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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MBC 사장 취임

"MBC가 항상 선두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영광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엄기영(57) 신임 MBC 사장의 취임식이 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엄 사장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과 제도를 만들겠다"는 요지의 취임사를 통해 향후 인력 및 조직 개편의 방향을 드러냈다.그는 "방통 융합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지상파는 거센도전을 받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 자세에 따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존경받는 MBC를 만들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예능, 뉴스, 교양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서 MBC가 항상 선두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영광을 되찾아와야 한다"면서 "드라마는 자체 제작 역량을 키워야 하고, 예능은 끊임없이 새로운 포맷을 개발해야 한다. 뉴스는 한층 국민에게가까이 다가가야 하고, 교양은 더욱 야심찬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MBC 내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내부 혁신팀을 만들겠다"면서 "구성원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겠다. 나도 매년 중간평가를 받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방사) 광역화는 필요하지만 방법이 문제라 자율적이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고, "신사옥 문제는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전면 재검토해 최상을 방안을 찾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아울러 "글로벌 사업은 내실을 다져가고, 뉴미디어 사업은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올해는 사실상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의 원년인 만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용자의 콘텐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수익을 늘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 그의 단점으로 지적한 과감한 추진력의 부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면서 "노자'도덕경'에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결단력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엄 사장은 2월2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그는 29일 사장 선임 후 곧바로 임원 및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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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3.04 23:02

한국영화 힘 빠지자 외화 수입 급등

한국영화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외국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인한 기대감 고조로 외화 수입이 부쩍 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외화는 404편에 이른다. 이는 2004년 285편, 2005년 253편, 2006년 289편 등 200편대에 머물던 것에서 훌쩍 뛰어오른 수치다. 또 올해 들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등급분류한 외화만 72편으로, 지난해 1~2월의 57편보다 36.8%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할리우드 직배사뿐 아니라 국내의 중소 수입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몇몇 작품이 흥행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많은 수입사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가장 짭짤한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는 아일랜드의 '원스'와 대만의 '색, 계'. '원스'는 개봉 이후 모두 21만 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가 고작 1억4천만 원이니 한국에서만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인 셈이다. '색, 계' 역시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 국내 관객 70만~80만 명을 손익분기점으로 잡았으나 세 배에 가까운 192만 명의 손님을 맞이했다. 그러나 관객 수는 늘지 않고 한국영화의 제작여건이 악화해 전반적으로 극장가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입 외화 편수만 늘어나고 있어 개봉 지연과 수입가 상승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수입된 외화는 404편이지만 개봉된 외화는 280편에 불과하다. 2006년 289편이 수입돼 237편이 개봉한 것보다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 100편 이상이 대기 중인 상태에서 올해에도 수입 붐이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영화수입사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베를린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많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몰리는 바람에 수입가가 터무니없이 올랐다"며 "그 가격에는 국내에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해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화 수입에도 '한몫 잡기' 식보다 합리적인 개봉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색, 계'를 흥행시키고 올해도 '포비든 킹덤' '어웨이 프롬 허' 등을 준비 중인 마스엔터테인먼트의 김은경 상무는 "국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이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예전처럼 대규모 배급에 무작위 대중을 상대로 한 마케팅보다는 영화별 특성에 맞는 배급 방식, 마케팅 도구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3.03 23:02

국내 미개봉 영화 케이블TV로 본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이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미개봉작 스페셜'을 블록 편성해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심야에 방영한다. 3월 중 방영되는 미 개봉 영화는 '플라잉 스코츠맨' '가위 들고 뛰기' '웨더맨' '렛츠고 투 프리즌' 등 4편. 4일 밤 12시55분에는 영국 출신 사이클 선수 그레이엄 오브레의 일대기를 다룬 '플라잉 스코츠맨'(2006년작)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 작품은 그레이엄이 자전거를 타게 된 배경부터 자신만의 자세와 직접 만든 자전거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성공 신화를 감동스럽게 그려낸 작품. 오커스텐 버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가위 들고 뛰기'(2006년작)는 11일 밤 1시15분에 방송된다. 유명한 시인이 되는 꿈을 지닌 오커스텐이 가정 불화로 인한 온갖 역경 속에서도 바른 마음과 명랑함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그려냈다. 18일 밤 12시55분에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코믹 드라마 '웨더맨'(2005년작)이 전파를 탄다. '웨더맨'은 투병 중인 아버지와 가족 틈바구니에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시카고 텔레비전의 한 기상캐스터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가족과 인생을 예측하기 힘든 기상 변화에 빗대어 가족의 소중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3'의 딜란 베이커가 주연을 맡은 블랙 코미디 '렛츠 고 투 프리즌'(2006년작)은 25일 밤 12시45분에 소개된다. 온갖 인간 군상이 모인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풍자와 위트를 섞어 그려낸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3.03 23:02

미국 영화·TV 누비는 한국계 배우들

'미드(미국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들이 다섯 손가락 만으로 꼽기 힘들 만큼 늘어났다. 그뿐 아니라 한국계 배우들은 이어 할리우드 영화에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리 굳힌 '미드' 스타 = 미국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확실히 찍은 한국계 스타로는 김윤진을 처음 떠올릴 만하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한국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로스트'에서 비밀을 간직한 여자 선 역을 맡아 미국으로 진출했다. 출연진이 상당히 많은 이 드라마에서 처음에는 작은 역이었던 선은 김윤진의 성장과 함께 점점 비중 있는 역으로 발돋움했고, 미국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USA투데이는 '로스트' 4시즌 시작을 소개하는 기사에 대표 배우로 김윤진을 선택해 1면에 사진을 실었다. 샌드라 오 역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하나다. 그는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경쟁심 강하고 똑똑한 의사 크리스티나 역을 맡아 다른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인 엘렌 폼피오, 캐서린 헤이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는 특히 연기력 면에서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그레이 아나토미'로는 미국배우조합상과 골든글로브상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캐나다의 오스카상격인 제미니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그레이스 박은 눈에 띄는 섹시 스타다. 그는 드라마 '배틀스타 갤러티카'에서 비밀이 많은 섀런 부머 중위 역을 맡았으며 '다크 엔젤' '스타게이트' 등에도 출연했다. 그는 2005년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할리우드 스타 톱100'에서 김윤진보다 많은 표를 얻은 바 있다. 한국계 배우들의 잇따른 진출은 미국 사회 전반에서 동양인의 활동 영역이 넓어진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매력과 실력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인 셈이다. 또 인기 절정의 드라마 '히어로즈'에도 한인 배우가 등장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뉴욕으로 이주한 제임스 기선 리는 가장 중요한 주인공 중 한명인 히로의 친구 안도 역으로 고정 출연하고 있다. '소머즈'의 리메이크판인 '바이오닉 우먼'에도 교포 2세 배우 윌 윤 리가 트레이너 재 역으로 출연하며 새 코미디 액션 드라마 '척'에서 교포 1.5세인 찰리 리가 주인공 척과 부 매니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 해리로 등장한다. 또 '그레이 아나토미'에 새로 등장한 인턴 루시 역을 맡은 배우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에 입양된 조이 오스만스키다. ◇할리우드 속속 입성 =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은 종종 스크린으로도 건너간다. 그러나 보통 단역에 가까운 조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페인 세계 정상회담 현장에서 벌어지는 테러 사건을 그린 '밴티지 포인트'에는 리어나도 남이 데니스 퀘이드와 포레스트 휘태커, 윌리엄 허트, 시고니 위버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출연했지만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방송 스태프 케빈 크로스 역이다. '람보4-라스트 블러드'에도 한국계 배우 팀 강이 출연한다. 그는 미얀마군에 납치된 서양 선교단을 람보와 함께 구출하기 위해 나선 5명의 용병 중 한 명인 엔 주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그러나 한국계 배우들의 할리우드 영화 속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제이미 정은 일본 인기 만화의 영화화로 화제가 된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의 여자친구 치치 역을 맡았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꽤 비중 있는 역이다. 재미교포 2세이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제이미 정은 MTV의 리얼리티 쇼 '리얼 월드'로 길거리 캐스팅되면서 데뷔, 'CSI 뉴욕'과 '베로니카 마스' 등 드라마에 게스트 출연했고 영화 '척과 래리'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혼혈배우 문 블러드굿은 이번달부터 태국에서 블록버스터 액션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춘 리의 전설'의 주연급으로 촬영에 들어간다. 한국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그는 이 영화에서 '스몰빌'의 크리스틴 크룩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 있는 여주인공인 태국 형사 수니 역을 맡았다. 영화 '에이트 빌로우'와 '패스파인더'를 통해 알려진 그는 이제 막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시리즈 '저니맨'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키친 컨피덴셜' 등에 나왔던 존 조는 영화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2005년과 지난해 만들어진 '해롤드와 쿠마' 1ㆍ2편에서는 타이틀롤인 해롤드 역을 맡기도 했다. 그 밖에 '디스터비아'에서 조연으로 나왔던 애런 유는 28일에 미 전역에서 개봉하는 영화 '21'에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보스워스 등과 함께 출연했으며 올해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인 '왜크니스'에도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3.03 23:02

임정은 "이제 '제2의 심은하' 꼬리표 뗄래요"

"제게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저를 몰랐던 주부 시청층에게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기대감이 크고, 무엇보다 드라마 첫 주연이라는 점이 기뻐요."영화 '궁녀'와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임정은(26)이 3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아침드라마 '물병자리'의 여주인공을 꿰차고 비상을 노리고 있다. 2002년 영화 '일단 뛰어'로 데뷔한 후 6년 만에 드라마 주인공을 따냈다. 최근 불어닥친 한파 속 얇은 봄 옷을 입고 촬영을 해도 그가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까닭이다."아침 드라마 주인공이라고 하니까 엄마와 친척분들이 엄청나게 좋아하시는 거 있죠? 역시 아침드라마다보니 주부 시청층의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웃음)."그는 '물병자리'에서 재벌가 남자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지만 교통사고로 남편은 잃고 자신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비운의 여인 '은서'를 연기한다. 은서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이 같은 고아원 출신의 은영(하주희 분)이 은서의 모든 것을 가로챈다. 드라마는 은서, 은영의 기막힌 악연을 그린다.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은영이는 분명 나쁜 여자지만 마음 속에는 은서에 대한 미안함도 갖고 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있거든요. 또 은서가 마냥 당하기만 하지도 않아요. 좌절도 하지만 뒤늦게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맞서 싸우는 등 여러가지 모습이 그려져요. 한마디로 인물 간의 복잡한 심리전이 재미있을 겁니다."지금도 임정은에게는 '심은하 닮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연예인에게 누군가를 닮았다는 것은 처음에는 반짝 주목하게 하지만 이내 떼고 싶은 꼬리표로 부담을 지우는 법. 데뷔 초 '정우성 닮은 배우'라 불렸던 장혁은 활발한 활동과 커리어 구축을 통해 꼬리표를 떼어낸 경우다. 반면 임정은은 6년 전에 데뷔했지만 그간 소극적인 활동으로 아직 자신만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지 못했다. "욕심이 없었어요. 연기를 하겠다고 생각했으면서도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도 못했고 촬영장에서도 왠지 불편했어요. 목표도 없었구요. 그런데 최근 들어 욕심이 생겨요. 이제는 일을 많이 하고 싶고,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점점 더 강하게 들어요."그렇다면 앞으로 6개월간 방송되는 '물병자리'를 통해 이번에는 확실히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확실히 제가 달라졌어요. 이제야 제 모습을 찾은 것 같아요. 밝아졌고 활달해졌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또 이번에는 꼭 '연기 잘했다'는 소리를 듣겠다는 목표도 있구요. 긴 호흡의 드라마이고 제가 끌어가야하기에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해요. 요즘 모든 게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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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3.03 23:02

'JYP사단' 미주투어…뉴욕서 성공적 첫발

박진영이 주축인 JYP 사단이 미국 뉴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의 와무시어터에서 열린 'The JYP Tour'에는 박진영을 비롯, 미국 데뷔를 앞둔 민(Min)ㆍ지-소울(G-Soul)ㆍ임정희(J Lim)와 그룹 원더걸스까지 무대에 올라 4천여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라디오 진행자인 미스 인포(Miss Info)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콘서트의 첫 무대는 민이 장식했다. 민은 첫곡으로 박진영과 릴 존(Lil Jon)이 함께 쓰고 인기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안무가인 플라이(Flii)가 안무한 곡 '댄스 라이크 디스(Dance Like This)'와 '보이프렌드(Boyfriend)'를 열창했다.이어 무대에 오른 지-소울은 할렘 소년 합창단과 함께 자신의 프로듀서가 될 R.켈리의 곡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R&B 발라드곡 '2 Used 2'로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했다.임정희는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곡을 R&B 버전으로 재현한 '이매진(Imagine)'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낸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선사했다.관객 반응을 절정으로 이끌어 낸 원더걸스는 데뷔곡인 '아이러니(Irony)'와 1집 수록곡인 발라드곡 '가져가'에 이어 히트곡 '텔 미(Tell Me)'까지 총 세곡을 불렀다.한국 공연과 마찬가지로 1~7집의 히트곡을 모은 박진영의 무대는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구성됐다. 박진영은 객석을 향해 "4년 전 미국에 와서 미국 슈퍼스타에게 곡을 판 첫 아시아 작곡가가 됐고 처음 아시아 레이블을 설립했다"며 "이제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팬들의 관심이 큰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계획은 아시아 팝스타를 만드는 것"이라며 "자동차는 혼다, 야구는 노모 히데오가 그 포문을 열었듯 나도 아시아 팝스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사는 것이 정말 멋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단순히 백인이나 흑인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안이라는 자체로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시아 팝스타를 만들어 낼 때까지 'JYP Tour'는 계속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공연에는 데프 잼(Def Jam) 레코드의 설립자인 러셀 시몬스(Russel Simmons), R.켈리의 음반 레이블인 자이브 레코드의 부사장 웨인 윌리엄스(Wayne Williams), 저스틴 팀버레이크ㆍ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인 좀바(Zomba)의 부사장 제프 펜스터(Jeff Fenster), 유명 작사가 타지 잭슨(Taj Jackson) 등 명망있는 미국 팝 음악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람했다.'The JYP Tour'는 8일 LA의 윌튼 시어터에서 계속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3.03 23:02

김정훈 日싱글 '사쿠라 티어즈' 기지개

연기자 겸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훈(28)이 27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최근 선보인 4번째 싱글 '사쿠라 티어즈(TEARS)'의 발매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정훈은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타이틀곡 '사쿠라 티어즈'를 선사했으며, 이어 리메이크곡 'GLASS RAIN'과 5인조 록밴드 '고잉 언더 그라운드(GOING UNDER GROUND)'의 '사랑의 노래' 등 5곡을 열창했다. 지난해 말부터 일본에 머물면서 활동중인 김정훈은 유창한 일본어로 "긴장했는데, 많이 응원해 주셔서 열심히 불렀다"고 밝히며 '사쿠라 티어즈'에 대해 "저한테 뿐만 아니라 봄이라는 계절에 딱 맞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상적인 여자 친구를 수학적으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결과는 1이 된다. 둘이 따로 있어도 하나가 된다. 서로 하나야만 의미가 있다"고 해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훈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덕분이다. 앞으로도 응원과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며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봄을 맞아 경쾌한 템포의 노래와 눈물 샘을 자극하는 사랑 노래 등 3곡을 담은 싱글 '사쿠라 티어즈'는 오리콘 일일차트 7위, 주간차트 14위를 기록해 봄 기운과 함께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에는 같은 씨씨레몬홀에서 1시30분과 5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팬미팅 겸 하이터치회'를 열며, 19일에는 지난해 11월 일본 전역을 돌며 펼쳤던 투어 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DVD도 출시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2.29 23:02

윤계상 "빙의 연기 재미있어요"

"빙의 연기가 무척 재미있어요. 다만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소화하다보니 원래 캐릭터인 냉혈한 역과 종종 헷갈리죠."인기 그룹 god 출신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윤계상이 독특한 배역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냉혈한과 중년 남자의 영혼이 몸에 들어온 후의 어리숙한 모습 등 '1인2역'을 소화한다. 3월5일부터 방송하는 MBC TV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에서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갔다가 돌아온 냉혈한 기업사냥꾼 차승효 역을 맡았다. 어느 날 차승효의 몸에 갑작스런 사고로 죽음을 맞은 퀵서비스 배달원 손일건(강남길)의 영혼이 들어오면서 황당한 에피소드가 잇따른다. 그는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두 역 가운데 빙의후 캐릭터처럼 다소 풀어지는 듯한 배역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연기 느낌을 잡는데 애를 먹었고 차승효 역과 헷갈리기도 했지만 갈수록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연기 과정에서 강남길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강남길의 영혼이 들어온 후의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강남길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길 선배님이 본인이 나온 장면을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 제게 주셨습니다. 연기 관련 노하우와 정보도 알려줬죠. 강 선배님의 도움이 있어서인지 빙의 연기가 더 편하더라구요. 오히려 차승효 역을 연기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냉혈한 역을 연기하기에는 제 얼굴이 차갑지 않는 것 같아서죠."차승효는 또 손일건의 딸 손영인(아라 분)과 얽히게 된다. 손일건의 영혼이 빙의됐을 때 차승효의 외모를 한 채 손일건의 딸 손영인을 돌보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이를 오해한 손영인은 차승효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윤계상은 아라와의 연기 호흡과 관련해서는 "아라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연기를 잘한다"면서 "외모가 예뻐서 마치 인형이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영화 '6년째 연애 중'에 함께 출연한 김하늘과 경쟁해야 할 처지에도 놓였다. '누구세요?'와 김하늘이 출연하는 SBS TV '온에어'가 동시간대(수ㆍ목 밤 9시55분)에서 3월5일부터 맞붙기 때문이다. "김하늘 씨와는 몇 주 전까지 함께 무대인사를 다녔죠. 그러면서 서로 자기 드라마를 자랑했어요. 당시 김하늘 씨는 '서로 잘 됐으면 좋겠는데 우리 드라마의 시청률이 조금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제 심정도 마찬가지입니다."이어 그는 "'누구세요?'는 오랜만에 나오는 유쾌한 휴먼 드라마"라며 "개인적으로 빙의 현상은 믿지 않지만 드라마 소재로는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2.2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