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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에서 석지 채용신까지… 국내외 거장들이 몰려온다

전북도립미술관과 도내 갤러리들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세계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들을 지역에서 만나는 장이 마련되고, 지역 작가들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장이 지역의 갤러리를 통해 활발하게 열릴 전망이다. △전북도립미술관, 세계 거장전 유치 등 활발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은 올 한 해 국내외 거장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기획전시에 방점을 두었다. 2012년 전북방문의해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 국내외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공립 미술관으로서 역할을 내세웠다.도립미술관이 가장 큰 공을 들이는 '사업'이 '세계미술거장전'. 인상주의 전후(19세기~20세기) 세계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지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프랑스 생떼띠엔미술관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 기획전에는 들라크루아, 쿠르베, 모네, 르누아르, 고갱, 피카소 등의 작품들이 초대 대상에 올라있다. 전시회는 올 7월 하순부터 11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같은 맥락에서 베네주엘라 출신의 세계적인 옵-키네틱 아트의 거장인 크루즈 디에즈 작품들이 미술관 전관을 장식하고 있다(2월 26일까지). 옵아트와 키네틱아트 분야에 걸쳐 작가의 100여점 평면 및 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도립미술관에서는 또 한국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읽는 두 개 테마의 시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한국현대미술사에 명성을 떨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한국의 모너니즘전'(3월 2일부터 4월15일까지). 김기창 이응노 윤명로 박서보 이우환 오지호 김인승 김정숙 박노수 권옥연 이대원 권영우 곽인식 문신 김봉태 정탁영 송수남 등의 작품들이 초대될 예정이다.그 두번째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1970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모노크롬의 시대전'(6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1968년 '한국현대회화전'출품자들과, 1975년 동경화랑에서 린 '다섯개의 흰색'전에 참여한 작가들, 1977년 동경 센트럴미술관서 열린 '한국현대미술 단면전'출품작가들의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도립미술관은 또 조선후기 초상화가로 찬사를 받은 이지역 출신 석지 채용신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4월 20일~6월 3일). 고종 어진, 이하응·최익현·전우·황현·최치원 등의 초상 작품을 섭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의 재발견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의 '산들바람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2010년 '강', 2011년 '들과 갯벌'에 이어 올해는 '산'을 주제로 삼았다(10월 26일~12월 2일). 산을 주제로 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사진 등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한편, 지역작가들의 서울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는 도립미술관 서울관도 올 한 해 50여차례의 전시회 일정이 꽉 차 있다. 도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또다른 전시실인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은 지역민들이 지역 작가들과 보다 편히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민간 갤러리 레지던스·아트페어 진출지역의 민간 갤러리들의 올 한 해 사업 계획도 야심차다. 카페·병원 등과 겉들여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갤러리가 매년 한 두개씩 늘어가면서 현재 도내 10여개의 갤러리에서 작가와 미술애호가들이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도내 대표적인 민간 갤러리. 이곳에서는 기획전시와 함께, 작가를 발굴해 인큐베이팅 하는 레지던시 사업을 펼쳐 지역 미술계에 건강한 담론을 형성해 가고 있다.올 현재 계획된 첫 기획전은 '전과 피자'전(2월 14일~2월 26일). 지역에서 활동하는 20대~50대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2010년부터 만 40세 미만의 청년 미술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기획초대전으로 연결하는 '젊은 미술展-이 작가를 주목하라!'가 이어진다(7월 31~8월 12일). 전북미술협회장으로 활동하는 서양화가 '김두해 초대展'이 3월을 기다린다(3월 13일 ~25일).전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는 기존의 기획전에 다양한 주제의 새로운 기획전을 보태고, 전시와 관련된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2 자화상전'을 통해 전북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6월 8일~28일), 연말연시 바겐 기획전인 '꽃피는 미술시장전'(12월 21일~2013년 2월 12일)을 통해 미술애호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의 문턱을 낮춘다. 갤러리 소장품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수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다(8월 10일~30일).서신갤러리는 또 자체 공간지원사업으로, 올 한 해 6명(팀)을 선정해 1주일씩 무료 대관을 해 줄 계획이다.전주 한옥마을내 아카갤러리(관장 박지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아트페어에 활발히 참여, 지역 작가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를 열어주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내에서 2월중 열리는 한국화랑미술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1월 대구아트페어에 참여하고, 해외 아트페어(3월 홍콩 컨템퍼러리, 독일 칼슈르헤, 스위스 바젤 CA)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서울 아카갤러리에서 기획한 제12회 한국현대미술제(4월 서울예술의 전당)와 제1회 아시아 현대미술제(12월)에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익산 W갤러리(관장 신주연)는 올해 서양화, 조각, 공예 개인전을 초대 기획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젊은 작가의 실험정신을 끌어내는'청년작가전'에 익옥수리조합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있는 서양화가 구덕진씨를 초대한다(3월 16일~29일).조각가인 정동규 익산예총지회장이 그 뒤를 이어 초대받았다(4월 2일~11일). 갤러리 주최로 한국과 독일작가들의 상호 교류전('시간과 공간')이 4월중 계획됐고, '생활 속의 도자'전을 통해 지역민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10월중).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30 23:0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원스 어게인' 등 3편 상영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원스 어게인'(감독 닉 어그스트 페르 등), '메리와 맥스'(감독 애덤 엘리어트), '치코와 리타'(감독 하비에르 마리스칼 등)를 상영하고 있다. '원스'의 감동을 잇는 또다른 영화 '원스 어게인'은 영화 촬영 후 실제 연인이 된 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로맨스를 다뤘다. 감성 짙은 음악에 세계 투어 콘서트 현장 모습을 여과없이 담아내면서도 흑백 영화의 미학을 살렸다는 평가. '메리와 맥스'는 8살 소녀 메리 딩클과 뉴욕에 사는 44살 아스퍼거 증후군(정신발달장애)을 앓는 유대인 맥스 호로비츠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영화로 전세계를 울린 기적 같은 감동 실화다.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치코와 리타'는 라틴 재즈의 매력을 담은 뮤직 애니메이션. 스페인의 거장 페르난도 느루에바 감독과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하비에르 마리스칼, 쿠바 출신의 라틴 재즈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가 만나 탄생됐다.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들은 2월 12일까지 상영된다. 문의 063)231-3377. theque.jiff.or.k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7 23:02

'슈퍼 디바' 전주를 흔든다

가수 인순이(55)는 '슈퍼 디바'다. 음악을 온몸으로 발산해 콘서트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드는 그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30년 음악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무대에 직접 오르는 출연진 수만 90여 명에 달했던 사상 최대 규모 콘서트'2011 The Fantasia'의 연장선으로 다소 축소된 규모.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과 JTV 전주방송(대표이사 신효균)이 주최한 이번 무대에는 합창단, 16인조 현악기, 댄서, 래퍼, 밴드 등 총 40여 명이 동원, 대부분 곡들이 편곡을 거쳐 인순이 공연 마니아들에게조차 신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히트곡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거위의 꿈', '인연' 등을 비롯해 2009년 발표한 17집 앨범 타이틀곡 '아버지' 등이 선보일 계획. 1978년 여성 3인조 그룹 '희자매' 데뷔 이후 줄곧 '슈퍼 디바'로 자리매김한 그는 서울 세종문화회관부터 미국 카네기홀에 이르기까지, 발라드에서 댄스음악까지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감동하는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에도 압도되지 않는 뛰어난 가창력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현란한 춤을 겸비한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적인 무대다. △ 인순이 콘서트 '2012 The Fantasia'= 28일 오후 7시·29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063)270-8000. VIP석 11만원, R석 9만9000원, S석 8만8000원, A석 7만7000원. 문의 1544-1555.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7 23:02

'음악 동반자' 자매가 빚어내는 환상의 선율

음악이 있어 위로받지만 음악 때문에 철저히 소외될 때가 있다. 그럴 때 의지할 상대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 31일 첼로 독주회를 갖는 백희진(48단국대 교수)씨와 언니 백희영(50전북대 교수)씨가 그런 관계다. 두 자매가 피아노와 첼로를 시작했던 건 엄마의 권유였으나, '끈기'가 현재의 그들을 있게 만들었다. 예원학교,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석사를 거친 이들 자매는 보기 드물게 '음악 영재 코스'를 밟았다. 무엇이든 빠르게 익히고 '똑' 부러지게 의사 표현을 할 줄 아는 언니 희영씨와 다소 느릿느릿하고 말수도 적지만 첼로와는 깊은 교감을 할 줄 아는동생 희진씨는 "서로 다른 성격이 잘 보완되는 소중한 음악적 동반자". 매년 여는 독주회가 전주로 이어진 것은 외할아버지 연고가 전주인 데다, 1980년대부터 전북대 교수로 와 있는 언니 희영씨 때문이다. 특히 전북에 첼로 연주자가 드물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았다. 20세기 전후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들로 추린 무대. 글라주노프의 '음유 시인의 노래',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쇼스타코비치의 그늘에 가려졌던 프로코피예프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희영씨는 "서로 '척하면 척'이지만, 모든 무대는 늘 새롭기 때문에 섬세하게 마음을 조이고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리허설에서 희진씨는 "언니가 피아노를 너무 꽝꽝 쳐서 첼로 소리가 죽는다"고 짚었고, 희영씨는 "연주할 때 숨소리가 너무 크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희진씨의 깊이 있고 묵직한 현의 울림에 희영씨는 분주하게 피아노 건반을 누비면서 호흡을 맞출 듯. 끝 모를 화려함을 과시하던 이전 연주보다 절제된 원숙미가 묻어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백희진 첼로 독주회 = 3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주)부암아트 주최. 문의 02)391-9631. www.buamart.co.kr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7 23:02

농사짓던 판화가가 남기고 간 치열한 삶의 이야기

2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판화가 고 지용출씨. 농부 화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다간 그의 삶과 작품들을 지역 화단은 잊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욱 그리워 하는 것 같다.  1주기인 지난해에는 전북민예총과 전북민미협 등이 나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고인을 기리는 유작전을 가진 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에서 재조명된다.롯데갤러리 광주점이 다음달 15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신년특별기획전으로 고 지용출 판화가의 작품을 초대했다. '흙의 속뜰에서 피다'는 테마로 진행될 유작전에는 90년대 중반 작품부터 작고하기 전 '소나무'작품까지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1963년 충북 괴산 출신의 작가는 작고 전까지 10여년간 김제에서 농사를 지으며 판화작업에 몰두했다. 94년 전주로 이주해온 후 전북민미협 회장 등을 역임했던 작가는 민중미술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작가는 생전에 문화저널에 기고한 글에서(2010년 3월호) "농사를 행복한 노동이라고 한 것은 노동의 대가가 순수하고 정확하다는 뜻이다. 뿌린 만큼 거두어들인다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가 오히려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새기고 파는 판화 작업과 씨부리고 수확하는 농사를 가치있는 것으로 규정했다.고인은 초기작인'효자동 시리즈'를 통해 도시 개발이 낳은 부작용을 꼬집었고, 한 때 부안에 살면서 비릿한 바다내음과 고된 어민들의 일상을 그려냈다. 이후 90년대 후반에는 말린 무청이나 갯벌의 낡은 판자, 늙은 호박, 탱자나무, 잠자리 등 일상의 소소한 소재를 통해 농촌 생활의 묘미를 담아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전주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해온 사적지를 소재로 지도 그리기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작고 전까지 주로 나무를 소재로 나무가 있는 풍경들에 집중했다. 갤러리 큐레이터 고영재씨는 "사각러기는 바람소리를 담은 나무, 수호신처럼 마을 어귀를 지켜온 당산나무, 청아한 농촌의 대기 사이로 유연하게 마을 채우는 소나무 숲 등의 작품에서 농익은 칼맛과 정갈함이 작고의 아쉬움을 더욱 배가시킨다"고 평했다. △고 지용출 판화유작전 = 2월 15일까지 광주 롯데갤러리(광주은행 본점 1층)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27 23:02

문화가 사람들 - 최영환 회장·유봉희 운영위원장·이두현 관장

■ 전북아동문학회 신임 회장 최영환제21대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에 최영환(60)씨가 추대됐다. 전북아동문학회는 지난 12일 신년하례식·정기총회를 통해 최 회장이 선출했으며, 부회장은 박예분·박월선씨, 고문은 서재균씨를 선임했다. 최 회장은 부안 출생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001년 '아동문예'로 등단해 향촌문학회장, 전북아동문학회 부회장·사무국장을 역임했고, 동시집 '끼리끼리' 등을 펴낸 바 있다. 임기는 2년이다. ■ 전주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장 유봉희전주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장에 유봉희 전북대 초빙 교수(57)가 선임됐다.여수 출생인 유 운영위원장은 조선대 미술교육과, 원광대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관저 게스트룸을 한지로 디자인해 호평을 받았던 그는 예원예술대 한지조형디자인학과 교수, 예원예술대 한지문화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 이사, 전주미술협회 공예 분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년. ■ 전주 삼천문화의집 신임 관장 이두현전주 삼천문화의집 신임 관장에 이두현(44)씨가 선임됐다.완주 출생으로 우석대 아동복지학·가정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가족복지교육원 강사, 가정폭력 상담사, 초·중 직업상담사, 성 교육·상담 직무 연수 강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수탁단체인 전주기접놀이보존회로부터 임명된 이 관장은 앞으로 2년 간 활동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6 23:02

한 겨울에 활짝 핀 花~좋다

미술관의 소장품은 미술관의 운영방향과 그 미술관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척도다. 2007년도 개관전을 시작으로 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온 전주 교동아트센터가 새해들어 소장품 일부를 관람객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교동, 겨울에 꽃피다'와(29일까지), '아카이브 교동'전(2월 5일까지)을 통해서다.'겨울에 꽃피다'전은 꽃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작품들이 모아졌다. 미술관측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꽂을 소재로 한 작품 19점이 출품됐다.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한옥마을의 정취와 함께 마음에 화사한 꽃들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자리다.강대운 고훈 김경희 김명준 권영주 박상규 송재명 소훈 유휴열 윤리나 이경태 임택준 이기전 장령 최분아 故지용출씨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카이브(Archives)는 '특정 장르에 속하는 정보를 모아 둔 정보 창고'의 의미로, 미술에서는 작품과 작가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는 장소나 행위를 말한다.'아카이브 교동'전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중 17점의 작품이 이번에 선보인다.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밀도감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일해이광철이보영김병철(이상 회화), 이철수최만식(판화), 소찬섭이호철(조각), 천우선한승윤(금속공예), 강정이이광진(도자공예), 김윤환김종현(목공예)씨 등의 작품이다.김원용기자kimwy@△전주 교동아트센터 기획전='교동, 겨울에 꽃피다'전(29일까지), '아카이브 교동'전(2월 5일까지)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26 23:02

시민과 예술인 징검다리 역할… 문화 르네상스 꿈꾸다

지역 문화재단의 핵심 목표는 문화 주권 실현이다.  중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 이는 재단이 시민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있느냐와 직결된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과 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2012 신년 사업 계획을 통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고자 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객체가 아닌 주체로 성장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전주문화재단- 道 공모사업 선정'문화예술의 거리'조성시민참여 예술놀이터 구상'시민과 호흡'△ 전주문화재단, 문화예술동호회 구성 등 통해 시민 사랑방으로 거듭나2012년 전주문화재단의 출범 비전은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문화재단'이다. 재단은 주요 정책 목표를 지역문화 진흥지원,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참여 확대, 전통문화의 보존창조적 계승, 문화예술 교류 증진문화단체 협력 강화, 문화정책 제시를 위한 역량 강화, 3대 문화관 운영으로 인한 자생력 확보에 뒀다. 재단은 올해부터 전북도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예술의거리'를 조성한다. 옛 전북은행 본점~코아 아울렛, 경기전~한스타일진흥원을 축으로 한옥마을과 인접한 동문거리 인근을 '젊음의 거리','문화 창조의 거리'로 개발하려는 복안. 재단은 빈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한 뒤 예술인들에게 입주공간으로 내주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예술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옥마을 내 공예공작소'수작'(手作)'에 입주작가를 공모하는 것도 같은 취지다. 재단은 '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도 구성한다. 3개년 계획으로 그룹분야지역동호회별 DB를 구축한 뒤 교류를 추진하면서 예술인 강사제를 통해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 문화예술의거리 구성이나 동호회 지원은 재단이 예술인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도가 반영 돼 있다. '1 가정 1 미술품 걸기'를 목표로 청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 아트페어'(10월)와 원로 예술인 초청 강연'나의 삶, 나의 예술'(3~12월매월 2회)은 지역 문화계를 진흥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나의 삶, 나의 예술'은 이전에 진행됐던 '천년전주 문화포럼'과 유사한 데다, '한옥마을 길거리 아트페어' 역시 재단이 꼭 나서야만 하는 사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위탁 받은 3대 문화관 중 완판본 문화관은 젊은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1박2일 밤샘 축제(10월)를 새롭게 마련하며, 숙박시설'삼도헌'에서는 전통문화를 접목시킨 특성화된 한옥 체험을 내놓을 계획이다.재단으로 이관된 '제3회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2~6월)와 외국인 유학생들의 전통문화 체험을 학점 이수제로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개최, 천년전주명품 '온' 산업화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 익산문화재단- 문화 소외계층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가람 이병기 전국 학술대회 단독 추진△ 익산문화재단, 가람 이병기 학술대회꿈의 오케스트라 교육 등 차별화 익산문화재단은 전주 중심의 문화 주도권에 갇히지 않고 익산의 자산을 바탕으로 문화 지표를 제시해온 곳이다. 올해 슬로건 역시 '익산, 문화 르네상스를 꿈꾸다'. 정책 개발연구, 시민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홍보 등으로 구성된 사업의 큰 목적은 이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익산 문화예술의거리는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단은 구 이리극장길(익산 터미널~익산역 대로변 뒷편 골목길)에 시각문학 작가들의 창작공간'예술 정거장'과 중소규모 공연장'예술창작소'를 조성, 시민들을 위한 레지던스예술체험아카데미 등을 여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익산시가 주최해온 '익산서동축제'는 올해부터 재단으로 이관 돼 내실화된 축제로 거듭난다.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재단은 올해도 문화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교육을 지원, '전북형 엘시스테마'의 결실을 이뤄가겠다는 각오다.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열었던 '가람 이병기 전국 학술대회(3~12월)'는 올해 재단 단독으로 추진한다. 재단은 익산이 낳은 현대시조의 거목 이병기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가람 문학 전집' 발간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재단은 문학교육, 시각예술, 공연예술, 신진 예술가 등 예술인과 문화단체에 작게는 200만원, 많게는 1000만원까지 지원해 기초 예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다른 지역 단체와의 교류 사업인 '예술아, 놀자'도 진행, 우수 프로그램은 지역 현실에 맞게 벤치바킹할 계획.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 지원팀을 꾸려 컨설팅을 진행, 예비 사회적기업 선정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재단은 아마추어 동호회 지원 사업'익산문화클럽'을 통해 유휴 공간과 동호회를 연계시켜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아이러브 서포터즈'(300명)를 구성해 익산의 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일에도 힘쓴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6 23:02

전북 방송, 이들이 있어 행복했다

전북PD연합회(회장 유영민)가 시상하는 '2011 전북 PD상'에 김현찬 한승우 홍명현(전주MBCTV 부문), 이기완 소민정(CBS전북방송라디오 부문), 서향숙(KBS전주방송총국라디오 부문), 황윤택(JTV전주방송특별상) 등 7명이 선정됐다. 김현찬 PD의 창사 4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미식, 도시의 운명을 바꾸다'는 전주 음식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음식 분야 가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홍명현한승우 PD의 '암행어사 출두요'는 조선시대 백성들의 시름을 해결했던 '현대판 암행어사'를 파견, 불편부당한 문제에 유쾌한 일침을 가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기완 소민정 PD의 '생방송 사람과 사람'은 외면 당하고 소외 받았던 '사람'이 중심이 되는 장수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서향숙 PD의 특집 다큐멘터리'춤추는 바람꽃 상쇠'는 풍물굿 상쇠의 삶을 통해 각박한 현대인에게 협동과 배려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향을 얻었다. 스포츠 현장에서 일어나는 돌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온 황윤택 PD의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우리 지역 선수들의 노고를 알리는 역할도 제대로 했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30분 전주 웨딩캐슬.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6 23:02

상원사종에 버금가는 중대형 범종통일신라시대 음악상 알려주는 악기 새겨져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의 실상사 출토 범종은 1969년 3월 29일 남원군 산내면 실상사 경내에 있는 약사당 동남쪽 지점에서 출토되어 현재 동국대박물관 1층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높이 28∼99㎝, 입지름 96∼99.5㎝으로 발굴당시부터 빼어난 장식미로 주목을 받은 유물이다.애석하게도 출토 당시 이미 종신의 절반 이상이 파손된 상태로 발굴되어 완형의 모습은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주악상을 포함한 비천상과 하대 및 당좌의 모습을 통해 통일신라 범종의 모습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완형 혹은 파종으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범종의 수가 희소한 점을 감안한다면 실상사종의 존재는 한국 범종의 전형을 완성한 통일신라시대 범종의 양식을 규명하는데 있어 전범과 같은 존재다. 이미 학계에서는 실상사 출토종은 규모 면에서 상원사종에 버금가는 중대형의 범종이었으며, 전형적인 항아리형 종신을 가진 종이였음이 밝혀졌다.특히 주악비천상의 경우도 천의의 자연스러운 굴곡, 천의를 장식한 다양한 장엄구, 섬세한 안면표현과 신체의 양감을 통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상원사종(725년)의 주악상과 더불어 통일신라 범종의 주악비천상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이 파종의 주악상은 통일신라시대 음악상을 살피는데 귀중한 사료로 주목되었다. 범종의 종신에 조각된 2구의 주악상은 서로 마주보며 생황과 횡적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나란히 구름을 타고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날고 있다.먼저 생황을 연주하는 왼쪽 주악상은 전체적으로 직삼각형을 이루는데 몸을 약간 돌리고 두 손으로 생황을 받들고 있다. 그러나 이 생황은 8세기 전반 상원사 소장 범종의 생황과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 횡적을 부는 오른쪽 주악상은 연화좌에 반듯하게 앉아 몸은 생황을 부는 주악상을 바라보고 있다. 몸을 튼 자세로 적을 불어 마치 종적을 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입가에 피리의 끝이 표현되어 있어 횡적을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황과 종적을 불고 있는 비천의 풍만한 모습은 신라불상의 양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종은 남아 있는 부분의 입지름으로 보아 상원사동종보다 약간 큰 규모였으리라 추정되는데, 실상사의 창건 때인 828년(헌덕왕 3) 함께 주조되었다고 생각된다.실상사 출토종의 구성요소는 8세기 범종의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티브의 표현 등으로 통일신라 후기 9세기 범종과의 영향관계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의 9세기 초의 범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통일신라시대 음악상을 알려주는 악기까지 문양 되어 있으니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유물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 신라 천년의 향기가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물인 셈이다. 전북도문화재전문위원·한별고 교사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25 23:02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풍성

한국 현대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 성철(1912-1993)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올해 불교계가 풍성한 기념사업을 마련하고 있다.성철 스님이 생전에 설립한 재단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총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은 "성철 스님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모색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사상가로 자리매김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스님을 문화 아이콘으로서도 새롭게 조명해 나갈 것"이라고 24일 말했다.우선 지난해 시작한 10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내년까지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지난해 '퇴옹 성철과 현대한국불교'를 주제로 4차례 학술 포럼을 마련한 재단은올해는 성철 스님 사상의 본질인 돈오돈수와 한국 불교의 수행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3월29일 '퇴옹 성철과 돈점논쟁'을 시작으로 5월24일 '돈오돈수와 퇴옹 성철의 수증론', 9월27일 '퇴옹성철의 중도론', 11월22일 '간화선과 위파사나'에 대해 토론한다.재단은 내년에도 성철 스님 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한국 불교의 미래를 살펴보는포럼을 4차례 열 예정이다.관련 문화 행사도 다양하다.3월8일부터 6월3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유품, 유필, 사진 등이 전시된다.또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김양동 화백은 법어집 '본지풍광'에 나오는 말씀을 서화로 꾸민 '성철스님의 법어 서화전'을 준비 중이다. 가을께는 박대성 화백이 성철스님의 행적지와 초상을 수묵으로 그린 전시회를 연다.성철 스님의 사상과 첨단 정보기술(IT)의 소통에도 관심을 둘 예정이다. 재단은플래시 애니메이션, 비디오 클립,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 연합
  • 2012.01.25 23:02

"신임 도립문학관 관장, 수용 못한다"

속보=전북도가 전북문인협회 자체적으로 추대한 새 전북도립문학관장의 선임 절차가 잘못됐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동희 도립문학관 관장이 지난 19일 도립문학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스스로 사임의사를 밝힌 뒤 진동규 부이사장(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새로운 관장으로 추대한 것과 관련해 전북도가 "이는 절차상 하자"라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도립문학관 수탁 기관이 전북문인협회이지만, 원칙적으로 관장 선임은 도와 협의하도록 관련 조례에 규정돼 있다"면서 "도립문학관 운영위원회가 전북도에 이동희 관장 사임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았을 뿐더러,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는 과정도 일방적으로 진행 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월중 취임할 예정이었던 이동희 관장의 사퇴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관장이 지난 전북문인협회 회장 선거때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한 후보의 도립문학관 관련 공약을 비판, 지역 문인들 사이에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동희 관장은 전북문인협회와 전북도간 내부 협의를 거쳐 초대 관장에 취임할 예정이었다.한편, 도립문학관 개관도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도립문학관을 둘러본 김완주 도지사가 방수시설 보완 등으로 인한 예산을 더 확보, 리모델링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도립문학관을 2월 개관을 목표로 전주시 덕진동 구외국인학교(6607㎡)를 리모델링 해 전시실과 강의실북카페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2.01.25 23:02

전북방문의 해,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올 한해 국악과 양악은 어떤 공연들로 채워지게 될까. 지역 내 공연 인큐베이터 책임을 담당해온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하 소리전당),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밝힌 신년 계획을 통해 주목할 만한 공연을 '찜'해두자. ■ 소리전당- 헬로 인디 시리즈 등 상설 공연…세계최고오케스트라 초청무대△ 소리전당, 강수진 등 세계 정상 특별 초청 공연 지난해 전국 공연장 최초로 품질 경영 ISO 9001 인증을 받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주요 역점 사업을 통해 예술 경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북은행과 신년 음악회를 시도한 소리전당은 매년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열린 음악회를 갖고, '소리 갈라 이벤트'로 완성도를 높인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이곳을 찾을 국내·외 관객들을 위한 세계 정상급 특별 초청 공연도 준비 돼 있다.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2월), '사계'를 세계에서 가장 잘 연주한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실내악 앙상블 '이무지치'의 특별 공연(6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 최정상 무용수들의 초청 공연(7월), 독일 4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연주회(12월) 등이 펼쳐진다. 지난해 선보인 '헬로 인디 시리즈'는 월례 상설 공연(10회)으로 확대되면서 FM 라디오 전파까지 탄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소리전당의 '한소리 오케스트라'는 '전북형 엘 시스테마' 의 또다른 모델.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어린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2명으로 시작된 '한소리 오케스트라'는 올해 45명까지 확대 편성된다. 찾아가는 예술무대, 독주회 시리즈, 토요놀이마당 등을 통해 지역 단체의 참여를 독려하는 무대도 올해 변함없이 펼쳐진다. ■ 도립국악원- 문화 소외지역 순회 공연 확대…공연물 기록·관리,전자책 제작△ 도립국악원, 메세나 확대 통해 국악 대중화 방점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국악 공연·연수를 대폭 확대한다. 정기공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 공연은 지난해 정기공연 작품 위주로 지역 순회 공연으로 확대 돼 전주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것은 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 오케스트라' . 도립국악원은 올해부터 대기업과 복지기관의 협조로 다문화 혹은 소외 계층 아동(10~15명)들을 선발, 매주 2시간씩 일대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쉽고 재밌게 국악을 접하도록 하기 위해 타악 퍼포먼스 등을 결합시킨 '지역 청소년 초청 천사 콘서트'(5월˙1000여 명 대상)도 준비중이다. 주목할 만한 공연은 관현악단(단장 류장영)의 '섬진강 칸타타'(4월), 무용단(단장 문정근)의 '콩쥐팥쥐'(6월), 창극단(단장 송재영)의 '춘향전'(10~12월). 지난해 안팎으로 호평 받았던 창극단의 '논개'는 그의 충절을 기리는 도시 장수와 진주에서, '아! 안중근'은 안중근기념관 등에서 다시 올려져 '그 때 그 감동'이 재현된다. 14개 과목 26개 반으로 구성된 국악 연수생들을 위한 특별 합주반도 꾸려진다. 4년 6개월 이상 국악원에서 교육 받은 뒤 교수의 추천을 받은 연수생들이 앙상블을 이뤄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받는다. 학예연구실은 공연물의 기록·보존·관리·전승을 위한 전자책(e-book)을 제작, 지난해 공연 작품집, 무용단·관현악단 작품집 등을 발간한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국악 연수 등록과 공연 예약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광한루원 야외 음악회 등 마련…민속음악교양총서등 발간도△ 개원 20주년 국립민속국악원, 브랜드 창극 '심청' 등 다채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유영애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작창해 새롭게 각색하는 창극'심청'(3월)을 시작으로 서울 국립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의 최고 공연을 선별해 차례로 선보인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 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명인의 연주·명무의 춤·창극을 아우른 '창극 신판놀음'과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는 '젊은 풍류'도 이어간다. '광한루원 음악회'와 '지리산 음악회'는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야외 공연. 5t 트럭을 활용한 공연 무대 '달리는 국악 무대' 는 올해도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다니며, '즐거운 국악 산책'은 전통 악기를 배우면서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전북의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민속음악교양총서'와 학술자료집도 발간 돼 국악 이론도 체계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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