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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이사장 김영구·원장 이민영)은 2011년도 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백봉기(61·수필가)씨, 문화부문에 권오춘(46·연극인)씨를 선정해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 평화동 웨딩코리아에서 열린다.백봉기씨는 가족과 친구, 동료들의 기쁨은 물론 아픔과 슬픔까지 함께 껴안으려 했던 사랑과 배려의 정신, 그리고 목표했던 일은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추진했던 점을 수필의 근저에 깔아내면서 허황되지 않는 리얼한 수필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군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해 대학문학 신인상을 받았으며, KBS PD출신으로 제작부장과 편성부장 을 역임했다.현재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사무처장을 맡고있으며, 백제예술대에 출강하고 있다.연극인 권오춘씨는 전주대 대체의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품바 외 연극배우로 29년 동안 활동했다.영화배우, 레크레이션 강사. 방송MC, 웃음치료사, 유머강사, 필리핀 국립이르스트대학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한편,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은 2000년 7월 비영리문화법인으로 승인허가를 받아 자본금 4,200만원, 회원 260명을 가진 문화법인이다.매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미래문화상 시상, 종합문예지 '한국미래문학'을 발간하고 있으며, 소외지역 위문공연 등 다양한 공익적 문화활동을 하고 있다.
19일 오전 야당의 문제제기 등으로 정회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3시간여 만에재개됐다. 앞서 민주당 김재윤 의원 등 야당 측은 이날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최광식 장관이 임명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국감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국감 연기를 주장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한중고위언론인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장가려던 박선규2차관의 출석을 요구, 정회가 선언됐다. 이후 여야 간사는 박 차관의 출장 중지 및 국감 출석과 10월 5일 문화부 국감추가 개최 등에 합의, 오후 2시30분 국감을 재개했다. 여당 간사인 허원제 의원은 "오늘 오전 내내 국감이 공전돼 일정이 비어있는 10월5일 추가로 국감을 열기로 여야간 합의했다"고 말했다. 야당 측은 "최 장관에게 업무를 파악할 시간을 주고자 추가 국감을 열기로 했고, 이에 따라 오늘은 최 장관에게 질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베이징으로 출국하려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차편을 돌려 국감에 출석, "저 때문에 국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김재윤 의원과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등은 "청와대가 오전에 최 장관을 임명하고 나서 이를 국회에 통보하지 않은 채 국감을 받도록 한 것은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신문활용교육(NI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정부로부터 NIE 관련 지원을 받는 학교는 전체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NIE 지원을 받는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1천317개 가운데 100개(0.9%)에 불과하다. 또 지역별 지원에도 편차가 커서 서울·경기 지역은 126개 학교 1만332명이 NIE지원을 받고 있으나 대전·충청 지역은 28개 학교에서 995명만 혜택을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단 한 개의 학교도 NIE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선교 의원은 "미국과 한국의 신문협회 조사에서 NIE를 경험한 학생이 일반 학생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NIE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정규과정에 편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 덕진공원에서 지난 16일 열린 전북예총(회장 선기현)의 '제50회 전라예술제' 개막식에서 '얼쑤 신명난 국악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순단 명창(63)과 송재영 명창(50·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장) 이었다.이들은 '춘향전'에서 시종 좌중을 휘어잡았다."1년에 꼭 한 번만 이 공연을 하게 된다"는 이 명창은 남장 나무꾼으로 등장, 재담을 뽐냈다.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로맨스는 온데간데 없고 춘향을 사모해온 나무꾼이 '괘씸죄'에 놓인 이도령을 꾀어내 골탕 먹인다는게 주요 내용이다.나무꾼의 "춘향이 죽었다"는 말만 믿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심정을 열연한 송 명창은 "본래 '춘향전'에는 없었으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대목"이라면서 "특히 이 명창과 자주 호흡을 맞춰왔던 공연"이라고 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자원봉사를 맡게될'소리천사' 발대식이 지난 16일 오후 6시, 전라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이날 발대식에는 소리천사 300여 명을 비롯해, 정헌율 행정부지사, 김한 조직위원장, 김형석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행사는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 도 행정부지사의 발대식 축하 인사로 시작해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김한 조직위원장은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축제 현장의 꽃은 자원활동가"라며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천사들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힙합그룹 'Euphony'의 축하공연, 소리천사 팀별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고조됐다.'Euphony'는 소리축제 기간 소리프린지 무대(10/1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광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소리천사 팀별 장기자랑의 심사는 김형석 집행위원장이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시종 각 팀별 협동심과 개성이 드러나는 자리였다.이날 행사에서는 소리천사 대표 최재영(남27)씨와 유다샘(여25)씨가 선서를 통해 "소리축제때 적극적인 희생정신으로 전북의 이미지를 심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소리천사는 지난 5월에서 6월 사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 됐다.이후 전체교육 및 팀별 세부교육을 수료했다.행사기간중 이들은 프로그램팀, 홍보기획팀, 행사운영팀, 행정지원팀 등에서 크게 무대진행 및 의전수행, 티켓 및 프레스센터 지원, 주차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여수권 갈치 선상 낚시 = 17일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290-1 원낚시 출발, 063-211-4082▲ 왕등도권 농어·광어·우럭 선상 투어 = 17일 오전 5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290-1 원낚시 출발, 063-211-4082▲ 여수권 감성돔·뱅어돔 갯바위 낚시 = 17일 오후 9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290-1 원낚시 출발, 063-211-4082
▲ 봉우리산우회 = 17일 오전 5시 전주종합경기장 정문 출발, 전남 조도 돈대봉, 연락처 019-656-4992▲ 전북산사랑회 = 18일 오전 7시, 전주시청 민원실 출발, 전남 영암 월출산, 연락처 010-8626-4241▲ 김제일요산악회 = 18일 오전 8시, 김제서울체육사 출발, 진안 구봉산, 연락처 010-5024-1478▲ 천등산악회 = 18일 오전 7시, 전주시청 민원실 출발, 경북 성주 가야산, 연락처 010-3655-2410▲ 제일산악회 = 18일 오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서문 출발, 경북 구미 금오산, 연락처 010-4651-1934
▲ 제7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 = 2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주최. 문의 063)282-7874, 019-9009-5002.▲ 벽골회화회, 모악산 주변의 역사와 문화전 = 2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5관. 문의 010-6792-1676.▲ 제3회 이강산 개인전 = 2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6관. 문의 010-2037-1480.
▲ 이미자 효 콘서트 -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 17일 오후 2·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주) 공연마루 주최. 문의 1588-0766.▲ 전통예악원 누리춤터'지무지악' = 1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063) 273-0106.▲ 피온클라앙상블 창단연주회 = 17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010-3423-6955.▲ 꿈과 사랑을 위한 전북 교육 가족 희망 콘서트 = 1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전주문화방송 주최. 문의 063) 220-8066.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도내 소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엘 시스테마 사업에 나선다.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기쁨을 주고,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소리문화의전당이 소외된 청소년을 위한'한소리 오케스트라'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최근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공모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선정된 때문이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전국 문예회관중 유일하게 올해부터 향후 3년동안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행운을 차지했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소리문화의전당은 전주시립교향악단및 지역 대학교와 네트워크를 갖고 전북 소외 계층 청소년을 선발해 육성하게 된다.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마련해 주고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기량 숙련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한 감수성 계발과 정서 발달은 물론, 지역 음악 꿈나무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첫해에 음악 소양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년차에는 악기 교육 및 앙상블 집중 교육, 3년차에는 지역사회에서 아동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번에 선발되는 단원들에 대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성인 음악가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주기로 했다.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과는 예술과 심성의 동질감을 깊게 해줄 결연 방식의 버디시스템(buddy system)을 도입한다.한편, 최근 실시한 꿈의 오케스트라 추가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문화재단 및 문예회관, 국공립대학과 오케스트라 단체 등 13개 기관이 응모했다.심사 결과, 1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위 성남문화재단이 선정됐으며, 광주문화재단은 조건부로 선정됐다.소리문화의전당은 '너 + 나 = 우리'가 만드는 '한소리 오케스트라'라는 개념으로 지역정서에 맞는 이념과 청소년교향악단의 운영 경험을 살려 도내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통한 행복체험을 약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심사 과정에서 신청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경영자인 이인권 대표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의 NIE(신문활용교육) 워크북'재난과 나눔 패스포트'에서 김판준(대구 강북초 5·초등부)과 홍지은(인천 국제고 2·중등부)이 대상에 선정됐다.'재난과 나눔 패스포트'는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으로, 최우수상에는 김의정(구미형곡초 6) 최윤정(용인이현중 3)이 각각 선정됐다.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은 자연재해의 위험에 대한 조사, 나눔을 실천하고 실제 경험에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시상식은 10월 6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1 대한민국 NIE 대회'와 함께 열린다.
전주 YMCA의 '아버지 합창단' 최기성 단장(52)은 행복 전도사다.목사, 영어학원 원장, 건축사 사무소 소장, 치과 의사 등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남성들이 느닷없이 합창을 하겠다고 오디션을 치렀다. 특별한 자격 조건은 없었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40세 이상의 아버지들이면 입단 가능. 단,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면, '크게' 환영받는다.단원을 추가 모집하기 위해 열린 오디션은 예상했던 것보다 진지했다. 단원 대부분이 중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듯 임했다. 선발된 38명의 평균 나이는 56세. 백발의 청춘까지는 아니어도 뒤늦은 합창 바람은 나이도 잊게 했다.최 단장은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니 '누구의 아빠'로만 존재할 뿐 '아버지의 삶'은 잊혀진 지 오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버지가 위기인 시대에 아버지의 존재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오디션을 하면서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합창 역시 팀플레이잖아요. 개개인이 역할을 감당해야 하모니를 만들 수 있죠. 마치 합창단원의 막내처럼 주전자 드는 기분으로 열심히 임할 생각입니다."대학 합창단, 교회 성가대 등 경험이 풍부한 최 단장은 수줍어 하면서도 모두를 숙연하게 만드는 바리톤 목소리의 소유자. 그는 "소리가 들쭉날쭉 한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아이돌 노래로 '어른돌'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떤 단원은 흥에 겨워 손짓 발짓으로 박자를 맞추고, 나눠준 악보를 돋보기 쓴 눈으로 읽느라 정신이 없는 '학구파' 단원도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턱이 빠지도록 열심히 연습한다는 마음가짐은 모두 같다.그는 "딸들이 자기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소리를 내라고 '잔소리'를 해줘 힘을 얻는다"며 "이곳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아닌 따뜻한 사랑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했다.'아버지 합창단' 단원들은 그 연륜 만큼이나 저마다 노래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각자 걸어왔던 길은 어떻게 노래로 풀어질까. 이 각본 없는 드라마가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군산에서 전국 국악 인재들의 발굴 육성을 위한 '제21회 전통예술경연대회'가 열린다.군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군산지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다음달 8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판소리부문, 기악부문, 전통타악부문, 개인놀이 등으로 나눠 열린다.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 재학생으로 타 대회 동일부문 장관상 수상자는 제외되며,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우편(군산시 나운동 779-19)이나 팩스(063-445-6946)를 이용하면 된다.접수양식은 군산시청 홈페이지(www.gunsan.go.kr)나 군산국악협회 카페(cafe.daum.net/byi59)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군산국악협회(471-6946)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의 전승 보전과 전통예술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예비국악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평범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행복에의 길을 찾아보자"는 고고성(呱呱聲)과 함께 세상에 나온 잡지월간 '샘터'가 지령 500호를 맞았다. '샘터'는 1970년 4월 창간돼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잡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평범한 이웃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실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소설가 최인호가 1975년부터 시작해 국내 잡지 사상 최장인 35년 동안 402차례에 걸쳐 연작소설 '가족'을 연재한 것을 비롯해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 수필가 피천득, 아동문학가 정채봉 등이 샘터 연재를 통해 독자들을 만났다. 500호 특집호로 꾸며진 10월호에는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행복에 관한 각계 명사들의 생각을 담았다. 지난달 8일 500호를 기념하기 위해 독자들을 초청해 마련한 '주철한 행복콘서트'의 강연 내용을 지면에 옮긴 것으로, '시골의사' 박경철, 이해인 수녀, 박재동 화백, 성우 배한성이 자신의 행복론을 전한다. 이와 함께 '감동은 힘이 된다'는 표어 아래 책 출간 이벤트도 실시한다.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으로 엮고 싶은 내용을 1천 자 이내로 기술해 12월15일까지 샘터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최종 1인을 선정해 책 출간을 위한 인력과 비용 모두를 샘터가 지원한다.
양석대 청식품 대표(76)는 이번 추석에도 쉴 틈이 없었다. 오랜 만에 고향에 내려와 황포묵을 찾는 이들이 쉴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는 3대 째 전통 방식으로 전주 8미(全州八味) 중 하나인 황포묵을 만들고 있는 장본인. 허영만의 유명 만화'식객'에도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황포묵은 치자로 물을 들인 녹두묵이다. 전주 우아동 아중저수지 일대에 있는 청식품은 9㎡ 남짓한 조그만 가게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은 황포묵하면 그를 떠올린다.군 제대 후 그는 아버지 어깨 너머로 황포묵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러는 사이 50여 년이 흘렀다. 황포묵 하나 제대로 만들겠다고 매일 2~3시간 이상 발 뻗고 자본 일이 없다. 바란 것은 아니나 그리 살다 '황포묵 장인'이란 소리를 듣게 됐으니 이것도 팔자 아닌가. 공들인 것은 이렇듯 헛됨이 없는 법이다."황포묵 만든 게 할아버지 때부터니까…. 130년은 된 것 같애. 당시 전주에 5일장이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묵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그런 세월이 수십 년이야. 그걸 아버지가 물려 받았는데,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대신한 거지.""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었다"는 그는 아버지가 고집해온 까다로운 제조 과정을 그대로 따랐다. 녹두를 물에 담가 불려 껍질을 벗겨낸 뒤 멧돌에 갈아 앙금을 분리시킨 뒤 이를 가라앉혀 끓이는 과정. 하지만 이 단순해보이는 과정이 하루 반나절 걸린다. 묵을 끓일 때 적정한 온도와 비율을 맞추는 게 관건. 늦어도 새벽 5시30분이면 배달까지 완료된다. 그렇게 정성을 쏟는 덕분에 2~3시간 '쪽잠'자는 데 이골이 났다.낭창낭창한 황포묵은 전국 유명 비빔밥집에 납품될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고(故) 이병철 회장이 전주 비빔밥을 즐겨 찾아 서울 신세계백화점까지 황포묵을 댔다."원래 녹두로 만든 묵은 청포묵이야. 그런데 전주 8미에 왜 황포묵이 들어갔느냐. 묵이 허여니까 먹음직스럽지 않은 거야. 색소를 넣어야 겠는데, 자연 색소 중에 최고가 치자거든. '동의보감'에 보면 냉을 다스리고, 신진대사에도 좋고, 해독도 된다고 쓰여있다고. 그래서 녹두에 치자를 들인 거지."하지만 메밀묵, 도토리묵은 알아도 황포묵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는 "특히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은 처음엔 맛이 없다고 하다가 조금만 지나면 좋아하게 된다"고 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포묵의 수요도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반갑다.전통을 지켜나가되 소량 생산으로 황포묵의 맥을 이어나갈 것인가, 아니면 잊혀질 위기에 놓인 황포묵을 대량 생산할 것인가. 숙제다. 하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옛 것 그대로 고수하고 싶은 그의 고집은 우직해 보였다.
군산의 극단 둥당애(대표 김광용)가 연극으로 근대문화유산을 이야기하는 '우리 동네 알림이'를 육성한다.군산시가 추진하는 '평생학습 시범마을 사업' 일환으로 시민들이 월명동 일대 일제 잔재물로 방치됐던 근대문화유산에 연극으로 이야기를 입혀 군산의 '명물'로 만드는 작업이다.일제 수탈의 상흔은 군산 월명동 일대에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남북으로 동국사가 있는 월명동에서 내항까지, 동서로는 군산역에서 월명공원까지 이어진다. 이 일대엔 군산세관, 구 조선은행, 군산항, 일본인 가옥 등을 비롯해 채만식(1902~1950)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 등이 몰려 있다. 일제 시대 건물을 부수지 않고 고쳐서 쓴 집이 많아 영화 '타짜', 드라마'엄마가 뿔났다' 등이 촬영되기도 했다. 특히 채만식은 일제 말 친일행각에 글과 강연으로 가담했지만 해방 직후 유일하게 자신의 친일을 고백함으로써 친일문제를 공론에 붙여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작용했다.'우리 동네 알림이'들은 강연,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는 현장 답사 등을 토대로 변사극을 만들고 숨겨진 역사를 알릴 계획. 강연은 이복웅 군산문화원장과 공종구 군산대 교수가 맡는다.김광용 대표는 "그간 근대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강연 위주의 사업은 진행됐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군산의 역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시민들에게 숨어있는 근대 역사를 알게 하고 이를 토대로 연극을 만든다면,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우리 동네 알림이'는 16일부터 10월29일까지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 070-4090-8798. 010-5758-8798.cafe.daum.net/dda2010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오는 11월 4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패션문화 100년 어워즈'를 개최한다고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패션문화 100년을 기념해 패션분야에서 공헌도가 높은 개인이나 기업 등을 격려하고자 마련되는 것이다. 1부에서는 브랜드·유통·미디어·교육 등 4개 분야 12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이뤄지며 한류스타 초청 공연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뷰티·이벤트·산업디자인·해외·특별상 등 5개 분야 1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있다. 패션협회 산하 한국패션문화100년축전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수상자 후보 신청을 받는다. 앞서 축전위원회는 지난 6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한국패션문화100년어워즈친선대사에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보대사에 가수 윤형주 씨를 위촉했다. 선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조동성 서울대 교수를 선임하고 선정자문위원 30명도 함께 위촉했다.
삼국시대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한익산 '서동축제 2011'이 오는 30일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번 축제는 '천년의 사랑, 백제의 꿈'을 주제로 다음 달 3일까지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금마면 서동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서동, 사랑, 아시(왕궁이라는 뜻의 고어)' 등 3가지 테마에 40여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오전 9시30분 서동 풍물경연대회로 막이 오르고 본 행사는 오후 7시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마지막날인 10월3일 오후 8시30분 '시민 열린 공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서동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서동의 생애와 역사를 담은 무왕제례, 서동-선화혼례식, 서동선발대회, 서동 댄스대회, S-POP 페스티벌, 서동요 거리 퍼포먼스 등이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 테마 프로그램으로는 커플 사랑운동회, 사랑의 헌혈릴레이, 펀(FUN) 콘서트, 러브 콘서트가 마련된다. 아울러 아시 테마에서는 한국 5대 농악 한마당, 서동청소년 가요제, 서동풍물경연대회, 서동선화 퀴즈대회 등이 준비된다. 여기다 서동사생대회, 서동백일장, 서동선화행차, 농특산물특판전, 사랑의 헌혈릴레이, 먹거리 장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1969년 '마한 민속제전' 이름으로 시작된 서동축제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의 주인공 서동과 서동요를 주제로 풀어가는 익산의 대표축전이다. 익산은 서동요를 통해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마침내 백제 30대왕인 무왕으로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다.
가람 이병기(李秉岐ㆍ1891~1968) 선생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23-24일 원광대 숭산기념관과 여산면의 가람 생가에서열린다. '가람 이병기의 문학과 사상'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가족은 물론 국내 국문학계의 거두가 된 가람의 제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최원식(인하대) 교수의 '가람 이병기의 문학사적 지성사적 위치'를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0여 명의 문학인과 교수 등이 참여해 특강과 토론을 벌이게 된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가람 시조를 우리 가락으로 편곡한 공연이 일반에 선보인다. 이와함께 원광대 숭산기념관 1층 로비에서는 가람 선생의 시조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가람 시조 문인화 특별전'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둘째 날에는 여산면의 가람 생가현장으로 가 생가 재 준공식 행사에참석한다. 익산문화재단 이태호 정책실장은 "가람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번 학술대회의 규모를 이전보다 크게 구성했다"면서 "동아시아 변방의 한계를 벗어나 근대 극복을 꿈꿨던 가람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인 홍세화씨가 15일 오후 3시 군산시청 내 새만금 아카데미홀에서 특강을 한다.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를 주제로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될 특강에서 홍씨는의식세계에 대한 관점과 의식의 형성과정 등을 설명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홍씨는 2002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시민 언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작가, 교육자, 언론인,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생각의 좌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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