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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전북종합사회복지관과 6일 기후위기 대응과 새활용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전북종합사회복지관과 쓰레기 새활용과 기후위기 대응 활동 자문, 쓰레기 새활용 교육 체험, 새활용 문화 확산 캠페인 행사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활동과 새활용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상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센터장은 “다양한 지역 유관기관과 연대해 새활용 문화의 확산과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지난 2월에 전주교육문화회관과 함께 동화 속 생태 인문학 활성화 사업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새활용 체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국립전주박물관이 오는 6월 22일까지 인문학 강좌 ‘2023 박물관 대학’을 운영한다. ‘문화재 그 이면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2023 박물관 대학’은 총 7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문화재 취재현장을 누비면서 문화계에 명망을 쌓아온 전현직 기자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문화재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지역민들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는 김태식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 김상운 동아일보 경제부 차장, 이광표 서원대학교 교수, 박종인 조선일보 편집국 선임기자, 도재기 경향신문 문화부 선임기자, 노형석 한겨례신문 문화재미술 전문기자, 이기환 히스토리텔러 등이다. 수강 신청은 강연 당일 현장에서 신청서 작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2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재라는 전문 분야에 기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장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해 문화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현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우수한 지역 공예상품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최근 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관 입점 공예품 12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모집 결과 무형문화재 △이신입 낙죽장의 ‘낙죽황칠합죽선’ △윤규상 지우산장의 ‘한지파라솔’ △방화선 선자장의 ‘듸림선’을 비롯한 공예작가의 경추베개 △한지스탠드 △천연염색스카프 △손자수노트 △전주드림캐쳐 △눈찜질팩 △안경걸이 △소주잔 △나무노트 등 총 12점의 공예품이 선정됐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선정된 답례품은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과 입점 공예인의 우수 작품들로 지역 대표성과 인지도, 품질과 유통 안정성 등을 전반적 사항들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기부자들에게 우리 지역의 우수한 공예상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답례품은 온라인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고향사랑e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 또는 공예산업팀(063-281-1610)에 문의하면 된다. 전현아 기자
(재) 전주문화재단은 재단의 사업과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결권을 갖고 활동할 임명직 이사(비상임)을 오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요건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문화예술 관련 분야 및 여러 관련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역량을 가진 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 채용 공고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등기우편, 이메일(hwa95@jjcf.or.kr)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전현아 기자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첫 번째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가 5일 전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김윤덕 의원실과 전주시의회 김세혁·장병익 의원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북에서 활동 중인 청년 예술인 2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주시 황권주 문화제육관광국장 및 이영숙 문화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주요 의제는 문체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3대 추진전략’ 발표 후속 조치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현실적 고민과 문제점 등을 개선할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예술인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청년들은 계속해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며 “예술이라는 분야의 다양성을 뒷받침하고 문화예술 인력의 육성체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오늘 같은 간담회가 단발성이 아닌, 수시적이고 상시로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김윤덕 의원실, 전주시와 함께 정책연구를 진행해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활동 진흥 및 활성화 방안(가칭)’에 대한 연구자료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김윤덕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함께 전주를 첫 지역 현장으로 시찰하며 전주교도소 부지 이전 이후 문화복합시설 조성사업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지원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0일까지 ‘2023년 청년문화 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 Issue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은 공개 모집한다. 전북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 문화 기획자 등 지역의 문제를 문화예술로 풀어내고자 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모집에서는 지역 내 역량 있는 청년 기획자,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소모임 10개 팀 내외를 선발한다. 모임별로 350만 원씩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문화교육팀(063-230-7452)에 문의하면 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대에 조성된 녹두장군 캠핑장을 5일 개장한다. 녹두장군 캠핑장(정읍시 덕천로 742)은 오토 캠핑, 오토 카라반, 자가 카라반, 일반 캠핑 등 총 51면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캠핑장이 자리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안에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안전펜스 등이 설치돼 있다. 캠핑장 이용 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1인 최대 4박 5일까지이며 카라반 또한 설치할 수 있다. 이용료는 비수기와 성수기 관계 없이 오토캠핑, 오토카라반 3만원, 일반캠핑 2만 5000원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녹두장군 캠핑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체험의 장”이라며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설개선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핑장 예약은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http://www.1894.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예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기념사업부(063-530-9422)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맛손클럽 3기’의 참가자 접수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주음식문화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맛손클럽 3기는 최종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약 10주 동안 주 1회씩 이론과 실습, 식문화 탐방 등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전주음식이야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식창의센터 한식문화진흥팀(063-281-15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제29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 출품할 작품을 오는 27일부터 3일간 공모한다. 올해 전국한지공예대전 공모 분야는 △전통 △현대 △문화상품 및 기타 등 총 3개 부문이다. 이번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게는 국회의장상과 함께 사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출품 문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 또는 전주한지문화축제 누리집, 전통한지진흥팀(063-281-1637, 1633)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이 오는 5월 19일까지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통합 공모는 만 19세부터 만 44세까지 신진 예술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다원 예술 등 전 분야의 미발표 창작품과 실현되지 않은 예술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한다.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생애 첫 발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처음 발표지원’에 총 1200만 원, 생애 첫 발표 이후 창작활동 결과를 지원하는 ‘디딤발표지원’에 총 1800만 원 등이다. 지원 유형별 3명(팀) 등 총 6명(팀)을 선정해 무정산 시상금 형태의 지원금과 전시·공연 등 작품 실연 공간,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 전문가 리뷰 등을 지원한다. ‘공연예술지원’은 전주 연고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4곳을 선정해 총 52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미발표된 창작 초연 작품뿐만 아니라 단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우수 레퍼토리 작품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오디오북 온라인 판매 플랫폼 베스트 1위 등 성과를 이룬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은 올해 총 7종의 미발간 작품을 선정해 오디오북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지원된다. 또한 ‘시각예술 국내 교류 지원’은 만 45세 이상의 시각 예술작가를 대상으로 제주와의 교류 전시 및 지역 간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예술 지원 사업은 더욱 넓어진 지원 범위와 지역 예술가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창작 활동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발굴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술관 솔이 이달 5일까지 ‘since 1945 전북의 서양화가-전북 미술, 세계로’ 전을 개최한다. 한국 미술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해외로 진출하고 하고 있는 지금, 최근 외국계 유명 3대 경매사들이 한국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국내화랑은 해외로, 해외 화랑은 국내로 진출하며 미술에 대한 국제적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것. 이번 전시는 2023년 전북 서양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연속 기획전의 3번째 무대이다. 전북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윤명로·이건용 작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윤명로 작가의 작품은 개념에서의 탈피를 중심으로 그린다는 행위가 뚜렷하게 표현돼 있다. 그는 그린다는 행위가 서양적인 붓의 터치가 아닌, 동양적인 준법을 연상케 하는 속도를 머금고 있어 많은 형상과 그려진 준법이 중복해 존재하고 있다. 이는 감삼하는 이로 하여금 서양과 동양의 만남을 상상해 볼 수가 있고, 동시에 화가 윤명로의 독자적인 미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이건용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경향을 이끌어온 대표주자로 한국 현대미술의 생태계 속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세영, 김영창, 김진석, 김한창, 문윤모, 박계성, 박민평, 박철교, 이춘자, 장완, 진양욱, 천칠봉, 최예태, 홍순무 등 총 16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원동 미술관 솔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외에도 4층 전시장에서는 ‘창암 이삼만’, ‘석치 채용신’ 상설 기획전시도 추가 관람이 가능하다.
지역의 여류 중에서 층층시하의 여류, 선배와 후배들 틈에서도 이미 선명한 두각을 보인 작가, 이주리의 초대전이다. 이주리 작가는 이전에는 탄탄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얼크러진 남자의 나신을 묘사하고 사실적인 채색을 하던 작가이다. 중국 상해의 무슨 미술관과 당시는 매우 놀라운 억대의 작품 매매가 성립되었기 때문에 더 유명세를 누렸다. 더구나 당시 약관의 나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독신인 작가라서 그림 속에 나타난 모델들이 전부 나체인데, 혹은 모델 한 사람만으로 저 어려운 포즈를 다 연출했을까, 아니면 모델은 여러 명일까 과연 ‘누굴까’, ‘누구들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점점 신비로운 작가로 전설화까지 되었던 기억이다. 실제로 ‘누구였다’고 지목되는 사람도 있었다. 당시 남자의 나신 군상들은 서로 얼크러져 모델의 어떤 포즈는 도저히 현실에선 어렵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감상객에게 힘들다는 느낌도 주었었다. 여기에서 힘든 포즈에 대하여 한번 집고 가자. 그렇게까지 작가가 모델에게 힘든 포즈를 요구하는 까닭은 평소에 안 쓰는 근육까지를 포함하여 보이게 하는 운동감 때문이이다. 그 예로 그 유명한 로댕의 지옥문 위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른쪽 팔로 턱을 고이고 앉아있는 좌상인데, 그 턱을 고인 팔꿈치의 위치가 왼쪽 무릎 위인가 오른쪽 무릎 위인가? 오른쪽 무릎 위라면 편한 자세가 되겠지만 불행히도 ‘생각하는 사람’ 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 팔꿈치를 얹고 있다. 그만큼 몸을 많이 돌려 원상태로 회복하려는 동세(movement)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그러한 남자 나신, 근육의 표현 때문에 그녀는 비유조차 황송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미켈란젤로를 연상한 일이 있다. 그 한참 뒤, 나와 함께 출품한 DMZ 전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그녀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토끼 모양이라던 한반도 지도에 역시 나신을 구부리고 접어 구겨 넣어 관객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 그랬던 그녀의 이번 전시작품들인 ‘잔상’ 시리즈를 보고는 "아이쿠 깜짝이야"라는 마음이 덜컥 들었다. 보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확실하고 명쾌해서 논리의 딱딱함마저 주던 인체의 드로잉은 자취를 감추고 에곤 실레처럼, 유려한 드로잉으로 변하면서 그 전부를 명확하지 않은 흐릿한 방법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자신감 넘치는 선도 몇 개는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잔상을 보는듯하게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늙은이의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흐릿하게. 어떤 느낌도 함께 했느냐 하면 "이 작가에게도 노안이 왔고 그 노안까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작가 자신의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몸부림일 것이다. 새로운 시선에 대한 갈구일 것이다. 이에 대하여 작가의 변을 직접 들어보자. 나의 기우와는 달리 늙은이의 신체적 노후와 정신적 상태까지를 아우르는 글이 내 생각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이런 일이 없었지만, 생각이 너무 좋아 작가의 말을 소개하겠다. 아아! 나에게만 홀로 세월이 덮친 게 아니라 그녀에게도 세월이 있어 나이를 먹어왔다. 그런데도 갑자기 칠리올라 칭케티의 Non Ho L'eta(나이도 어린데)라는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잔상(afterimage). 흐릿해진 시력과 함께 사물도 사람의 기억, 삶에 대한 생각마저도 모호해졌다. 어쩌면 같은데 같지 않을 수 있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식의 애매함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 사라진 것도 다 남아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어렴풋이 반짝이는 잔상들이 남아있다. 그것들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색과 모습으로 한데 어우러져 뭉클 트려 진 또 다른 형상을 보이고 경계 또한 흐트러진다.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 현재의 삶과 죽음 사이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성과 행복, 기쁨, 슬픔, 화남 등의 감정적 경계에 모호함, 생각의 충돌, 세상을 살아가며 자아를 찾기 위한 무수한 갈등 등의 혼재된 미묘한 차이에서 나는, 그들은⋯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품으며 각기 모습의 잔상을 떠올려 본다.
전주시 야호학교가 오는 12일까지 ‘2023 청소년 기자단 3기’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12~18세 청소년이다. 활동을 하게 되면 기자단 교육(취재, 영상, 인터뷰 등), 탐방 취재 활동, 자원봉사 실적 인증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청 방법과 기타 문의 사항은 야호학교 홈페이지와 전주시청 홈페이지, 야호학교(063-281-5311)로 문의할 수 있다.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올해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상반기 사업설명회를 4일 오후 2시 효자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올해 지원사업의 취지, 대상, 일정, 규모, 지침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한 의견 청취의 시간도 예정돼 있으며, 생활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전주시민의 생활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및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역량 강화를 위한 상반기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 심의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사업 지원에 신규등록 47팀, 활동지원 52팀 총 99팀이 지원했으며 지난달 24일 전문가 심의로 신규등록 47팀, 활동지원 27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유형별 지원을 보면 동호회 활동지원은 최대 100만원 이내로 강사비, 활동비, 공간 임차비 등을 지원하고 신규등록 동호회는 하반기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선홍진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장은 “전주시 생활문화예술 동호회들의 다양한 분야의 활동지원 촉진과 신규 동호회 발굴에 중점을 뒀고 이번 사업 설명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 홈페이지와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글제목: 매미의 노랫소리 △글쓴이: 고해윤 (전주동초등학교 2학년) 학교에 오고 갈 때 들리는 소리가 있다. 자동차 소리, 친구가 부르는 소리, 강아지가 짖는 소리와 뜨거운 해님이 내리쬐는 날 나무에 붙어 하루 종일 소리를 내는 매미. 처음에는 우는 소리인가 생각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고 찾는 소리인가도 했지만, 잘 들어보면 우는 것보다는 리듬에 맞춰 노래하는 것 같다. 신나게 부르는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같았다. 목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노래를 듣고 있을 때 가끔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래 살지 못하는 매미의 노랫소리가 슬프게 들렸다. 그래서 조금 시끄러워도 참아보려고 한다. 매미야 짧은 여름 신나게 노래 부르고 가렴.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전통문화 공동체 육성과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최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억 원(국비 1억 원, 시·도비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당은 ‘윷놀이’가 지난해 공동체 종목으로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 ‘우리 윷놀이 세대 전승 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전당은 2억여 원을 투입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종목인 ‘윷놀이’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공동체의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특히 △지역 현지 조사를 통한 윷놀이 연구 조사 △전통놀이문화포럼 △윷놀이 교구·교재 등 콘텐츠 제작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윷놀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그동안 전당에서 심혈을 기울여 왔던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되고, 또 공모선정을 통해 세대를 넘어 전승되는 계기가 마련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윷놀이 세대 전승 지원 사업을 통해 전승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력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제목: 하늘을 좋아하게 된 이유 △글쓴이: 고민지 (전주 전일초등학교 5학년) 요즘 나는 하늘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다. 내 휴대전화에 하늘 사진이 점점 늘어난다. 하늘을 찍게 된 이유는 이렇다. 내 친구 현진이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 친구와 같이 다니면 사진 찍기에 대해 많이 얘기하게 된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면서 ‘음…. 나도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싶은데, 하늘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나의 하늘 사진 찍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어쩌다 하늘을 좋아하게 된 것인지 궁금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릴 때로 돌아가야 했다. 어릴 때 나는 구름 위에 누워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간이 흐르고, 나는 하늘의 좋은 점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첫째, 하늘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늘은 어디서나 보이고 구름은 천천히 흘러가기 때문에 언제나 하늘을 보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두 번째, 하늘은 시간, 장소, 날씨에 따라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서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 하늘을 볼 때마다 색다른 기분이 든다. 세 번째,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늘은 나를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이유 같다. 이제 가을이 오는 것 같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아름답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자체 제작한 전주 부채 판매·대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관광거점도시 전주 홍보 확대를 위해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형상화한 상품 부채를 자체 제작해 한정 수량 500개를 판매한다. 태조 이성계와 전주명소/사진=전주부채문화관 제공 이번에 제작된 ‘왕의 부채’는 일러스트레이터 조양호가 작화한 이미지를 담았다.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과 조선시대 왕족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오십살백접선을 형상화해 전주의 전통문화를 부채에 담았다. 또 전주한옥마을 명소인 남천교, 한벽당, 풍남문, 전동성당을 이미지화해 관광거점도시 전주 홍보와 지역예술인의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왕의 부채’는 전주부채문화관 아트숍에서 한정 수량(500개)으로 특별할인가(4000원)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시 및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 말 3년 임기를 마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함께 24·25일과 30·31일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마지막 호흡을 맞춘다. 벤스케 전 감독은 언론을 통해 음악감독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 작품을 담은 음반 발매한 것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윤이상 음악 녹음을 주저하는 이들이 많아 한국 교향악단이 왜 한국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녹음해야 하는가를 설득해야 했다”라며 “독창적인 그의 음악을 한국이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연주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뚜렷이 말했다. 또한, 그는 “윤이상을 선택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며 한국 전통미가 들어간 교향곡의 완성도를 피력했다. 이처럼 언론에 비친 짧은 이야기는 필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녹음을 주저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모르는 사연이 있겠지. 윤이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이다.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간첩 누명을 쓰고 고초를 겪은 뒤 서독으로 귀화한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한민족의 음악을 세계로 알린 음악가로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의 존엄성을 서방에 널리 알린 특별한 곡이다. 그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이며 경상남도 통영에서 자라며 공부했다. 이때 그는 ‘통영의 남해안 별신굿’, ‘통영 오광대’, ‘통영 승전무’ 등 지역의 전통예술을 많이 듣고 보며 체험했는데 그러한 경험은 훗날 작곡에 필요한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14세에 독학으로 작곡 공부를 시작하여 18세에 일본 오사카음악학원 그리고 늦은 38세였던 1956년엔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와 독일에 생활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1964년 독일 포드 기금회의 요청으로 베를린에 정착하며 <심청> 외 많은 오페라를 비롯 <바라>, <무악>, <예악>, <광주여 영원히> 등 20여 편의 관현악곡과 함께 평생 백 오십여 편이 넘는 주옥같은 음악을 남겼다. 윤이상은 1963년 플롯과 피아노 이중주 <가락>이란 작품을 통해 플롯의 직선적인 소리를 한국 전통악기 표현 방식인 음을 떠는 요성, 음을 끌어올리는 추성, 끌어내리는 퇴성을 사용하여 한국적 표현 방식을 도입했다. 마치 플롯이 대금인듯한 묘한 울림은 관객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섰다. 또한, 1966년 교향곡 <예악>이란 작품을 초연하였는데 우리나라 전통악기 박(拍)을 사용하여 작품의 시작과 끝을 알렸고, 곡의 흐름을 때론 동일하게 때론 다르게 선율을 만들어 긴장과 이완을 창출했다. 그리고 느리고 장중한 느낌을 자극하여 마치 한국 전통음악인 정악(正樂)을 듣는 듯한 착각을 이끌기도 했다. 이렇듯 윤이상은 우리 한민족의 전통음악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노력한 작곡가이다. 그가 고백하기를 “내 상상력의 모티브는 한국 전통음악이다.”란 마음을 토로했을 정도로 한국의 전통예술을 사랑한 예술가이다. 현재 윤이상의 음악 세계는 현재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평화재단 등의 활동을 통해 올곧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많은 한국 유수의 교향악단들이 윤이상의 곡에 더욱 애정을 갖고 많은 연주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다음 달 5일까지 ‘2023년 디지털 북 체험 공간 조성 지원’ 사업 공고를 진행한다. 디지털 북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출판진흥원은 지역 서점, 도서관, 북카페, 교통수단 등 디지털 북 체험 공간 조성·운영이 가능한 기관과 단체 20개소 내외를 선정해 최대 3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등은 출판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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