티벌 in 전북을 개최하고 공공미술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내년은 예산이 줄어 레지던시 페스티벌은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대규모 예술 행사를 예산과 행정에 맞춰 존폐를 결정해 지역 예술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도내 다양한 기관 레지던시가 생겨난 상황에서 민간 레지던시 지원 방향을 재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6년째를 맞은 해외전시지원사업은 그동안 일회성 지원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는 처음 결과보고전을 개최해 도내 예술인들과도 함께 과정과 성과를 나눌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선정 작가들의 해외 전시 노하우를 축적해 지역 미술인들의 체계적인 해외 진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2% 아쉬운 나우아트페스티벌, 전북미술대전2016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은 올해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36인의 작품을 집중조명하고, 반&반할인전과 작고작가특별전 등 기획전시 구성에 변화를 줘 호응을 얻었다. 작품 판매 금액도 늘었지만 도립미술관과 후원기관 비중이 높아 미술품 구매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근 몇 년간 축제적 성격을 강화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줄면서 시민 체험프로그램이 축소된 점도 아쉬웠다.전북미술대전은 올해 심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단계를 이원화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심사위원이 제자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고, 심사과정에 응모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등 여전히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심사위원 풀을 확대하고, 심사회피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40억 투입 전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예산은 1억...내실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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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박복영 시인-장선희 ‘조금조금 초록 벽지’
정읍 칠보 유무형 문화유산 백과사전⋯㈔정읍문화유산연구회, ‘하늘과 땅과 사람과’ 출간
2026 교동미술상 수상자에 조헌·강유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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