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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신임 이사장 "개인 예술 아닌 공공 가치 실현에 온 힘"

개인을 위한 굿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전체를 위해 굿을 해야 할 시기도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로 임실필봉농악에 몸담은 지 딱 20년이 됐어요. 그동안 임실필봉농악이 저의 숙명이라 여기며 달려왔죠. 이제는 나의 예술, 나의 조직뿐만 아니라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쓸 생각입니다.(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 제7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양진성(49) 씨가 앞으로 2년간 전북민예총을 위한 화합의 굿을 친다. 8살 때 아버지에게 이끌려 예술계에 입문한 그는 1995년 부친이 작고한 뒤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의 상쇠와 보존회장을 맡으면서 20년간 전라좌도농악의 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늘 마음 한편에는 전북민예총 조직의 한사람으로 공동의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이 자리했다고 한다. 이 미안함은 전북민예총 신임 이사장 자리를 맡은 이유가 됐다.공동체 정신의 집합체인 농악단을 이끌어 온 경험과 전북민예총 운영의 연관성에 관해 묻자 그는 필봉농악은 돈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명분이라도 찾자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잘 지킬 수 있었다며 만약 돈이 결부됐다면 개인의 계산법과 욕망이 따랐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더 희생할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이어 필봉농악을 모나지 않게 가꿔야 한다는 신념은 전북민예총 운영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에게는 3박자 축제와 내부 분열 없는 단체라는 원칙이 있다. 3박자 축제는 행사를 진행할 경우 보존회의 자체 사업비 3분의 1, 관람객의 관람료 3분의 1, 전북도의 보조금 3분의 1로 비용을 충당해 지속적인 축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뜻이다.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에서 앞으로 전북민예총도 도의 보조금 사업 비율을 더 확대하지 않고 자체적인 사업을 개발해 자생력을 갖춘 단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월 1차례 진행하는 민족예술인아카데미(가칭)를 개설해 장르세대 간 소통을 꾀하고, 젊은 예술인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예술 사업을 확대해 자금이 아닌 열정으로 단체의 사업을 끌어가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양 이사장은 찾아가는 사업 등은 자금이 없어도 예술가들의 열정만 있다면 지속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단체의 구성원이 느긋해지면 함께 해야 할 무언가가 사라지게 되고, 단체가 젊어지지 않으면 생각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장르별로 예술적 소통이 부재한 현상을 사회 현실로만 치부하기에는 단체에서 방관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장르별 예술가들이 모일 수 있는 징검다리 장치를 만들어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전북 민족예술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북민예총의 색깔에 대해서는 시대정신을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예술인은 과거 지점 아닌 미래 지점에서 고민하며 창작 활동을 하는 시대적 대변인이라며 시대의 아픔이나 사회현상에 관해 관심이 없다면 예술도 먼 나라의 얘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세상에서 정치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듯이 전북민예총도 바라보는 색깔이 분명히 있다며 단지 싸움을 위한 싸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은 옳다고 판단한 것을 예술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5.02.03 23:02

전북지역 도서관 기반 확충…평생학습 프로그램 810개 운영

올해 전북 지역에서 전주우호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1개가 개관, 장서 30만 8558권(구매 28만 3558권, 기증 2만 5000권)이 확충되면서 도민 1인당 장서 수가 지난해 2.3권에서 2.4권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은 도서관 3개가 올해 신규 개관하고, 내년에는 공공도서관인 익산황등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도내 도서관 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 2015년도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문체부는 교육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영유아와 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 주기별 평생 학습 프로그램 810개를 운영한다. 공공도서관 독서 클럽 등 독서 동아리 160개, 지역 특성에 맞는 인문학 특강 프로그램 88개를 개설해 추진할 방침이다.회원증 하나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에 군산설림도서관, 김제시립도서관, 순창군립도서관 등 5개 기관이 새로 참여한다. 문체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체 공공도서관 968개가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사서 없이 도서의 대출반납이 가능한 도서관자동화시스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적용 공공도서관 2개를 새롭게 구축해 미래지향적 도서관 서비스를 넓혀 나간다.지식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도서관 서비스를 확충해 나간다. 도내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자료실을 1개 더 설치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과 전용 컴퓨터, 휠체어, 보이스 아이 등 시설 및 보조기기 확충 공공도서관을 5개 늘린다.그러나 도내에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공공도서관 다문화 자료실이 단 한 군데도 설치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81개, 서울 31개, 인천 14개 등 모두 141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전북도청도서관이 지역대표 도서관으로 지정됐지만 지역대표 도서관 공동보존 서고 조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학교도서관 또한 기능이 강화된다.교육부는 자료 구입비를 학교 운영비 대비 3% 이상 편성하도록 권고하는 한편으로 사서 교사를 전국적으로 19명 증원하고 현재 전국 초중고 평균 28권인 학생 1인당 장서 수도 30권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교 도서관을 지역 주민에 개방하고 학교도서관진흥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등의 대책도 내놨다.다만 장기적으로 사서 교사를 크게 늘릴 계획은 아직 없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밝혔다.이 관계자는 사서 교사는 교원수급관리계획에 묶여 있어 정원 문제는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 매년 확충하고는 싶지만 다른 과목 교원 정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쉽게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만성적인 사서 교사 부족에 시달리는 학교도서관 형편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문민주, 권혁일 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15.02.03 23:02

국립민속국악원 신임 예술감독에 지기학씨

국립민속국악원 국악 연주단 신임 예술감독에 지기학(51) 씨가 임명됐다.지기학 예술감독은 가평고와 서원대를 졸업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인 그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재직하면서 판소리와 창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 대표와 국립민속국악원 악장,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다.2004년 올해의 예술상 전통예술 부문 최우수 작품상(창작 창극 옥보고)과 2014년 제1회 창작 국악극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지기학 예술감독은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의 예술성 향상과 창조적 계승을 위해 주요 공연의 배역 선발 오디션을 실시하고, 단원의 독연 무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또 민속악을 전승하고 있는 단원들이 만드는 새로운 가락, 새로운 소리, 새로운 춤을 통해 창조적인 국악 연주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국립민속국악원 측은 신임 예술감독의 임명을 통해 창극단과 기악단, 무용단 등 국악 연주단의 공연 운영력을 높일 방침이라며 예술성을 토대로 민속 음악의 정통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문화유산을 창조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5.02.02 23:02

전주 삼양다방서 SNS 모임 '무아지경 드로잉' "일상, 그림으로 그리며 감성 나누죠"

네모난 카세트 테이프 4개가 가방에서 꺼내졌다. 순간 탁자를 둘러싼 소파에 앉은 10여명은 보물을 발견한 듯이 우와~라는 탄성을 질렀다. 참석자들이 조심스레 카세트 테이프를 보는 사이 가수 람다의 봄이 내게 말을 거네라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다른 참석자가 가져온 흰색 돌을 둘러앉은 사람들이 돌려가며 만져보았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는 느낌을 바탕으로 1시간 동안 각자 펜과 색연필 등으로 자신의 화폭에 집중했다. 미술 전공자와 비 전공자가 섞였고 그림의 스타일도 기술도 각양각색이었다.모임의 진행자인 최창우 씨(33)의 그림이 먼저 들려졌다. 네모, 동그라미, 세모를 기본으로 3개의 캐릭터를 그려 놓았다. 이를 두고 요정이 봄 소풍을 가는 것 같다., 귀가 있는 물방울 캐릭터가 자신을 투영했다 등의 해석이 나왔다.비주얼 컬쳐 스튜디오 캔즈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최 씨는 봄은 겨울잠에서 일어나 생명이 깨는 시기로 정령의 모습으로 이제 활동하겠다는 내면을 표현했다며 미술인에게 겨울은 힘든 시기로, 추억에서 오는 따듯함과 포근함을 캐릭터에 담았다고 설명했다.지난 30일 오후 7시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에 있는 커피전문점 삼양다방에는 스케치북과 연습장, 펜을 들고 12명이 옹기종기 모였다. 탁자 위에는 각양각색 수 십개의 색연필이 놓여 있었다. 매주 불타는 금요일에 그림으로 감성을 나누는 무아지경 드로잉의 회원들이다.이들은 1차례 평균적으로 10여명씩 모여 먼저 자기 소개와 한 주의 안부를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30대 전후가 대부분인 그들은 직장생활의 고달픔을 토로하기도 하고 자신의 소소한 계획도 이야기했다. 이어 한 달을 터울로 오감을 자극하는 방식을 바꾸며 드로잉을 한다. 1월에는 사물을 보고 듣고 만지는 가운데 오는 느낌을 표현했다.모임에 처음 참가한 사람들은 그림 실력에 부끄러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제주도 출신으로 임실에서 목조 건축을 배운다고 소개한 정해원 씨(29)는 막상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되자 종이를 앞에 두고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정 씨는 SNS를 통해 이 모임을 알고 타지에서 색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오늘 처음 참가했다며 그림을 손으로 직접 그리는 게 새롭고 어릴 적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새로운 회원이 오면 모임장인 최 씨는 재차 강조한다.그는 우리는 가르치는 모임이 아닌 서로의 경험을 경청공유하는 만큼 그림은 기술이 아닌 내용에 초점을 맞추며 자신에 대한 이해의 도구다고 말했다.그림을 완성하면 각자의 그림을 돌려 본 뒤 진행자의 손에 차례로 그림을 들려 두고 자유로운 해석이 오고 간다. 뒤이어 그림을 그린 이가 자신의 의도를 이야기한다.이날 허상익 씨(31)는 사각형으로 층층이 쌓은 구조물과 도미노, 상반된 표정의 두 마리의 곰을 그렸다. 이를 보고 구조물을 애써 쌓지만 무너뜨리고 싶은 2가지 마음이 공존한다거나 겯혀 생활하는 본인과 현대인을 표현했다는 의견이 줄이었다.허 씨는 테이프를 보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테이프를 장난감 삼아 놀던 기억이 났다며 당시 할아버지는 애지중지한 물건으로 손주가 장난하는 걸 싫어해서 화난 표정을 넣었다고 말했다.이런 식으로 참여자의 그림이 모두 지나가자 저녁 10시가 넘었다.3번째 참가한 박정원 씨(30)는 매주 소풍을 온 것 같다며 짧은 시간에 낯선 사람끼리 모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진다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의 과거가 알고 싶고, 풀이를 들으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에 놀라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모임은 지난해 9월25일부터 이뤄졌다. 현재 회원수는 50여명이지만 출석 횟수는 자유다. 회비도 없다. 주로 SNS를 통하거나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찾아 온다. 자신을 주제로 드로잉하며 삶을 이야기한다.무아지경 드로잉을 만든 최 씨는 대학생과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대화 주제가 주로 스펙 쌓기로 취미가 없다는 말을 듣고 답답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그림으로 메마른 감성을 깨우고 여유를 찾는 방안으로 시작했다고 들려주었다.그는 이어 이제는 그림만 보고 누구인지 알게 됐고 결석하는 회원들을 서로가 궁금해한다며 자신을 알고 이를 나타내도록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모임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2.02 23:02

[특별 기고-하반영 화백을 보내며] 아버지의 만다라

아버지!아버지 가시자, 알라스카 동토의 작고 노란 꽃이 자꾸 보여요. 이제, 알아보기도 힘든 그 꽃을 누가 발견하고 바라보아 줄까요, 아버지!환갑연세에 프랑스유학길에 오른 아버지는 이미 준비된 동양의 피카소였어요. 아니, 아버진 불행한 나라에서 태어나 열정과 예술탐구정신으로 세계적인 화신(畵神)이 된 분이어요.그림은 만국공통어라며 그림을 그려 보여주며 유럽의 여러 국경을 통과한 일화는 재미났어요. 저 갈대들판을 홀로 나는, 비자 없는 나그네새처럼 60여개 나라를 떠돌 듯이 그림 그리며 다닐 때, 에스키모들과 함께 이글루에서 살던 동토에서 발견한 손가락만 한 꽃에서 위대한 생명력을 발견했다고 하셨지요. 마치 내가 아는 김용옥 시인 같은 꽃!이라 하셨지요. 아버지는 그림으로 시를 쓰신 분. 아버지는 이야기로 세계여행을 시켜주신 분이었어요. 중국어통 손녀, 일본어통 손자, 미국어통 며느리와 즐거이 나누던 영화와 야구 이야기를 이젠 누구랑 하실까요?아버지.해방전후의 문화예술계 옛날이야기를 어느 어른께 여쭈며, 난세의 낭만적, 열정적 예술혼을 어디서 만날까요?부산 피난시절. 여관방에 담배연기 자우룩 피우며 둘러앉아 하루 한 끼 밥상을 불러먹고는, 이중섭 선생이 담배은박지에 밥값을 그려주고, 아버진 화선지에 갈대밭 위를 나는 노안을 그려 광복동시장에 들고나가면 미군들이 불티나게 사갔다면서요. 그 돈으로 한 달씩 밀린 숙박비를 지불하셨다지요. 저승의 숙박비가 밀리거든 이번엔 먼저 자리 잡은 이중섭 선생께 물리시어요.전주에서 개척사를 하신 이응로 선생님, 아버지가 늘 스승님으로 존경하신 오지호 선생님이랑 벌써 만나셨겠지요. 미당 선생님은 구경하는 까치부부도 없는 저승엔 희롱할 여자도 없다며 늦게 가신 아버지를 놀리시겠지요.아버지. 연극과 영화의 바람을 함께 누비던 조진구 아저씨와 사부로 아저씨는 아버지를 알아나 보실까요? 너무 오랜만의 해후라서 얼굴을 잊었을까 싶어요. 시를 쓰면 배고프니 그림을 그리게! 충고하신 김해강 선생님 말씀과 금릉 선생님 덕에 그림을 그렸고, 아버진 평생 불우한 자와 공부하는 자들을 수없이 도와주셨으니, 그림은 아버지의 복덕을 짓는 도구였어요. 빼앗기고 빼앗겨도 그릴 수 있는 한 주고 주고 또 주신 아버지. 그래도 아직도 못 다 그린 그림은 마하의 공간에서 그리시어요. 97세 2월까지 붓을 들었던 오른손을 마지막으로 꼬옥 잡아 보았어요. 아버지, 제 손의 온기를 기억하시어요.아버지가 최후까지 탐구하고 표현한 빛의 세계, 마하의 세계, 생성의 세계를 무한 우주공간에 그리시어요. 이제부터 신의 세계를 표현하시어요.아버지.작은 우리 아파트 가득 아버지의 그림을 펼쳐놓고 바라봅니다. 아버지가 이 세상에 남겨주신 만다라입니다. 큰 집을 마련하여 김시인과 함께 살다 가고 싶다 하신 소망을 이루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거의 반세기의 인연 동안 저에게 단 한마디도 궂은 말을 아니 하신 아버지. 김용옥 시인을 안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며 제 삶을 꽃으로 봐주신 아버지. 친정아버지 가시고 30년 동안 다수웠던 시아버지셨어요.아버지.빨주노초파남보, 아버지의 색 색 색 세상이 무념무상 빛 고운 만다라입니다. 이 세상의 눈과 눈에, 가슴과 가슴에 안겨준 아름다운 유산 속에 아버지는 영영히 기억될 것입니다.아버지. 이젠 아버지가 가끔 찾아오셔서, 동토의 작고 노란 꽃송이를 바라보아 주시어요!아버지. 저의 친정아버지 어머니께도 제 안부를 전해주시어요. 합장!당신의 큰며느리 김용옥 시인 올립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15.01.30 23:02

예원예술대·전북문화예술교육원 2급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에

예원예술대 문화예술교육원과 전북문화예술교육원이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재지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원예술대 문화예술교육원과 전북문화예술교육원 등 전국의 12개 기관을 2급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3년 13개 기관을 2급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내년 3월 1일부터는 2급 문화예술교육사 교육 과정이 19개 교과목(720시간·48학점)에서 15개 교과목(600시간·40학점) 이수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교육기관을 새로 지정할 경우 발생하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 대상을 기존 교육기관으로 한정해 재지정하는 형식을 취했다.문화예술교육사 제도는 문화예술교육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자격 제도다. 문화예술교육사는 예원예술대 문화예술교육원과 전북문화예술교육원 등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이수한 뒤,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기획·진행·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을 일컫는다.예원예술대 문화예술교육원은 지난 2013년과 지난해 각각 20명, 61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전북문화예술교육원에서는 지난 2013년과 지난해 각각 129명, 134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한편,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및 시행령에 따라 내년 2월 17일까지 국공립 공연장·박물관·미술관, 공립 공공도서관, 문화의 집, 전수회관 등 국공립 문화예술교육시설에 1명 이상의 문화예술교육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5.01.30 23:02

"완주 예술문화 꽃피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완주지회(완주예총)가 29일 창립대회 및 국중하 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완주예총 창립대회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전북예총 회장, 신효균 JTV전주방송 사장, 김도종 원광대총장, 소재호 석정문학관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계와 사회단체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완주예총은 국악문인사진음악연극 등 5개 지회에 180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국악지회장에 손현배, 문인지회장에 윤이현, 사진지회장에 김광식, 연극지회장에 정상식, 음악지회장에 이준호 씨를 각각 선임했다. 또 자문위원장에는 김남곤 전 전북예총 회장을 추대하고 자문위원으로 허소라소재호정군수조미애 시인 등을 위촉했다.완주예총은 이날 창립을 계기로 올해 제54회 전라예술제를 완주에 유치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완주예술제와 문화투어 실시, 예술지 발간, 예술상 제정, 와일드푸드축제 예술체험장 운영 등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국중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완주는 권삼득 국창 등 걸출한 예술인들을 배출하고 송광사 위봉사를 비롯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한 문화예술의 고장이라며 완주 예술문화를 꽃피우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데 창조적인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박성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완주군이 10만 명 자족 도시, 전국 으뜸 도시로 성장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융성이 필요하다고 들고 군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로 행복한 문화예술 1번지가 되도록 생활문화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문화일반
  • 권순택
  • 2015.01.30 23:02

문화 향유 늘리고 예술인 복지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2015년 세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체부 소관 정책을 구체화 한 올 업무 계획에서 문체부는 국민들이 문화융성을 체감하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활과 지역 속 문화의 일상화 △창작자 중심의 동반성장 환경 조성 △고부가가치 콘텐츠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한류확산 및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의 4개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생활 속 문화 확산생활문화센터 추가 조성(30개소) 및 운영활성화 지원(135억 원), 문화동호회 프로그램 지원(20억 원) 등을 추진한다. 작은 미술관(5개)과 미술마을(6개소)을 조성하고, 꿈의 오케스트라 지역거점(32개 35개) 및 국립예술단체의 지방공연을 확대한다. 전국 초중고교에 국악연극 등 분야별 예술강사를 지원(8216개교, 전체 71%)하고, 청장년층을 위해서 생활예술교실과 직장 문화예술 동호회를 지원한다. 전국 노인복지관(202개소)에는 연극, 합창 등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문화공간 조성 확대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를 통한 지역 재생을 추진한다. 접근성이 높고, 이용객이 많은 전국의 물 문화관을 공연연습장을 갖춘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소각장, 비료창고, 공장 등, 기능을 상실한 폐산업시설을 문화적으로 재생하여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공간으로 활용한다.△인문정신전통문화로 건강사회 구현인문강좌와 지역 현장체험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 및 박물관 수를 확대(260개 400개)하고, 유아를 대상으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1504명 2100명), 인문독서로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해 온 병영독서(50개 150개 부대) 사업은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선순환의 예술 창작 생태계 조성지속 가능한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고위험 예술인에 대한 복지를 강화한다. 저소득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준비금 사업 예산 110억 원(29억 원 증액)으로 수혜 예술인 수를 3500명( 14년 1600명)으로 확대한다.△문화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콘텐츠 분야에서는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인문학,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예술 등을 융합하여 교육받을 수 있는 콘텐츠 융합 아카데미가 신규 개설되며, 대학의 콘텐츠 교육과정 지원, 콘텐츠 분야 해외우수대학 석사과정 지원, 창의인재 도제식 교육훈련, 프로젝트 기반의 인턴십 창의능력 스카우팅, 창의직무수습교육 등도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5.01.29 23:02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공립박물관 시범평가 '우수'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 도입을 앞두고 진행한 시범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등록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03개 등록 공립박물관(2013년 기준)을 대상으로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그 결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수원화성박물관, 부여정림사지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과 함께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를 받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특히 매월 셋째 토요일 기획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시대극 1930년 시간여행공연을 통해 10만명 이상 관람객을 유치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한편, 문체부는 이번 시범조사에서 표준유물관리시스템 활용률등록 공립박물관 소장유물 대비 데이터베이스(DB) 등록률 학예사자격증 보유자 및 학예직 근무자 수당 소장유물 수공공문화기반시설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정성평가) 등을 평가지표로 삼았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립박물관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 활용률은 79.3%로서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는 있으나, 아직 42개 박물관이 소장유물을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장유물 대비 데이터베이스 등록률은 60%에 그쳐 등록률을 더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박물관 1곳당 평균 학예사 수는 약 2명으로 조사돼 박물관의 전문인력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문체부는 이번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립박물관 소장유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소장유물 데이터베이스 등록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인력 지원을 통해 올해 약 50만 점의 소장유물이 데이터베이스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예산을 확충해 소장유물 데이터베이스 등록 완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소장유물 데이터베이스는 관련 법령을 정비한 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5.01.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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