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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초등학생 지역교과서를 한지로 시범 제작해 배포한다.센터는 기록문화유산인 한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교육 콘텐츠로서 한지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주시 초등학교 3학년 과정 지역교과서(사회교과서) 약 30권을 한지로 제작했다.지역교과서는 지역 특성을 소개하는 교과서로 전주교육지원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센터는 오는 6일 오전 9시 전주중앙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지로 만든 지역교과서를 나눠준다.김동철 원장은 초등학생들이 한지가 전통문화 체험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후 한지로 만든 교과서가 더 많은 초등학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식 포스터가 확정됐다. 올해는 축제 문패인 세상의 모든 소리에 걸맞게 포스터 하단에 세계 곳곳의 명소를 이미지화했다. 또한 이곳으로부터 다양한 악기와 음표가 퍼져 나가는 모양을 그려 세계 축제로서의 포용성과 다채로움을 표현했다.전체적인 색은 파스텔 계열의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색채를 배치했고, 소리와 음악, 문화의 다양성을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색으로 글자와 그림을 디자인했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영문체를 새로 디자인했는데, 소리축제의 유연하고 창조적인 이미지를 반영했다.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 14개 시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기관끼리의 형식적 협약보다는 작가들이 대면하고 직접 작업에 대해 교류할 때 아시아 현대미술의 구심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청년 국제교류 워크숍을 시작으로 전북지역이 아시아 현대 미술의 인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입니다.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아시아 14개국 청년 작가들의 교류마당인 아시아 청년 국제교류 워크숍을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열고 있다.아시아현대미술전2016-아시아 영(ASIA YOUNG) 36전시의 일환으로, 장석원 관장을 비롯한 전시 참여 작가들이 각국의 정치상황과 현대미술, 자신의 작업세계 등에 대해 잇따라 발표토론한다.워크숍 첫 발제는 장 관장이 맡았다. 그는 국가별 시대정신이 담긴 예술작품과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한 감상 등에 대해 말했다. 그는 도립미술관이 아시아현대미술전을 지속하면서 아시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자 한다며 참여 작가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영 36의 취지, 정체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다른 작가들에게 알리고, 교류가 확장되는 과정이 축적된다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참여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작가들에게 나눠줄 명함을 가득 들고 온 네팔의 실라샤 라지반다리 작가 및 기획자는 아시아 현대미술에 관한 전시가 여럿 있지만 지역 특성이나 기획자가 이를 어떻게 엮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이번 전시 역시 고유한 정체성과 신선한 힘을 가졌고, 참여 작가들이 긴 시간 작품을 보고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말했다.1살 된 아기, 남편과 함께 온 미얀마의 응게 레이 작가는 현재 미얀마는 엄격한 검열이 이뤄지지만 자녀를 비롯한 다음 세대를 위해 정치사회적 이슈에 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의 덱스터 페르난데스는 자유로운 그래피티(벽에 페인트로 그리는 그림)작업을 하는데 미술관에 초대돼 색달랐다며 개막식부터 바쁜 일정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장르와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워크숍이 전시 참여 작가만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행사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 미술인은 전북지역에 아시아라는 판을 까는 근본적인 이유에는 관립기관으로서 지역 미술의 저변확대와 지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있다며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인 만큼 지역 작가들을 참여하게 했다면 취지에 더 적합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일 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영 36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우팬더러왓 주한 인도 부대사, 소나 타다라이 주한 네팔 부대사,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장, 이병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 강신동 전북미술협회장, 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장, 박은주 한국문학예술비평가협회 이사장 등과 홍순무 한봉림 원로 작가 등 지역미술인이 참석했다. 또한 에코 미얀마 뉴제로 아트스페이스 경영 디렉터와 몽골의 엥흐볼드 토그미드시레브 등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도 참석했다.개막식에서는 김기라 작가 작품에 등장하는 김형규 래퍼 등이 공연을 펼쳤고, 루 양의 부처의 후광을 상징하는 무빙 갓(Moving God) 작품을 메고 행진하는 쇼도 열렸다.아시아 영 36전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이 1970년대부터 전주지역에 DJ문화를 일궈온 이광한씨를 초청, 9일 오후 7시30분 전주 중화산동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 場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이 자리는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전주지역에서 활동한 원로작고 문화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 일환이다.이 씨는 허소라(시), 김순영(수필), 故 최형(시), 이건용이창규(미술), 주봉신(국악)씨 등과 함께 올해 백인의 자화상 예술인으로 선정됐다.전주 토박이인 이 씨는 1973년 전주 고사동 제과점 오복당 DJ로 데뷔해, 1984년부터 전주MBC 라디오프로그램 팝스 퍼레이드를 진행해왔다. 현재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DJ 이광한 뮤직페스타 Once upon a time in 全州를 주제로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DJ활동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선착순 100명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63-283-9227.
지난 3월말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른 무형유산종합조사를 앞두고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한국민속학회가 무형유산 조사방향 및 방법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지난 2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무형문화재 독립 입법 시대의 무형유산 조사를 주제로 발제한 허용호 고려대 산학협력단 연구원은 종합조사는 정부주도 조사라는 점에서 대규모장기지속전국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사기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조사 기획을 할 때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염두에 두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형유산의 생성이 자연적인 문맥안에서 이뤄지기도 하지만 인공적인 문맥에서 존재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형성과정과 지역이나 공동체속에서의 현재적 위상을 따져보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허 연구원은 또 종전 문화재보호법에서의 종목이나 보유자 중심의 접근보다는 공동체 속의 종목, 공동체 속의 보유자 차원으로 조사 중심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공동체강조와도 연관된 관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일제강점기와 1960년대 이후 무형유산 전개양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는 관심자체를 두지 않았던 시기로, 일제강점기와의 다양한 자료와 기억, 1960년대 이후 무형문화재제도나 새마을운동마을만들기 속에서의 무형유산 전개양상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또 과거에 조사대상으로 취급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한 주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형문화재 영역으로 새롭게 들어온 전통지식이나 구전전통표현 등과 대학대동제나 사물놀이, 민속예술축제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로명주소 개편에 따라 사라지고 있는 지명과 그 유래에 대한 조사,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 등도 조사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허 연구원은 지난 40여년 동안 진행됐던 한국민속종합조사는 핵심 조사주체 부재로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조사기획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심 기획 주체를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형호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현장조사를 토대로 한 충실한 원천자료 확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조사항목 설정이 중요하며, 변화 중심의 접근과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 도구와 제작과정에 주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무형유산 조사방향에 대해 제시했다.세미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음악, 무용, 민간의료, 농경어로, 설화, 식생활, 마을신앙, 무속의례, 기예무예 등 무형문화재법 시행에 따라 확대된 무형문화유산 종목과 이들에 대한 조사방법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재)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무주반딧불축제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반딧불축제 행사장인 최북미술관 광장에 컨테이너부스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발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일 오후 7시30분 특설무대에서 상설브랜드공연 성,춘향도 공연한다. 예술발전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테라코타 까치호랑이와 한지인형스탠드, 에코백, 태권도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체험은 무료로 참여할수 있다.
전주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자 김재원)가 4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전에 참가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음악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충북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와 김포필하모닉유스오케스트라, 고양시청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 교향악단이 참가한다.전주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 전북지역 청소년의 연주활동을 위해 창단됐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함께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 자선음악회 등을 열어오며 재능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도내 초중고생 7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교향악축전에서는 모짜르트의 Idonmeneo와 하이든의 Symphony no.100을 연주한다.
망나니는 옛날에 사형을 집행할 때 죄인의 목을 베는 것을 업으로 삼았던 사람으로 마구 낳은 이의 준말이다.이 말은 아무렇게나 짜서 품질이 좋지 않은 무명, 곧 막낳이가 사람에게 그대로 옮겨 붙어 쓰이게 된 것이다.무명은 옛날 베틀에 올려 짠 우리 고유의 옷감이다. 여인네 손으로 직접 짜서 손무명 또는 미영이라고도 한다. 무명을 짜는 일을 무명낳이라고 한다.무명낳이란 탐스러운 목화송이가 옷을 지어 입을 수 있는 무명이 되기까지의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옛인들의 지혜로운 노동과정이다.낳이란 길쌈 곧 베를 짜는 일 또는 사람이란 뜻이다. 마치 소중한 아이를 낳듯이 무명을 낳는다라고 말맛을 맞춘 것 같은 표현이어서 참으로 고생스러움이 배여 있으면서도 오히려 따스하고 부드러운 정겨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이렇게 공을 들이지 않고 마구 짜거나 아무렇게나 짜서 만든 품질이 낮은 무명을 막낳이라고 하였다.마구(줄여서 막)는 아직 길들이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막국수, 막걸리, 막두부, 막소주, 막과자 등의 예로 쓰인다. 또한 마구 운다, 마구 쏜다에서 보듯 앞뒤를 가리지 않고 함부로 해댄다는 뜻으로도 쓰인다.현대에 쓰이는 망나니를 정리하면, 자식을 되는대로 마구 낳기만 했지 제대로 길들이고 순화시키는 교육을 등한시해서 말과 행동이 몹시 불손하고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가리킨다.아무리 죄인이지만 사람의 목숨을 끊는 사람은 망나니가 분명하다.
△몽골 대표시인 보양네메흐와 나착더르치몽골은 세계에서 서사시가 가장 많은 나라지만 유목의 잦은 이동으로 자료보존이 어려웠다. 하지만 장가르, 게세르, 항 하랑고이 등 장편서사시와 기타 중·단편 서사시를 포함해 약 700에서 800여개의 서사시가 있다. 몽골의 자연환경과 삶의 형태는 시(詩)를 잉태하고 시 낭송은 자연신앙의 발원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만큼 시와 시인에 대한 존경심과 정신적 우대는 높을 수밖에 없다.몽골민주화가 시작된 1990년 초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몽골문학은 새로운 세대가 활발하게 형성되기 시작한다. 몽골 헌법이 제정되고 몽골사회주의 인민공화국이 선포된 것은 1924년이다. 이 시기, 몽골 유명시인으로 헹티아이막 바가노오르에 나착더르치가 있다면 돈드아이막 만달고비에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보양네메흐가 있다. 그들은 1920년대에 함께 활동했다. 시인에 대한 존경심은 그들의 기념비를 세우고 추앙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만달고비에서 보양네메흐 기념비를 탐방했다. 몽골에서 생활하면서 몽골대륙을 횡단하는 중국과 러시아 단일노선 열차를 탓을 때, 나이든 기관사 바상자르갈 노인이 나착더르치의 시를 낭송하며 열차를 몬 것은 안전을 위한 발원이었을지도 모른다. 돈드고비 아이막 바트에르덴 지사가 앞서 말했듯이 ‘한국 시인들이 시를 낭송해 준다면 가문 고비에 비가 내릴 것이다’는 간청은 몽골인의 심상바탕에 내재된 고대몽골 자연신앙과 맞물려 21세기 현대문명과 공존하는 궤를 같이 한다.△얼지트 초원의 나담 우리 일행은 고대부터 전통적으로 내려 온 민족축제의 하나인 나담을 참관했다. 부족형성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학자의 견해가 있는 나담의 기원은 본래 쿠릴타이에 있다. 쿠릴타이는 15개 부족 족장들의 대규모 모임으로 중세몽골의 사회적 행사였다. 말달리기, 씨름과 활쏘기를 남성 3종경기라 부른다. 이는 나라의 힘인 군사들의 힘과 능력을 드러내는 기본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나담은 울란바타르와 각 지역 아이막 솜에서 일제히 열린다. 보통 7월에 열리지만 올해 만큼은 8월에 열렸다. 중국령 내몽골 자치정부도 8월이면 수도인 튱라오 초원에서 나담을 개최하여 칭기즈 칸을 회상한다. 지방이 아닌 몽골 울란바타르나 내몽골 튱랴오에서는 3종 경기 외에 전통 춤과 톱쇼르 연주 등 화려한 부대행사가 공연된다.말달리기는 나담의 꽃이다. 15세 이하 소년들이 안장도 없는 어린 말로 경기를 갖는다. 15등까지 우승자들에게 정군수, 전용직, 김한창, 김제 김영, 한선자, 김월숙, 나혜경 등 우리 일행이 상장과 훈패를 직접 수여하는 갖기 힘든 체험을 했다. 그리고 우승한 말머리에는 비단천의 기원물인 푸른 하득과 황마(幌馬)페넌트를 장식해 주었다. △고비사막의 바람 발자국돈드고비 사막에 잔바람에 일어난 물결 같은 연속무늬는 바람 발자국이다. 드넓은 홍고린 사막은 모래폭풍이나 끊임없는 바람으로 시시각각 형태가 바뀐다. 하지만 펠트처럼 이어진 바위산맥이 턱이 되어 있는 고비사막의 형태는 크게 변화되지 않는다. 그 아래 반사막대지 게르 촌에서 우리는 머물렀다. 돈드고비 여정을 끝낸 우리는 고비사막의 바람 발자국에 우리들의 발자국을 남겨두고 울란바타르를 향해 한자락 투명망사가 깔린 것 같은 구름 그늘진 대초원 흙길을 달렸다. 몽골 땅에 터가 잡힌 한-몽 문학은 이제, 우물 밖 해외문학으로 자신의 문학지평을 열어갈 몸과 정신을 투자하는 개척정신을 가진 작가가 필요하다. <끝>
(재)익산문화재단(afac.or.kr)이 문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교육과정은 전시와 공연기획,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 프리젠테이션 등 기획자가 갖춰야 할 강좌로 운영된다.특히 익산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좌도 개설된다.교육은 이론과 실습,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되며, 팀별 기획안 구성으로 마무리된다. 제안된 기획안 중 3건을 선정해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교육은 오는 20일 개강해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익산시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뭉클에서 열린다.7일까지 30명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익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3-843-8817.
완주의 공동창조공간 누에(nu-e)내 누에홀이 전시공연휴식 등이 어우러지는 융합공간으로 변모한다.완주문화재단 G3 아프 플랫폼 사업단(단장 임승한)이 완주군 용진읍 옛 호남잠사 건물을 문화예술로 재단장하고 있는 공동창조공간 누에(nu-e)의 중심공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임승한 단장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공간 계획과 활용 등을 위해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적인 분야와 동적인 분야의 혼합 가능성을 봤다면서 시각예술과 DJ, 비보이, 북아티스트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융합공간으로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방형과 칸막이 구조가 공존하는 공간 특성을 살려 조용한 감상과 역동적인 움직임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누에홀(575평 규모)의 일부는 문과 지붕이 없는 방 형태로 나뉘어 있는데, 파일럿 프로그램 기간 이를 그대로 살려 작가별 작업실로 사용했다. 툭 터진 나머지 두 공간에서는 세미나, 메인 전시 등이 열렸다. 중앙의 푹 파인 배수로는 연못이 됐고, 지하 보일러실은 함께 즐기는 야광 파티장이 됐다. 따라서 기존 작가 작업실로 쓰였던 방들은 그대로 살리고, 나머지 두 공간은 허물어서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세분된 공간들은 정적인 공간, 감상 도서 쉼터 휴게의 기능을 한다. 또한 층고가 높은 점을 이용해 내부에 중정 형태의 2층을 만들어 2층에서 1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티장이라는 색다른 변신으로 호응을 얻은 지하실은 2층까지 이어 공간을 확대한다.임 단장은 정적 공간과 공연장이 자유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동선과 매개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현재 기본 설계 중이고,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한편, 파일럿 프로젝트인 견은 지난달 30일 박지형 작가의 결과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미술, 음악,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11명이 누에홀에 머물며 2개월여 동안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공간을 채웠다.하반기 프로젝트 참여작가는 9월 말 모집한다. 전국단위로 공모하며 넓은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조형성을 가진 작가에 좀 더 집중해 선정할 계획이다.
고요한 밤의 서정성을 재발견하는 전시가 열린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오는 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시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밤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다.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엄선한 소장품 중 밤을 이미지화한 작품 39점을 선보인다. 주로 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악곡 장르 녹턴을 미술 분야로 가져온 녹턴 페인팅 형식이 생겨난 이후 현대인에게 묘사되는 밤을 소재로 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다.참여 작가는 김기태, 위성웅 이재삼 공성훈 한성필 이원철 김지희 김대열 김성수 정세라 정보영 정연두 한조영 권기동 최성훈 김승연 김봉환 김효준 안세권 김종엽 송민철 이익재 이경훈 박상희 최성훈 금혜원 김도균 안윤모 임택 원성원 홍주희 김선두 이종근 오상택 윤대라 김도균 구본창 최기창 등 39명.전시는 녹턴 op.27 도시의 밤 별과 달 등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녹턴 op.27 섹션은 한밤중 연인이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연상할 법하지만, 전시는 침묵과 관조를 표현한다.한성필 사진작가는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연작을 모사한 Light of Magritte를 내건다. 집과 나무, 가로등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고, 하늘과 구름에는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현실 풍경에 커튼을 설치함으로써 마치 무대 또는 창밖 풍경처럼 낯설게 바라보기를 시도한다.두 번째 섹션인 도시의 밤은 어둠을 밝히는 도심 야경을 선보인다.한조영 사진작가의 검은 풍경은 캔버스에 도시를 그리고 스티커로 수많은 불빛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황장애를 체험한 작가는 이 불빛들로부터 삶의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세 번째 섹션은 별과 달. 오상택 사진작가는 PRS2-002 Band를 통해 현대인이 꿈꾸는 이상향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과장된 퍼포먼스로 그려낸다. 검은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 아래 사람들이 원을 만들어 역동적인 몸짓을 한다.김미라 소리전당 전시기획자는 소리전당이 전시, 공연, 숲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이기 때문에 전시 작품들이 공간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객들이 전시장 안팎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고요한 밤의 이미지에 젖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매주 금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개관하고,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14~15일)는 휴관한다. 다음 달 1일~3일은 전시장에서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연계한 음악회도 열린다.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선기현)가 2016전주비빔밥축제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비비미를 모집한다.축제 기간인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음식체험, 공연이벤트, 경연을 진행할 행사진행팀, 행사지원과 질서유지 등을 담당할 행사운영팀, 안내통역을 담당해 줄 홍보팀 자원봉사자 총 100여명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이고 행사 전 기간 참여할 수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2016전주비빔밥축제 홈페이지(http://www.bibimbapfest.com)에서 서류를 내려 받아 이메일(pncc.or.kr)로 보내면 된다. 기타 문의 063-231-8969.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6 전주비빔밥축제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주는 맛있다는 문패 아래 2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오감만족 음식축제로 꾸린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내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사)문화연구창은 전주 부채문화관과 남부시장 일대에서 인문학 강의, 공연, 전시 등을 펼친다.31일 오후 3시 전주 부채문화관에서는 최기우 극작가가 당신이 기억해야 할 전주의 문학과 문학인을 주제로 널리 알려지지 않는 지역 문학인에 대해 강연한다. 전북 지역 콘텐츠를 소재로 연극, 창극, 창작판소리 등을 집필해온 그답게 숨겨져 있던 지역 문학의 가치, 의미 등을 살핀다.오후 7시 30분 부터는 실내악 연주팀 레시스 앙상블과 DJ 정진권의 영화 음악 공연도 이어진다.남부시장에서는 김누리 류명기 신보름 이가립 이일순 이홍규 정소라 정인수 작가의 작품이 31일부터 2개월간 전시된다. 김용택 박남준 안도현 이병초 정양 등 지역 문학인들이 사랑을 주제로 쓴 시(詩)도 시장 곳곳에 걸린다.교동아트미술관은 개학을 맞아 한결 여유로워진 엄마들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지 스카프 홀치기(염색) 체험을 진행한다. 홀치기란 천을 끈으로 동여맨 후 빈자리에 자유롭게 염색을 하는 기법이다. 이와 함께 클래식 연주단체 Kim`s The Cross over의 공연도 볼 수 있다.한국소리문화전당은 오전 11시 소리전당 중정(야외)에서 브런치 콘서트 낮달-햇살이 그대랑을 연다. 이번 무대는 도내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스트스트링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입문용 콘서트 Easy Classic. 이들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요한 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연주한다. 관객은 공연 관람 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전주전통문화관은 오후 7시 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교육문화예술단의 공연 뮤직시어터(Music Theatre)를 연다. 음악, 연기,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추구하는 교육문화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꿈에 연관된 음악을 주제로 드라마를 만들어 노래와 함께 선보인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상설공연 성,춘향 아리의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미술축제를 표방하는 2016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eonbuk Now Art Festival, 이하 JAF)이 30일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올해는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36인의 작품을 집중조명하고, 반&반할인전과 작고작가특별전 등 기획전시 구성에 변화를 줬다.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스탬프릴레이 등 체험행사도 열었다. 그러나 예산이 지난해보다 줄면서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후원기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품판매는 늘어났다.주행사장인 전북예술회관이 축제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장기적인 과제로 대두했다.기획전 호응JAF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강신동)는 올해 참여작가를 부각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중견작가 27명의 전시(JAF Flash 27人)를 중심행사로 마련했고, 청년작가 9명의 개인부스(JAF Youth 9(젊은))도 설치했다. 기획전시로 공예이야기전과 순환버스-리사이클링 이벤트 아트 반&반 할인전 작고 작가전등을 선보였다.이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인 반&반 할인전은 호응을 얻었다. 미술품 구매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반값으로 작품을 내놓은 것인데, 30여 점 9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미술품은 비싸다는 선입견이 강했는데, 30~40만 원 미만의 작품을 보니까 마음의 장벽이 낮아졌다고 말했다.작고 작가전도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한 미술인은 전북 미술사에서 기억할만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정리하는 것도 지역미술계 역할이라고 말했다.폐상자로 조형물을 만들어 설치한 순환버스-리사이클링 이벤트 아트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회에 갓 발을 디딘 20대 청년작가들의 참여도 주목받았다. 전시에 참여한 한 청년작가는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 작가가 한 공간에서 교류하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미술장터, 돌파구는지난 2014년 전북아트페어에서 페스티벌로 확장했지만 JAF의 메인행사는 여전히 미술장터다. 올해는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36명이 개인 부스를 차렸는데, 총 6500만 원어치의 작품이 판매됐다. 지난해 4500만 원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규모다.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도립미술관과 후원기관 비중이 높다. 개인 구매자는 큰 변화가 없다. 도립미술관이 2500만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후원기관도 2000여만 원 차지한다. 개인 수집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도내 미술인은 개인 작품 구매도 기존 수집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미술품 구매를 일반 시민들로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술인은 지역 미술계 활성화를 위해 도립미술관 등의 공적자금 투입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도 차별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미술기획자는 메인전시장이 작가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편차가 크다면서 일정한 주제나 작업 성격에 따라 전시장을 구성하는 방안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시민 참여 늘려야올해 JAF는 총 8000만 원으로 치러졌다. 도내 미술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유일한 미술축제임을 고려하면 빠듯한 규모다. 지난해(1억 원)보다 예산이 감소하면서 시민 체험프로그램은 축소됐다.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교동아트미술관, 경기전 아트박스를 잇는 릴레이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머그컵 그리기를 진행했으며, 부채와 티셔츠 그림 그리기가 진행됐다.한 미술인은 작품관람과 미술체험 등을 통해 미술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마당으로서의 JAF 정체성을 고려할 때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미술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강신동 JAF집행위원장은 "일부 기획전에 대한 호응과 작품 판매 등이 증가한 것은 성과지만 예산과 작품 판매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올해 페스티벌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내년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밭은 젖가슴을 괴고 있는 거친 손마디와 힘줄의 사실적인 표현이 스산한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고단한 우리의 삶은 어머니의 메타포에서 구원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조각가 강관욱은 이중섭미술상 수상기념전, 한국현대조각특별전, 한국석조각의 흐름전, 국제화랑미술제, 부산비엔날레 조각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한국민속학회(학회장 김종대)가 지난 3월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이를 근거로 한 무형유산 조사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대회를 9월 2일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은 지난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을 정비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지식재산권의 보호 등 무형유산의 범위를 확장했다. 학술대회는 전국단위 무형유산 기초조사를 위한 방향 모색과 전통문화 초석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학술대회는 1부 음악춤연희 종합예술과 2부 민간의약농경어로 및 자연우주지식, 언어표현구비전승, 절기풍속의식주생활, 3부 민간신앙일생의례종교의례, 놀이축제 및 기예무예 등에 관해 조명한다.1부에서는 음악 분야 무형문화의 현 국면과 연구 조사 방안, 무형문화재법 변화에 따른 무용 무형유산의 조사 방안, 무형문화재 독립 입법 시대의 무형유산 조사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무형유산 보호 대상으로서 민간의료분야의 현재와 향후 수집, 기록 연구의 방향,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농경어로 전승지식의 이해와 조사 연구 방법,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설화 항목 선정조사보호의 문제, 무형문화재로서 식생활 조사 방법의 방향 등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무형유산의 조사방안을 규명한다. 3부에서는 무형유산으로서의 마을신앙 조사와 기록화의 방향, 신법 체제에 따른 무형유산 전국 조사 사업의 방향성 검토, 신무형문화재법과 전통적 기예무예 조사 방법 발표 등이 이어진다.김혜정 경인교육대 교수, 강인숙 경상대 교수, 허용호 고려대 교수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1980년대 말 태어나 2016년을 살아가는 20대 후반의 여성. 학자금 대출에 휴대전화 할부금 등 매월 꼬박꼬박 나갈 돈은 정해져 있는데, 변변한 직장도 돈 들어올 구멍도 없다.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며 살자 다짐하던 날, 친구는 잘 나가는 여의도 증권사 직원을 만나 결혼한다고 선포한다.우진문화재단이 젊은 공연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2016 우리소리 우리가락 111회무대는 소리꾼 송봉금의 소리극 삼포가이다.시대를 노래하다부제를 단 소리 극은 오늘을 사는 청년들의 자화상이다.연애와 결혼, 출산에 더해 인간관계와 집까지 포기한 오포세대, 여기에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청춘을 칠포세대라고 부르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최근에는 건강 학업 노후 이미지 양심 종교 정치 애국까지 포기한 15포세대도 등장했다.송 씨는 지역의 중소도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여건은 더욱 열악하다면서 평범한 젊은이가 원하는 평범한 삶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힘이 드는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소리 극은 소리꾼 자신의 이야기이자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이다.대본과 작창 연출은 송씨가 했고, 정은빈(공동집필) 김혜지(작곡 및 건반) 강성범(드럼) 김성일(베이스) 국재환(해금) 최재구(소리북) 백중현(영상) 씨가 참여했다.전북대와 대학원에서 한국음악을 공부했으며, 제28회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을 받았다. 전북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모던판소리 대표를 맡고 있다.공연은 9월 3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성큼 다가온 가을의 운치를 더할 전통예술 공연이 열린다.전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의 대표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공연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하반기 무대 주제는 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김새 그대로,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국악원이 변함없이 우리 정서에 맞는 이야기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반기 총 7번의 공연은 전통예술 복원을 위한 공연 중심으로 구성하는 한편, 도내 예술단체와 함께 무대를 꾸리는 것이 특징이다.창극단의 다섯바탕 판소리, 관현악단의 실내악과 산조, 무용단의 전통과 창작무용 등 가(歌), 악(樂), 무(舞)의 무대가 순환하며 진행된다. 기존 작품 중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레퍼토리를 재해석한 무대는 각각의 주제와 함께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월에는 남원시립국악단 초청공연도 마련된다.첫 번째 공연은 다음달 1일 열리는 도립국악원 무용단의 귀향-현대무용과의 만남이다. 삶의 성찰에 대해 이야기하는 네 개의 작품으로, 우아한 한국무용과 개성 짙은 현대무용을 결합해 선보인다.김원 전북대 교수와 최재희, 탁지혜씨는 삶을 돌아보며 느낀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자유로운 현대 무용으로 표현한다. 이준모 전북대 교수는 불교 전통 화장 장례의식인 다비(茶毘)의 철학을 무대에 담는다. 불교의 자비와 구도정신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현대무용이다.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가 돋보이는 무대 돌아가는 길은 송형준 단무장과 탁지혜가 선보인다. 춤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표현으로 기다리는 자와 돌아오는 자의 긴 기다림을 나타낸다.고통-넋풀이-혼을 달래는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 넋-나비가 되어는 섬세한 몸짓을 언어 삼아 관객들에게 샤머니즘(shamanism)을 전달한다. 이윤경 지도위원과 배승현, 이유미, 강현범, 배혜국, 이종민, 천지혜, 오대원 단원이 출연한다. 이재관, 박진희 관현악단원과 박영순 창극단원도 무대에 오른다.다음달 8일에는 무용단의 춤-풍류다회-정담(情談), 22일에는 관현악단의 실내악의 날 菊傲水碧(국오수벽), 10월 6일에는 무용단이 한 해 동안 선보인 춤을 동무(同舞)로 풀어낸 쟁이들의 흥(興), 10월 27일에는 관현악단의 기악독주곡 형식의 산조의 날-花朝月夕(화조월석), 11월 3일에는 남원시립국악단 초청공연 남원시립국악단과의 遭遇(조우), 11월 24일에는 창극단의 판소리 다섯바탕의 향연-고색창연(古色蒼然)을 선보인다.
전북지역 미술인들은 미술시장 활성화를 기다리기 보다는 정부와 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가 주최,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집행위원회가 주관한 2016 JAF 지정토론회-전북 미술시장 활성화에 대한 모색이 지난 27일 오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미술시장 활성화는 현실적으로 당장 이루기는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발제자로 참여한 김노암 성균관대 겸임교수는 현재 국내 미술시장은 미술관, 아트 페어 등 예술 중추기관의 영향보다는 국내 경제, 해외미술시장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에 미술계 내부노력 만으로는 풀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미술시장 활성화와 미술 문화 활성화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과 노력으로 미술문화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과거 인간관계로 형성되는 미술시장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며 미술작품이 유통돼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시장구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적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국가 및 지자체의 공모 사업이나 문화예술 분야 채용, 도립미술관 지원 등 공공의 영역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예술 판을 키우는 활동에 미술인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기전 VM아트미술관장은 예술가들도 문화정책 논의에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며 예술인들이 지자체와 기업에 투자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적극적으로 예산과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전주 팔복예술공장을 대중적인 미술특구로 발전시키고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며, 독일의 쿤스트페어라인(일반인 대상 미술후원제도) 도입을 고려하는 등 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토론에 참여한 김도영 예원예술대 교수는 미술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 지원정책 강화, 대중의 의식 변화, 갤러리 전문화 및 재정 확보, 공공미술 확대 등을 제언했다.한편, 지난 26일 개막한 2016 전북 나우 아트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JAF Flash 27人 JAF Youth 9(젊음)등과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540억 투입 전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예산은 1억...내실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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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박복영 시인-장선희 ‘조금조금 초록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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