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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규 본부장은 '전산 상시 감사 시스템 은행권 첫 도입에 기여'

김문규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55)은 30년이 넘는 농협 재직기간동안 일선조합과 지점, 시군지부, 연수원, 지역본부, 중앙본부 등 농협의 전 계통조직에 골고루 근무해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특히 업무에 대한 연구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맨으로, 농협내 제안 대상(96년), 창안상 4회 수상 등 제안부문 농협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서강대 금융MBA과정 교육에서는 1등으로 수료하기도 했다.김 본부장은 "94년엔가는 지하철로 출근하다가 신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은행권 최초로 전산상시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한 바도 있다"고 소개하기도.농협 재직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78년 입사하자마자 익산에서 지도사업업무를 맡아 당시 농협에서 주도적으로 실시하던 새마을소득종합개발사업을 담당하면서 마을단위로 농업인들과 무시로 부대끼던 때'라고 말했다.당시 비포장도로를 오토바이로 휘젓고 다니다가 얻은 영광의 상처는 지금도 얼굴에 훈장처럼 새겨져 있다.중앙본부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김 본부장은 주로 감사파트에서 조직내 기강확립과 청렴·윤리기강 확립에 많은 기여를 했다. '성실과 책임'을 직장생활 내내 좌우명으로 삼고있는 김 본부장은 "중앙본부 18년 근무기간동안 전북관내 농협발전에 노력한 것도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가듯 꼼꼼하고 섬세한 업무 스타일이며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통'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익산이 고향이며 농협대를 졸업했다.

  • 기획
  • 정대섭
  • 2012.03.05 23:02

김성중 사무처장은 - 36년 선거관리 외길 '부드러운 카리스마'

지난 76년 공직에 입문한 김성중(55) 전북도선관위 사무처장은 36년간 외길을 걸어온 선거 관리의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다.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상고와 충남대 행정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그를 직원들은 한결같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상사라고 말한다.평소 소탈한 모습을 보이지만 결정적인 의사결정의 순간에는 쾌도난마의 단호함을 보이는 김 처장은 선거관리의 방점을 '예방'에 찍는다.후보나 유권자들에게 사전에 선거법을 충분히 설명하는 게 선거관리의 핵심이라는 게 김 처장의 지론.때문에 김 처장은 직원들에게 선거법에 저촉된 후보들이 선관위의 조치를 수긍하게끔 하려면 사전 홍보와 설명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김 처장은 한 정치인의 인생이 선거법 위반으로 좌우될 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판을 깨는'반칙'에 호루라기를 부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했다.올 초 전북에 온 김 처장은 대전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과 중앙선관위 감사담당관, 울산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을 지낸 뒤 지난 해 말까지 국회 의정지원단장을 역임했다.전주 근무가 처음으로 자신과 취재기자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에 신기해 한 그는 부인 유순미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기획
  • 김성중
  • 2012.02.27 23:02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김성중 사무처장 "비방·흑색선전, 금품 살포, 불법 조직 엄단"

올 해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선이 있는 해다. 모든 경기에 심판이 있듯 선거에도 심판이 있다. 바로 선거관리위원회다. 이들은 후보자와 후보자간, 그리고 후보자와 유권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각종 반칙행위를 적발하고 처벌한다. 다른 경기와 달리 선거 경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고 처벌이 가장 엄한 반칙은 '비방·흑색선전', '금품 살포', '불법 조직'이다. 4·11총선의 전라북도 심판장인 도선관위 김성중 사무처장을 지난 24일 만나 공명선거 의지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민주통합당의 총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모집이 한창이다. 선거인단 모집 기한은 29일까지다. 각 후보진영은 사실상 공천을 좌우하는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벌써부터 불법 선거인단 모집 소식도 들린다. 이처럼 과열되는 선거 분위기를 묻자 김성중 사무처장은 "사실 선거에 임박하면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 질 수밖에 없다. 심리적 압박을 받는 후보들이 지지 기반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과열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또 도민들의 정치 성향이 특정 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는 현상에 따라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엄정 중립·공정 관리가 대원칙김 처장은 4.11총선 관리의 대 원칙을 '엄정 중립'과 '공정 관리'로 정했다고 소개했다.특히 그는 금년부터 고객 중심의 선거행정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홈페이지와 QR코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시설이나 장비도 최대한 동원해 편의를 돕겠단다.그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전제 아래 △허위사실 및 비방 흑색선전 △금품 향응 등 관련한 돈 선거 △불법 사조직의 선거운동을 3대 중점 단속 대상으로 규정, 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18대 총선보다 위반자 증가 추세인터뷰가 있은 24일 이전까지 선거법 위반 단속 건수가 38건에 이르는 이유를 묻자 김 처장은 "지난 18대 총선보다 단속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특정 당의 경선이 중요한 전북에서는 초기에 과열되지만 경선이 끝나면 본선거의 단속 건수는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곳에서 후보자들의 위법행위가 많다고 전했다.선거법 위반 수법에 대해서는 금품과 음식물 제공 및 문자메시지와 유인물 위반이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도내 감시단 220명 24시간 활동김 처장은 도선관위의 선거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후보자와 유권자의 준법을 주문했다.그는 도선관위 지도과에서 업무를 총괄하고 시·군 단위의 선관위는 지도계장 휘하에 단속 전담직원을 두고 있다며 선거부정 감시단 220명을 확보해 도내 전역에서 2교대 24시간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3대 중점단속 대상은 도선관위 특별기동조사팀이 직접 조사하고 단속한단다. 특별기동조사팀이 전직 선관위 직원들로 구성돼 경험이 풍부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또 사이버상의 불법을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 비방·흑색 선전 전담팀도 구성했다고 한다. 여기에다 선관위 직원은 물론 사무처장도 모르는 비공개정보요원을 두고 이들로부터 각종 정보와 제보를 받는단다. 선관위가 직접 단속하는 건수와 유권자들의 신고건수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유권자 신고는 문자메시지와 유인물 등 가시화 된 영역이 많고 조직적인 영역은 상대 후보측의 제보가 많다"고 귀뜸했다.공무원 선거 개입 엄하게 처벌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한 선관위 방침을 묻자 김 처장은 "이미 기관장과 공무원들에게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중앙선관위도 공무원의 선거개입에 대해서는 강하게 처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소개했다.하지만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현실 정치상 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만 활동하고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지방의원들이 정당의 국회의원과 독립해서 활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설명이다.그러면서도 선거를 치른 지방정치인의 선거법 위반은 좀 더 엄격하게 다루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사건유형·경중으로 처벌수위 조정 처벌 수위에 대한 가이드 라인의 불가피성도 소개했다.김 처장은 "인력이 부족해 전수를 모두 확인하기 어렵지만 단속 활동이나 제보를 통해 인지된 것이 있다면 조사에 착수하고 고발이나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말했다.사안에 따라 전국적으로 균형을 맞춰야 될 부분도 있고 후보자나 당선자로서 신분이 무효화 될 수 있는 정도의 범죄가 있어야 고발을 한다는 것.또 후보자를 돕는 사람들의 처벌 수위도 신분보다는 사건의 유형이나 위반의 경중에 따라 결정한다고 했다. 즉 직급에 의한 게 아니라 고발의 구성요건을 갖췄을 때 증거를 바탕으로 고발을 하고 증거가 부족하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발과 수사의뢰의 차이를 설명했다.식당 압수수색 함정조사 아니다최근 전주 완산구 음식점 압수수색과 관련 선관위 직원들이 일종의 '함정 조사'를 벌였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처장은 "검찰과 법률적 검토를 끝냈고 가능한 방식의 조사"라고 일축했다.그는 "제보가 있었던 사안으로 사실 확인차원에서 이뤄진 일이고 음식점의 특성상 밖에서는 내부의 일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어떤 제보든 사실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하고 확인작업은 부득이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김 처장은 "언론은 도민의 의식을 선도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설이 아닌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주문했다.그는 "사실적 분석에 의해 보도를 해야지 추측성 보도를 하면 바람직스런 선거문화에 역작용이 된다"며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통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후보자 정책·능력 보고 판단해야인터뷰 말미에 그는 "후보자와 유권자의 두 축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선거에 임하느냐가 공명선거의 관건"이라며 후보자들은 선거법을 지키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유권자들에게는 "주인으로서 진정으로 어떤 사람이 올바른 정책을 내고 실천능력이 있는지 판단한 후 선택을 해야한다"며 금품과 조직선거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그는 "전북은 '특정정당=당선'이라는 의식이 굳어 있는데 사실 선출직의 임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후보들이 법을 지키고 국민을 위하고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서 나라의 정치발전과 민주발전을 위해 출마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보자는 법을 어기고도 당선될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며 3대 중점단속부분에 대한 엄정한 단속과 처벌을 재차 강조했다.

  • 기획
  • 김성중
  • 2012.02.27 23:02

조지훈 의장은 - 이마트 앞 100일 농성뚝심있는 정치인 평가

제9대 전주시의회 의장이자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장인 조지훈 의장은 전주 완산갑 나선거구(완산중화산12동)에 지역구를 둔 4선 시의원이다.1968년 전주에서 태어나 동초등학교와 덕진중, 동암고를 졸업한 그는 87년 전북대 상과대에 입학한 뒤 대통령선거 공정선거감시단 활동을 시작으로 이른 바 운동권에 뛰어든다.90년대 전북기독교사회운동연합 정책국장, 대한예수교장로회전주도회 청년연합회장, 민주주의민주통일전북연합 총무부장조직부장, 815 50주년민족공동행사인간띠잇기전북본부 사무국장 등의 이력이 말해주듯 그는 91년 강경대학생 피살사건부터 97년까지 전북지역 민주화운동의 한 가운데에서 각종 집회의 기획과 사회를 전담하다시피 한다.지난 98년 6대 전주시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 제도권 정치를 시작한 그는 7, 8, 9대 시의원에 내리 당선되면서 지난 2010년 7월 전주시의장에 선출된다.그는 의원생활을 하면서도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운영이사와 ㈔나누는사람들 창립 이사로 활동하면서 현장을 통해 각종 복지정책을 고민해왔다.이번에 대형마트 규제 조례로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지난 2010년 12월 발생한 전주 시내버스파업을 의식하지 않고 곧바로 전주 이마트 앞 인도에 천막을 치고 100일 넘게 농성을 벌여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방신문 홍보비 기준을 제시하는 강단도 보였다. 평소 선이 굵기로 소문난 조 의장은 올해부터 만학의 길을 걷는다. 그는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일반대학원에 등록했다.그는 "대학원에서 행정의 정책집행 의도를 어긋나게 하는 각종의 부조리 현상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장은 "최근 여행사 비리 구조 개선을 위해 의회 규칙을 개정했는데도 관행과 기득권의 저항으로 취지를 살리지 못한 현상이 바로 그 같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 기획
  • 김성중
  • 2012.02.20 23:02

'대형마트 규제'조례 전국 첫 통과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장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강철규(우석대 총장) 공천심사위원장이 예비후보들에게 낸 3가지 문제가 정치권의 관심이 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난해한 질문이 바로 '경제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가 충돌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말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최근 전주시의회의가 통과시킨 '매월 2회 일요일 휴업.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12시'를 골자로 한 대형마트 규제 조례안은 경제 가치와 사람 가치 충돌의 응용 문제다. 더구나 지지가 우세한 조례안과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지난 17일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청구하자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재벌마트 규제를 주장하며 2010년 12월부터 전주시 이마트 앞에서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천막농성을 주도하고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조례안을 의결한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장을 17일 의장실에서 만났다.■ 동료의원·시민단체·언론에 감사근황을 묻자 조지훈 의장은 먼저 "밀려오는 인터뷰와 방송 출연 요청에 너무 바빴다"며 "대형마트 관련법 개정을 위해 천막농성에 동참하며 힘을 모아준 전주시의원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동전 장보기 운동 등 대형마트를 압박해준 시민단체, 그리고 법 개정에 서명한 10만 도민에게도 지면을 빌어 인사를 전했다. 또 전북일보를 비롯한 도내 신문과 방송의 적극적 보도와 관심에 대해서도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그는 특히 도내 시군의장단을 비롯해 전국 228개 시군자치구의회가 총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동대응 운동을 펼쳐준 사실을 상기하며 자신에게 쏠리는 언론의 취재를 부담스러워 했다.■ 대형마트서 입점주 대책 세워야조례안 통과 이후 이슈로 떠오른 대형마트와 입점주들의 반발, 즉 마트측에 임대료와 수수료를 내며 입주한 영세상인들의 매출 감소 주장 등에 관한 입장을 물었다.조 의장은 "실제 매출 감소를 정확히 분석한 뒤 그에 따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간의 대형마트 매출 증가 속도에 비춰볼 때 이틀 쉰다고 전체적으로 매출 규모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즉 매출 증가 추세는 주춤할 수 있지만 산술적으로 대형마트측이 주장하는 '매출 10% 감소'는 어불성설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최근 5년간 25조원(2006년)에서 33조원(2010년)으로 급성장한 대형마트의 매출 추이 도표를 보여줬다.조 의장은 "그러나 입점주들도 엄연한 우리 영세상이다"며 "마트측에서 매출 감소분만큼 수수료와 관리비를 낮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일 매출에 대한 결제를 3개월 후에 해줄 게 아니라 즉시 해야 하고 마트와 입점주의 계약기간도 1년 단위에서 다년 계약이 가능하도록 영업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의장은 또 "시장이 작은 전주에 대형마트 6곳, 기업형 슈퍼마켓 18곳이 서로 경쟁하면서 발생하는 매출감소가 2회의 휴일에 따른 매출감소보다 오히려 더 클 것이다"고도 했다.■ 재벌마트, 소탐대실 뒤 헌법소원마트측과 입점주의 반발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그 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조 의장의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됐다.조 의장은 즉시 의회 차원의 성명발표를 지시하면서 "법안의 취지가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을 바꾸고 골목상권이 회복되도록 바늘구멍만한 숨통을 열어주자는 것인데 관련법과 전주시의 조례를 위헌으로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고 격앙했다.이어 그는 천막농성 시절을 떠올리며 "마트측이 당시 유통상생협의회에서 최종 제시했던 '하루 1시간 단축, 월 1회 휴무' 안을 받아들였다면 오늘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예컨데 당시 재벌들이 그 같은 안을 거부해놓고 이제서야 문제를 삼는 것은 전형적인 소탐대실이라는 것.조 의장은 또 "마트측에서 각종 토론회에 점주 등의 출연을 금지시키는 등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비겁하고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큰 치킨·피자·어묵 등 못팔게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대형마트 규제를 더 강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추가 개정 방향으로 이어졌다.조 의장은 "지방의회로서 법 개정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전국 시군자치구의회가 힘을 합해 영업시간을 지금보다 2시간 더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WTO(국제무역기구) 협정문 안에 협상 제외품목이 들어있다"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언제든지 자체적으로 법을 마련하면 대형마트 내에서 특정 품목을 팔 수 없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서 유통서비스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 지역의 통닭집을 황폐화 시켰던 '통 큰 치킨'을 비롯해 피자, 어묵은 물론 각종 유제품, 과자류, 특정 사탕류 등의 영업품목 제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대책 찾을 것'대형마트가 일요일에 두 번 쉬어도 시민들이 곧바로 소비패턴을 바꿔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매출이 그다지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물었다. 조 의장은 "소비자들이 휴업일 전에 장을 보든지 아니면 쉬는 날 전통시장 등에 아예 안가든지 하는 행태가 분명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의무휴일에 모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동시에 문을 닫으면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찾는 구매자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니 무조건 전통시장 등에 가라는 식은 안된다"며 "주차단속 면제 등 집행부와 함께 전통시장의 서비스 부족과 불편함을 개선하면서 축제와 이벤트, 또는 특정삼품 할인행사 등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을 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도 주문했다.

  • 기획
  • 김성중
  • 2012.02.20 23:02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신임 공동대표 "현역 국회의원 검증·낙천운동 이어가겠다"

지난 1999년 11월 29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하며 단체에서 일해 온 김영기(49) 집행위원장이 지난 1월 30일 새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활동가 출신 인사가 참여연대 대표에 오른 일은 단체 출범 만 12년만의 일로 의미가 남다르다. 더구나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로 작년부터 '전북의 판을 바꾸자'는 기치를 내건 참여연대의 활동 방향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민주화 운동과 함께 정치개혁과 지방행정과 의회 감시활동 등에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바친 참여연대 김 대표를 만나봤다.■ 초심으로 돌아가 타 단체와 연대대표 취임 소감은 묻자 김 대표는 "단체를 만들고 활동가 출신의 첫 대표가 된 만큼 선배 대표들을 모시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를 확대하고 단체의 장기적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참여연대 창립의 초심으로 돌아가 생동력과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을 찾겠노라고 말했다. 근래 들어 단체의 기동력과 활동성이 떨어졌다는 내외부의 평가가 많았음을 의식한 발언이다.그는 특히 지역사회의 여러 시민단체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도내 시민단체 모두가 공공의 선과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상생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도내 단체들이 자기 영역에만 급급해 생존하는 현실을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여진다. 김 대표는 특히 "우리단체도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고 진단한 뒤 "내적인 재충전과 검열을 통해 젊은층의 참여 확대 등 새로운 활동 대오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에 대한 역량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활동가들 생존의 문제 대안 마련'사회단체들이 갈수록 힘을 잃고 인력이 보충되지 않는 이유가 현실적인 생존의 문제에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꺼내자 김 대표는 "단체 활동가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크고 그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적지 않은 활동가들이 경제 문제, 가치와 철학의 변화, 제도권 진입 등으로 단체를 떠난다며 단체 상근자들이 노동법에 의거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도록 처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실시하는 안식년과 유급휴가를 소개하면서 "짧게는 5년 안에 모든 역량을 투입, 재단을 설립해 활동가의 교육연수를 지원하고 자녀 장학금 사업도 하겠다"고 구상을 말했다.■ 총선 후보 정책평가 기구 신설김 대표는 다가온 총선에 대비 선거 전에 퇴출 후보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정책을 평가하는 총선대책기구를 신설하는 계획을 전했다.아울러 지역 정치의 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정치와 민생의 혁신과제도 발표하겠단다.그는 작년부터 추진해 온 무능한 정치인 바꾸기와 함께 특정 현역의원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자료를 모았고 발표를 통해 책임을 묻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퇴출 후보의 기준으로 정치적 무능과 반인륜적 범죄 전과 등을 꼽았다.실제 참여연대는 민주통합당 신건, 강봉균 의원에 대한 당의 공천 심사 재고를 촉구하는 성명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인터뷰는 참여연대 성명 발표 전에 이뤄졌다.)■ 총선 참여한 단체 출신 이미 선그어최근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과 정당 참여가 시민단체로서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지적과 함께 '그러면 소는(시민단체활동은) 누가 키우냐(하느냐)'는 시중의 비판을 전했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창립 때부터 정치적 중립을 지켜왔고 개인이 정치를 선택하거나 낌새를 보이면 곧바로 사표를 받고 선을 긋는다"며 "단체 출신의 인사들을 단체가 돕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단체의 전 대표와 고문이 총선 예비후보지만 내부적으로 갈래를 명확히 탔다"며 "지역 토박이론과 지역 정치의 변화를 도민들이 갈구하고 있는 만큼 선택은 유권자들이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버스파업 무기력한 대응 수긍2010년 말부터 시작돼 5개월이 돼서냐 끝난 전주시내버스 파업 사태에서 시민단체가 너무 무기력했다는 평가에 대해 그는 일단 수긍했다.김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행정과 의정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했다"고 시인한 뒤 "대중교통문제와 관련해 실제적인 역할에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노동단체와의 공식, 비공식 대화 내용과 입장이 갈리고 노동단체 또한 중앙에서 결정권을 행사하면서 지역 내부 역량만으론 사태 조율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불발로 그쳤지만 단체 대표의 '사회적 노사 합의안' 제시 등 갈등 해소의 대안 찾기 노력은 분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LH 실패 국회의원·도지사 책임지난 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본사 유치 대회 때 관변단체들과 함께 참여해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연단에 선 까닭을 물었다.김 대표는 "노무현 정부가 내건 유일한 지역발전과 분권의 성과물이 혁신도시였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가 약속을 어기면 안된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전북도민이라면 누구나 했어야 할 일이었다"며 "도청 편을 들은게 아니라 대의적 명분으로 동참에 지역균형발전의 약속을 촉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LH 실패'에 대한 정치인과 도지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먼저 이번 총선에서 정치력 부재를 보여준 현역 국회의원들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내 정치권이 양정(정세균·정동영)으로 갈려 엇박자를 냈고 의원들과 전북도와의 협력관계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다음 지방선거에서 김완주 도지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계획이다"고 못박았다.

  • 기획
  • 김성중
  • 2012.02.13 23:02

김영기 신임 공동대표는 - 29년간 행동하는 '시민민주주의자'

진안 출생으로 전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 신임 대표는 1983년 전북대 국어국문과에 입학하면서 운동권에 몸을 싣는다.그는 86년 전북지역학생연합회장으로서 '광주학살진상규명투쟁'과 '민주정부수립촉구학생운동'을 주도하다가 86년과 87년, 두 차례 감옥 생활을 하는 고초를 겪는다. 죄명은 '집회와시위에관한법률위반'이다.정권의 학생운동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가던 그는 89년부터 2년간 전북민족민주운동연합 교육부장, 총무부장, 조직부장을 역임하고 92년에 동 단체의 정책위원장이 된다.이어 92년 10월 민주정부수립을위한국민연합 상황실장, 93년 민주주의민족통일전북연합 정책위원장을 시작으로 99년까지 사무처장 등을 지낸다. 당시 정치 관련 시민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99년 11월 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를 주도적으로 출범시키고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맡아오던 그는 마침내 올 1월 말 공동대표직에 오른다. 단체 창설을 주도한지 12년만이다.사실 그의 이력서에는 과거 직책 30여개에 현 직책만도 10개가 넘을 정도로 왕성한 사회운동을 하고 있고 토론회 참석과 칼럼 게재를 통한 오피니언 리더 활동도 독보적이다. 평소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상대의 정곡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김 대표에게 후배들이 붙여준 '단칼', '쌍칼' 별명이 말해주듯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성격이다. 김 대표는 정치 뿐 아니라 교육과 사회복지 분야 시민단체를 조직했고 관련 재단을 만드는 일을 병행하면서도 전북대 대학원에 다니는 만학도다."특별한 이념에 갇혀 있으면 편향적이고 유연성을 잃는다"며 "얼치기 진보는 꼴통보수만도 못하다"는 그는 스스로를 '시민민주주의자'로 부른다.

  • 기획
  • 김성중
  • 2012.02.13 23:02

김생기 정읍시장 "KTX 정읍역사·동서 지하차도 원안대로 추진해야"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호남선 KTX 정읍역사 및 지하차도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정읍시민들의 분노가 팽배하고 있다. 정읍지역 195개 시민사회단체는 호남고속철 정읍역사 및 지하차도 백지화 검토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토해양부장관, 한나라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전라북도지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송부했다. 정읍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생기 정읍시장도 지난 20일 정읍시민과 약속한 당초 원안대로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을 방문, 재검토 취소를 요청했다. 김생기시장으로부터 정읍역사 및 지하차도 건설사업추진의 당위성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방문결과,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들었다.-백지화가 검토되고 있는 정읍역사 및 동서연결 지하차도 건설계획은 무엇인가?△정읍역사 신축공사는 대지면적 97,852㎡, 건축면적 9237㎡, 주차 대수 377대의 선상역사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521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2011년 10월 실시설계서를 완료하여 국토해양부와 실시계획승인 협의중이다. 또 동서연결 지하차도 는 길이 402m(공단 260m,정읍시 142m) 폭 21.3m로 2011년 9월에 이미 착공하여 터파기 및 집수정, 차도의 철근조립공사가 진행중으로 2013년 2월까지 준공예정이다.-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백지화 소식이 나왔고 김시장도 20일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26일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방문했다.상황전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가?△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영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각종 시설사업을 축소폐지한다는 내부방침이 확인되었고, 정읍역사 신축 및 지하차도 개설 계획을 조정하여 편의시설 확충으로 대체하는 전면 재검토 내용이 기정 사실화 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했다.정읍시가 재검토 계획이 확정된 후 대처하는 것보다는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즉각적이고 총체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긴박하다고 판단되어 기자회견 및 성명을 발표했다.특히 김광재 이사장에게서 "고속철도 공사비의 공단부담율이 50%(공채발행)로 채무이자 감당이 어려운 공단의 적자운용 극복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용객 편의를 고려할때 선상역사가 좋은 것은 아니다. 한옥 스타일의 정읍역은 후손에 물려줄 가치가 있고 인구수 및 이용객 추이를 고려할때 현 역사를 활용해야 한다. 역사 밑을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는 어디에서도 볼수 없으며 일단 개통 후 주변지역 개발 상황을 봐가면서 시설 보완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이번 일이 불거진 이유는 무었이라고 판단하고 있나?△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이 2011년 8월 취임하여 철도시설공단의 경영합리화 방안을 수립, 적자운용을 극복하기 위한 인력 및 시설투자에 대하여 검토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인 것 같다. 고속철도 공사비는 국비와 공단에서 50%씩을 부담토록 되어있어, 채무이자가 간년 8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수입은 4000억원에 불과 하다며 시설 투자비의 이자상환도 어렵다는 이유로 전면적으로 재검토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이 무산된다면 정읍시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정읍역은 인근 7개 시군 정읍, 고창, 부안, 순창, 담양, 장성, 영광군의 KTX 이용 관문이며, 전북 서남권 및 전남 서북권 교통중심지로 2014년 KTX 개통에 대비한 역사신축은 정읍지역의 발전뿐만 아니라 7개 시군의 발전과도 관련되는 사안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정읍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개설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산투자의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지하차도의 개설을 재검토함은 그동안 도시를 가로지르는 철도로 인하여 개발이 뒤져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정읍시 서부권 지역의 발전을 아예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현재 정읍역사의 실시설계가 완료되었으며, 지하차도의 경우 토지매입이 완료되었고 터파기와 철근조립등의 공사가 진행중인데 중지하면 지금까지 투자된 예산의 낭비는 물론, 정읍시가 수십억을 들여 시행중인 연계 사업들이 목적한 성과를 거둘 수 없다.-그동안 KTX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역사 주변에 추진하는 사업들은 무었인가?△정읍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개설과 연계하여 빈약한 재정의 우리시에서도 2012년도까지 100억여원을 투자하여 정읍역사 주변에 연계된 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후에도 지속적으로 역세권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역사주변 연계사업은 정읍역 지하차도(13억원), 중앙로지중화사업(28억원), 정읍IC ~ 롯데마트사거리 도로확포장(9억원), 농소로개설공사(27억원)이며 KTX정읍역과 연계 환승센터 역할을 할 공용버스터미널 신축(25억원)등이다.-이번 사태에 대한 정읍시 대응방안은 무었인가?△당초 계획대로 정읍역사를 신축함과 동시에 지하차도를 개설하여 정읍 발전의 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전개하겠다. 김광재이사장도 최종 결정을 한 것은 아니므로 다시 한번 만나서 협의하는 기회를 갖자고 말했다.정읍시의회,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함은 물론, 중앙행정기관 지원요청 및 필요시 전라북도의 현안사업으로 채택하여 공동으로 대처하고 정읍지역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합동으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여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항의방문 함으로서 재검토 계획을 저지하겠다.

  • 기획
  • 임장훈
  • 2012.01.30 23:02

(주)효성 전주탄소공장설립 TF팀장 방윤혁 상무

(주)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 착공이 토지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전주시로서는 그야말로 어렵게 유치한 대기업의 투자를 붙들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효성이 최근 '15일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11일 오전 (주)효성 전주공장설립TF(테스크포스)팀장으로 있는 방윤혁 상무를 전주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날은 전주시가 토지 강제 수용을 위해 전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신청을 한 13일보다 이틀 전이다. 토지 보상 갈등을 둘러싼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방 상무를 만나 효성의 입장과 전주 공장 추진 배경 등을 들어보았다."사무실 보안은 회사의 생명"#철통 보안=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대기업 보안 유지의 심각성이 느껴졌다. 이날 오전 10시 전주 팔복동 소재 한 건물 3층의 효성 사무실. 취재진이 들어서자 방윤혁 상무는 부랴부랴 회의실 화이트보드를 지워나갔다."언제부터 여기서 몇 명이 일했느냐"는 첫 질문에 방 상무는 "사무실 보안은 회사의 생명입니다. 기공식은 공개적으로 했지만 전주 사무실 움직임은 외부와 모두 차단되어 있습니다"고 말했다.그는 "사무실 인원, 서류나 도면 등 사소한 것에서도 경쟁사들이 정보를 파악한다"면서 경쟁사인 일본 도레이사의 예를 들었다. 도레이는 도면을 종이에 그리지 않고 알루미늄에 그린단다. 알루미늄은 복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심지어 공장 설비를 새로 설치할 때도 운동장에 두고가라고 한단다. 운동장에서 공장까지 회사가 직접 설비를 옮긴다는 것. "탄소공장 착공지연 안타까워"#착공 지연= 최근 문제로 떠오른 공장 착공 지연에 대한 입장과 다른 공장 후보지를 찾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물었다.방 상무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타까운 일이고 그 대목은 제가 대답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회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보상 문제가 잘 매듭지어져 착공이 순조롭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이어 "일부 언론이 거론한 완주군과 관련. 단 한 번도 군청 관계자와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참고로 기자는 지난 12일 늦은 밤 효성 대표이사인 이상운 부회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효성이 2~3개월 정도 기다려줄 수 없느냐고 물었다. 이 부회장은 "전주시민과 언론의 관심에 감사한다"면서 "전주시를 믿고 가겠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송 시장과 공무원 열정에 감동"#왜 전주인가= 방 상무에게 전주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배경과 이유를 물었다."효성과 전주가 어깨동무를 하게 된 것은 전주에 탄소기업들과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및 완주의 키스트 분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모여있는 등 탄소 인프라가 매우 좋았던 때문이다"고 말한 뒤 "다른 지자체보다 전주시가 많이 움직였고 이 말은 립서비스가 아니라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락휘 탄소산업과장 등을 거명하며 전주시의 열정에 효성이 감동 받은 점도 전주 공장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탄소산업은 세계적 경쟁이 중요"#도레이 한국 상륙= 세계 탄소산업의 선봉에 있는 일본 도레이사의 한국 구미 상륙이 갖는 의미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도레이가 한국에 공장을 짓는 것은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이 저렴하고 한국의 공장을 중국 등을 겨냥한 아시아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특히 방 상무는 "처음에 도레이가 한국에 온다고 했을 때 우리회사가 힘들 줄 앙았지만 도레이의 한국 진출은 향후 글로벌 탄소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표시다"며 "탄소 마케팅은 국내 경쟁보다 세계 경쟁이 중요하고 리딩 업체인 도레이가 활성화되어야 국제 탄소섬유 시장도 커진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 기업 피해 가능성'과는 다른 해석이다. 오히려 그는 "이왕 경쟁할거라면 한국 땅에서 하는 것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세계 차바퀴 4개중 1개는 효성제품"#효성의 경쟁력= 그는 세계의 모든 자동차의 바퀴 4개 중 1개에 효성의 제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타이어 내부 소재인 타이어코드(산업용 섬유)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방 상무는 일본이 독점하던 타이어코드와 옷에 사용되는 스판텍스를 효성이 많이 점유하자 일본회사들이 효성의 탄소섬유산업 진입을 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국내업체인 태광의 울산 탄소섬유 공장에 대해서도 "태광은 당초 탄소산업을 하다가 중단한 뒤 다시 시작하는 기업으로 원래 보유한 기술력이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제품화를 할 것이다"며 "효성은 도레이가 세계 최고여서 아직 많이 배워야 하지만 태광보다는 우리가 낫다"고 했다."보상문제 시와 토지주가 해결해야"#회사의 보상책은= 토지 감정가에 불만을 표출하는 토지주들에 대해 자녀 취업 등 회사 차원의 지원책에 대해 그는 "직원 채용의 경우 회사의 규칙이 있어 말씀드릴 영역이 아니다"면서 "탄소공장과 관련 모두가 연착륙하기를 원하고 모든 분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토지주, 시민은 물론 개인으로서도 하루빨리 착공했으면 한다"는 말로 답변을 갈음했다. 보상 문제는 전주시와 토지주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강압적 취재허위 보도에 큰 우려"#언론에 대한 입장은= 방 상무는 최근 탄소공장에 대한 언론보도가 폭증하자 본사에서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그룹 차원의 통일된 입장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의 강압적 취재방식과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이 사실처럼 보도되는 상황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방 상무는 이날로 예정된 인터뷰를 제발 취소하자고도 했다.방 상무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함께 가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고 그렇게 나가야 맞다"면서 "요즘 상황이 잘 해결되어 과거의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기획
  • 김성중
  • 2012.01.16 23:02

"기부 문화는 소외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

연탄은 1980년대 서민들의 겨울나기 준비 품목 1순위였다. 요즘은 그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열효율이 뛰어난 가스나 기름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겨울철 난방을 연탄에 의존하는 가정이 있다. 독거노인 가정이나 비싼 난방비 때문에 기름·가스보일러 등을 돌릴 수 없는 가난한 가정이다. 이처럼 저소득계층이나 차상위계층 등을 위해 겨울철이 되면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 식구들. 전주지부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기 위해 2009년에 만들어진 단체다. '(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 허종현 대표(전주지역자활센터장)를 만나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무엇인가요.△ 우리 주변에는 형편이 어려워 춥고 배고프게 겨울을 나는 이웃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연탄에 담아 전하는 게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입니다.- '연탄 나눔'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회복지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혼자 살거나 저소득·차상위계층으로 특히 겨울 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탄을 전달하기로 하고 서울과 연계해 나눔을 실천하게 됐습니다. 연탄을 나누는 것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가 갈 수 없는 고지대에 사는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려면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고지대 마을의 좁은 골목길에 자원봉사자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면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현재 연탄 구입부터 배달까지 100% 후원으로 이뤄집니다. 처음 시작한 2007년과 2008년에는 전주지부에서 연탄 1장을 후원받으면 서울본부에서 1장을 더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해왔습니다. 하지만 2009부터는 전주지부가 정식으로 법인인정을 받으면서 자체적으로 연탄 구입과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후원액과 후원자가 늘어나는 만큼 지원규모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올 2월까지 전주지역 어려운 이웃 100여 세대에 모두 3만여 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게 목표입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 그동안 참여자는 얼마나 되나요.△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인 등의 후원과 자원봉사 참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이 지부에 신청을 하면 배달장소와 시각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합니다. 연탄을 나르는 것이 어려우면 연탄 구입비를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2009년에는 8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전주시내 169가정에 4만4600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2010년에는 4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11가정에 3만1400장을 전달했습니다. - 연탄 나눔 지원 절차와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대상지역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등 지원대상 가구의 명단을 받습니다. 대상자 전체에 전화를 걸어 연탄사용 여부, 현재 수급상태, 적재 공간, 주소확인 등 전수 조사를 실시한 뒤 배달봉사 지원대상 가구에 대한 현장답사를 합니다. 기업, 단체, 학생 등 봉사 신청자들과 자원봉사로 연탄을 전달하거나 연탄 공장에서 지원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배달하게 됩니다.- 연탄 나눔 운동의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은?△ 모든 연탄세대에서 골고루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와 연탄 나눔 단체들과의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아 중복으로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연탄세대도 많습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전주시내의 모든 연탄세대가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각 연탄 봉사단체와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지금은 겨울철에 연탄 나눔을 하고 있지만 이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러 도움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은 늘 있습니다. 기부 문화 확산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직접 가난을 겪어보고 어려운 이웃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이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나눔은 곧 기쁨입니다. 연탄 배달 봉사에 참가하고 나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면 바쁘게 살아가는 도민들에게는 여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허종현 대표는'(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 허종현 대표(58)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허 대표는 이후 성공회신학원에 입학해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KSCF) 생활을 하면서 성직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KSCF 활동을 하면서 사회선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1995년 전주에 내려와 '성공회 나눔의 집'을 만들었고 이후 노숙자쉼터, 시니어클럽,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 기관 등도 만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은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사회·경제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 공익서비스 제공과 사회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연탄 나눔을 통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나눔과 봉사의 참 뜻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자원봉사자들의 설명이다.같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연탄세대들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기획
  • 강정원
  • 2012.01.09 23:02

국악계 '작은 거인' 익산국악원장 임 화 영 명창 "제자 양성 주력… 스승 은혜에 보답"

어르신들이 모이는 행사장이면 빠지지 않는 우리 소리와 어깨춤. 멋들어진 춤 실력이나 어려운 가사를 몰라도 들려오는 우리 소리에 손과 어깨를 리듬에 맞춰 흔들면 모두가 실력 있는 전통춤의 댄서가 된다. 특히 이런 모습이 자주 연출되는 익산지역에는 50년이 넘는 익산국악원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1953년 이리국악원으로 출범해 우여곡절을 거치며 익산국악원으로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에선 지금도 끊이지 않고 시원한 목청의 우리 소리와 가야금, 북소리를 들을 수 있다. 꺼져가는 등불을 다시 환히 밝혀가고 있는 '작은 체구의 국악 거인' 익산국악원장 임화영 명창(50)을 만났다.-국악과 어떻게 연을 맺게 되었나요?△익산에서 태어나 군산으로 이사 간 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우연히 동네 공터와 천막을 치고 공연을 하는 유랑극단을 보게 된 때부터인 듯합니다. 당시 창극위주의 공연에서 장화홍련, 호동왕자, 사도세자 등을 선보였는데 사도세자가 갇혀있는 장면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당시가 생생합니다. 3년정도 저희 집에 머물던 소리꾼의 북소리와 장구소리도 국악과 연을 맺게 한 인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임 명창은 초졸(초등학교 졸업)대학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어려서부터 국악에 웃고 울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2남7녀 중 7째인 저는 언니가 중학교에 입학한 뒤 더욱 어려워 진 가정형편에 중학교 진학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몇날며칠을 울다 지쳐 잠이 들며 부모님께 투정을 부렸고, 그렇게 아픈 상처가 마음속에 몽우리 졌습니다. 어린나이에 고무신공장에서, 가정부로, 가발공장으로, 남들의 학창시절을 저는 그렇게 보냈습니다. 20살에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생활고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익산으로 이사와 시장통을 지나다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인근의 최란수 국악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운명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명창 반열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처음 최란수 국악원에 다니며 학원비가 없어 두 달 만에 그만뒀습니다. 그 후 온몸이 아파 병원을 연연하다가 다시 한 번 국악원에 가보라는 남편의 권유에 씻은 듯 나았습니다.이 후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고인이 되신 성운선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민요와 토막소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성 선생님은 다시 이일주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고, 당시 가진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결혼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 모은 것을 모두 팔아 91년 드디어 전주로 본격 공부를 하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늦깎이로 시작하면서 가진 모든 열정을 불태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고, 익산국악원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공석이 된 익산국악원 판소리 선생이 되면서 공부하는 선생이 되기로 마음먹기도 했습니다.95년부터 심청가 완창과 97년 흥부가 완창발표를 하면서 주부가 아닌 소리꾼으로 대접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97년 적벽가 완창,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수자로 지정받았지만 명창 반열에 오르기 위한 필수인 대통령상이 빠졌었습니다.2001년부터 대통령상에 도전장을 수없이 내밀었지만 본선진출에서 고배를 마신 뒤, 2005년 최우수상까지 가능했습니다. 마지막이라며 도전한 2007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문에서 꿈꿔온 대통령상을 거머쥐게 됐습니다.-국악가족으로도 유명합니다.△국악과 저의 인연은 가족으로 확대된 셈입니다. 남동생 임청현 고수는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로 제직하고 있고, 장남 송세운은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으로 활동하며 소리꾼이자 고수 두 부문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북대 국악과에서 거문고를 전공한 둘째 송세엽은 익산국악원 거문고 강사로 활동하며, 경비 절감을 위해 무급 사무국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친조카 임세미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제2의 인생을 살고계신 지금은 만족하십니까?△이 모든 일이 꿈만 같다고 할까요. 정말 수없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부족하지만 명창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받은 만큼은 안 되겠지만 가진 모든 것을 후배들을 위해 쏟아내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4번의 전북교육감상과 전북도지사 상 등 9번의 지도자상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누구보다 가난을 겪어봤기에 주변을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익산국악원장으로 1년여가 지났습니다. 앞으로 계획은?△우선 훌륭한 제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익산을 넘어 전국에 국악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거죠. 특히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어려운 생활고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하고 싶은 소망입니다.익산국악원장으로 익산지역에도 국악과 관련된 많은 일들이 꾸준히 전개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기획
  • 김진만
  • 2011.12.26 23:02

임화영 명창 프로필

△1986년 12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최란수 선생께 판소리 흥보가, 수궁가 사사△1987 4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성운선 선생께 춘향가 사사△1991년 10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이일주 선생께 판소리 심청가 , 흥보가 사사△1995년 3월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1997년 3월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 완창 발표△1997년 5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오정숙선생께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 사사△1999년 5월 제7회 청소년 문화 한마음 대축제 지도자 표창장 수여 (문화관광부장관 표창)△1999년 5월 판소리 동초제 적벽가 완창 발표△ 2000년 3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이수△ 2001년 5월 제11회 군산 전국학생 판소리경연대회 지도자상 수상△ 2003년 최우수지도자상(문화관광부장관)△ 2004년 정읍 전국 국악 경연 대회 지도자상 수상△ 2005년 제32회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최우수상△ 2006년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우수상△ 2007년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대상(대통령상)수상△ 2008년 지도자상 수여 (26회 전국국악대전)△ 2009년 3월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지부 지부장 겸 익산국악원원장△ 201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성우향(판례) 춘향가 이수자 지정△ 현재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겸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지부 지부장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동초제 이수자△ 우석대학교 국악과 출강△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출강△ 원광대학교 국악과 초빙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김세종제 이수자

  • 기획
  • 김진만
  • 2011.12.26 23:02

임화영 명창은

임화영은 익산시 웅포면 고창리에서 2남7녀 중 7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생활 속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어려서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언니, 오빠, 동생의 학비를 보탰다. 어린나이이긴 하지만 객지에서 힘든 공장생활을 하며 만난 지금의 남편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도 잠시. 건설 일을 하던 남편도 급격히 안 좋은 경기 탓에 어려운 형편은 낳아지지 않았다.힘든 생활 속에 환한 빛처럼 다가온 소리는 임화영에게 한줄기 희망이었다. 하지만 국악도 생활고를 뛰어넘어야 가능하다는 걸 알면서 희망을 잃고 앓아누웠다. 보다 못한 남편이 국악원의 학원비를 보태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몰두하는 열정을 보였고, 얼마 되지 않는 가진 것을 모두 털어 국악공부에 바쳤다.수많은 스승과 인연을 맺으며 "죽어도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는 임 명창은 그렇게 지금의 명창반열에 올랐다.작은 키에 몸집도 작아 소리가 어디에서 나올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소리 하나는 타고 났다는 스승님들의 평가 속에 그의 열정이 보태졌다.그는 "머리를 뽑아 신을 삼아드려도 다 못 갚을 은혜를 스승님들께 입었다"면서 "스승님들께 받은 은혜를 후진 양성에 쏟아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기획
  • 김진만
  • 2011.12.26 23:02

“학생 인권·교사 교권·학부모 참여권 모두 존중받는 ‘학교 인권조례’ 적합”

도내 교육의 황폐화와 학력저하에서 벗어나 과거 명성을 떨쳤던 전북 교육의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30년의 공직생활을 뒤로 한 채 지난 2007년부터 후학 양성에 몰두해 온 이승우(55) 군장대학 총장. 내무부와 대통령 비서실, 순창군수,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등 화려한 경력의 행정 전문가로 통했던 이 총장이 고향 군산으로 돌아와 군장대학과 군산 중앙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교육자로 변신해 지역인재 양성과 전북 교육의 부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도내 영어 학력 전국 꼴지 수준’이라는 지난 5일자 본보 보도를 계기로 도내 교육 경쟁력 회복을 통해 전라북도의 미래를 담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 교육현안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 총장을 만났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학생 인권조례’에 대한 생각과 대안은 무엇입니까?△교육은 교육자의 사명감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같은 열정이 왜곡되고 일방적으로 매도된다면 단순한 지식 전달마저도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자가 잘못된 길을 갈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최소한의 교권마저도 제도적으로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교육 구성원 중 어느 한쪽만으로 치우치는 제도는 자칫 교육현장에서 파행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학생 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학교 인권조례’가 적합합니다. 학생의 인권은 학생에게 주어진 권한이 아니라 보호되고 육성되기 위해 지켜져야 할 권리임에도 학생 인권만 강조될 경우 자칫 교육현장의 주체인 교사들이 방관자 입장으로 내몰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의 인권, 교사의 교권, 학부모의 참여권이 모두 존중받는 ‘학교 인권조례’ 제정이 적합합니다. 좋은 예로 강원도교육청 등도 교사의 교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권리를 아우를 수 있도록 인권 조례의 범위를 확대한 ‘학교 인권조례’ 제정을 추진 중입니다. 전북도교육청도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상충되는 부분에 대해 공청회 등을 거쳐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접점을 찾아내 ’학교 인권조례’ 로 추진돼야 합니다. 방안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하는 가칭 ‘교원 콘서트’ 등을 통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학생 인권뿐 아니라 교사가 자율적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권을 보장하고 학부모도 학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전북교육이 학생의 권한만을 강조한 인권조례를 만들기에 몰두하고 학생능력의 수월성 제고를 포기한다면 황폐화는 가속화 되고 꼴찌를 면할 수 없습니다.-교육환경이 지역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행정가 시절 느끼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교육이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실제로 1992년 36살의 한창 나이에 순창군수로 부임해 군정을 이끌던 시절 겪은 일화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중앙부처에만 근무하다 처음 지방으로 부임해 농업 중심이던 순창에 ‘순창고추장 특산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는데, 인구가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주된 이유를 따져 보니 소득이 없어서가 아니고 고교 평준화로 인해 학생들이 중학교 시절부터 전주나 광주로 빠져 나가면서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화가 나 청와대 김하진 교육비서관에게 쫓아가 “그동안 순창중학교를 졸업하고 전주나 광주의 고등학교로 시험을 봤는데, 평준화 되면서 중학교 때부터 그 지역에서 다니는 바람에 인구가 빠져 나간다”고 따졌습니다. 그 지역 고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중학교부터 그곳에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이사보내고 결국 고추장 업자들이 부인까지 보내더니 출퇴근하다 결국 주소를 옮겨 갔습니다. 당시 경험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무리 노력해도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요원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때부터 명문학교 육성이 단지 교육적 측면만이 아니라 지역경제는 물론 그 지역 사람들의 자긍심으로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지역발전 요소임을 깨닫고 지역에 명문학교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자리잡게 됐습니다.-어려운 상황에도 자율형 사립고를 강력히 추진했던 까닭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평준화에 대한 골격을 흔들 생각은 아니었지만 평준화 이후 공교육이 약화되는 반면 사교육은 더욱 기승을 부리는 폐단이 이어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수월성을 지녔던 전북교육이 평준화로 인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전반적으로 학교 수업에 흥미를 갖지 못하면서 수준별 학습을 위한 사교육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현상이 가속화 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자율형 사립·공립 고등학교 등 명문 기숙형 학교를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것이 평준화로 인한 도내 학력 저하는 물론 지역 침체까지 막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007년 학교법인 광동학원 상임이사로 취임했습니다. 자율형 학교가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경감하면서도 학력을 신장시키고 평준화로 망가진 공교육을 정상화 할 수 있는 정책이며 대안이라는 생각으로 법인 산하의 군산 중앙고등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했습니다. 추진과정에서 도교육청과의 갈등은 물론 교육의 본질인 학력신장은 외면한 채 당연히 부수적으로 따라가고 해결돼야 할 문제들을 부각시키며 혼돈과 대립을 야기하는 쪽으로 흐르면서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학력이 신장돼 학생이 학습만족도를 느껴 학교에 가고 싶고 교사가 자부심을 갖게 되면 비로소 교육공동체들의 행복한 학교가 된다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생각으로 추진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최근 도내 교육계를 둘러싼 논쟁들은 교육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튀는 정책을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전북도교육청 같이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표방하기만 하면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추구하는 교육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부친께서 어린 시절부터 인간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같은 능력을 표출해 자신의 인격과 가정, 사회, 국가, 인류를 새롭게 창조하고 새로운 문화가치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교육이란 순간적인 지식 전수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창조적 인재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경험을 수용해 낼 수 있는 몸과 마음부터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이 더해질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는 소신입니다. 공직을 떠나면 가업인 교육을 이어가며 후학을 양성해야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기 때문에 부친이 이루어 놓은 창조교육학의 맥을 이어 가겠다는 생각이지 다시 공직으로 돌아갈 일은 없습니다.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교육의 현안들에 대해 교육계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며 대안을 찾아가는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 기획
  • 이일권
  • 2011.12.08 23:02

장전배 청장은…

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48)은 1962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전주고(58회)와 경찰대(1기)를 졸업하고 1985년 경찰에 입문, 경찰청 과학수사과장·대테러센터장·경비과장, 서울 기동본부장·경비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경비국장을 지냈다.장 청장은 경비국장 시설 건국 이래 최대행사였던 ‘G20 정상회의’를 1년여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물의 없이 유연하게 치러내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 대외적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경찰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한몫을 했다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평가다.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거졌던 전·의경 구타 및 가혹행위와 관련해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을 통해 올 1월 76건이었던 구타 및 가혹행위를 9월 1건, 10월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의경들을 대상으로 단체생활 에티켓을 가르치고 대원 간 융합을 이끌어 내 화목한 부대생활 문화를 정착시켰다. 평소 ‘치안의 과학화’를 주창하는 장 청장은 범죄심리학, 법생물학 등의 전문가를 특채로 채용하는 등 범죄분석관과 검시관을 확대, 경찰의 과학수사 분야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 기획
  • 강정원
  • 2011.12.01 23:02

‘지역개발 추진’ 전국 최우수기관 이강수 고창군수

고창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고창소도읍육성사업으로 읍성 일원이 고창의 문화역사예술의 심장부로 거듭나게 됐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행정안전부 지역개발사업 추진평 ?【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고창소도읍육성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203억 7000만원을 투입하여 읍성 주변을 환경생태공원, 다목적광장, 테마거리로 꾸며, 인근 문화의 전당, 판소리박물관, 군립미술관, 신재효 고택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강수 군수가 민선 345기 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석정온천관광지 개발, 고창일반산업단지 조성, 생태환경도시 건설 등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최대 현안사업이기도 하다.이 군수로 부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도읍육성사업과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문화체험거리 조성에 대해 들어본다.-고창읍성 주변이 새롭게 변했습니다. 개발하게 된 동기와 개발하는 동안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요?△20여 년 동안 아픈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로 살다가 지난 2001년 낙향을 결심하고 고향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뵐때마다 이제 농촌에는 희망이 없다고 낙담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농촌을 이대로 두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지난 2002년 고창군수에 취임한 후 농촌도 젊은이들이 활기차게 일하며 문화를 접하고,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평소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고창읍성 주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를 단계를 거쳐 지난 2006년 첫삽을 떳습니다.주변 집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군민들의 반대가 너무 심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읍성 주변이 각종 문화시설과 명품 소나무길, 고창읍성 경관조명 등을 갖춘 고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물론 주민들로 부터 참 잘했다는 칭찬도 듣고 있고요.-고창읍성 주변에는 어떤 문화시설과 볼거리가 있나요?△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 판소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판소리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판소리 자료를 수집연구전시 등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수준 높은 판소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또한 그동안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했던 군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영화, 전시회 등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의 전당과, 다양한 분야의 도서 2만권과 자유열람실 등을 갖춘 군립도서관이 있습니다. 또한 무초회향관과 상설전시관으로 꾸며진 군립미술관도 이곳에 있습니다.볼거리로는 주변의 오거리당산을 들 수 있습니다. 오거리당산은 가족형태로 5개소에 분포되어 있으며, 고창읍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풍수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969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4호로 지정되어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고 민속놀이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합니다.또한 주요 시가지를 관통하는 고창천은 읍성과 고인돌 유적지를 연계한, 도심속 생태친수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어 군민의 여가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재 창조하기 위한 공사가 추진중에 있습니다.-소도읍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지요?△소도읍육성사업에 이어 신재효 선생의 생가를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거리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 기본계획 용역안을 마련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지난해 4억원, 올해 15억 원 등 총 1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장터 및 주막거리부터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부터 동리정사 재현, 오거리당산 이야기와 당산제, 세시풍속, 전통음식(장터국밥)과 절기음식,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토속음식점, 야외 전통문화공간 조성 등 이지역의 문화를 한곳에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고창의 또다른 관광자원으로는 어떤것들이 있는지요? △석정온천관광지개발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숙박과 목욕하는 온천시스템을 개선하여 건강, 휴양, 레져, 치료를 함께할 수 있는 휴양리조트(웰파크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또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군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2008년에 건립된 고인돌박물관 역시 프랑스의 미슐랭가이드에서 만점(★★★)을 받은 만큼 그 이름값을 하고있습니다. 이와함께 세계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갯벌과 운곡습지가 이곳에 있습니다.그외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 도립공원, 천년고찰 선운사, 공음 청보리밭, 동학농민혁명유적지, 풍천장어, 복분자 등도 고창의 자랑거리입니다.21세기는 문화, 관광, 레저 등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체험건강을 테마로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오감이 만족하는 관광고창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 기획
  • 김성규
  • 2011.11.24 23:02

이강수 군수는

이강수군수는 1951년 고창군 공음면에서 태어나 공음 선동초, 고창중, 조대부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교수, 병원장 등을 거쳐 현재 고창군수로 재임중이다. 어린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몸으로 역경을 헤쳐나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각고의 노력으로 의대 교수, 광주 중앙병원 경영, 고창 중앙학원(북중, 북고) 설립 등 많은 것을 이루었다.지난 2001년 의사생활을 접고 낙향하여 다음해 민선3기 고창군수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평소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졌다는 평을 듣는 그의 군정 수행능력은 아주 탁월했다. 군수에 재임하는 동안 받은 많은 상들이 그의 능력을 말해준다.장한 한국인 대상(2006, 뉴스웨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2007,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투명사회상(2008, 한국투명성기구), 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상(2009, 한국경제매거진), 다산목민대상(2010, 다산연구소) 등이 그가 받은 상들이다. 그는 많은 상을 받은 만큼이나 성공한 지자체장으로 소문나, 전국 방방곡곡 초청 강연을 다니기도 한다.지난 10년간 함께해요 희망 고창이란 슬로건으로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세우고 착실하게 군정을 펼쳐 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군민의 최대 현안사업인 석정온천관광지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황토배기 G수박 5년 연속복분자 선연 3년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등을 들 수 있다.또한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최대 행복이라는 기치 아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흥덕 농공단지, 고수 일반산업단지 등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했다.이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역점 사업들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둔 군정을 편다는 계획이다.

  • 기획
  • 김성규
  • 2011.11.24 23:02

“순창발전 기틀 마련하겠다”

지난 10월 26일 치러진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당선된 황숙주 순창군수. 황 군수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 내내 지역의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대군민 통합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특정인들에게 지원되는 보조사업은 물론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특혜성 논란 등에 대해 남은 2년 8개월 동안 깨끗이 정리하겠다며 이를 공약으로까지 내걸었다. 이와함께 순창발전을 10년 앞으로 앞당기겠다는 당찬 비전을 제시한 황 군수. 이 같은 문제 해결를 위해서는 그의 의지와 함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황 군수에게 이야기를 들어 봤다. △민선 제7대 순창군수로 취임해 이십여일이 지난 현재의 소감은?이십여일이 아니라 몇 달은 된 것 같다. 순창읍을 시작으로 군내를 돌며 지역민심을 듣는 민심탐방을 시작으로 군정 주요업무 보고, 주요사업장 방문을 비롯해 제6회 순창장류축제가 있어 정신없이 지나갔다.예산확보를 위해 기재부, 농진청, 농어촌공사도 방문했다. 순창의 수장으로써 잘사는 순창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이 먼저 앞선다.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바닥민심을 살펴 화합하고 단결해 살기좋은 순창을 만드는 각오로 군수에 임하겠다.△선거 이후에 분열된 지역의 민심을 대화합 시킬 방안은?화합하는 정치를 위해 겸손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으며, 군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듣기 위해 항상 가까이에 있겠다. 충분히 상의하고 의견을 묻겠다. 모든 군민을 부모·형제·친구·동생으로 여기며 화합의 악수를 청하겠다. 갈등과 반목으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순창을 만들 생각이다.△장류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연계된 지역의 농업발전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대한 대책은?돈 버는 농축산업, 잘사는 농촌건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먼저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용적 농업정책을 이념으로, KIST의 전문 기술을 접목한, 과학적 영농 시스템을 도입하여 농가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농업예산을 증액하여, 친환경농업·친환경축산업을 육성하고, 순창군 10대 농산물 중심의 작목반을 집중 육성하겠다.더불어 농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 농축산물 유통전문회사 설립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고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청정이미지를 살린 우리고장의 농산물 통합브랜드를 구축하여, 우리 군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FTA에 적극 대처하겠다.또한 고령의 영세농업인에게 영농경영비 지원을 확대하여 농가 어르신의 소득을 보장하겠다.△군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순창 관광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강천산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한 계획은?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천산 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체류형 관광시설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비전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489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205,128㎡ 부지에 콘도 120객실, 아쿠아·스파시설,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이 사업은 지난해 MOU 체결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용역중이며, 지난해 8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사업승인 신청을 마쳤다. 지금은 사업승인에 따른 관련부처와 협의 추진 중이며, 휴양단지 부지매입은 71% 매입을 마치고, 사업동의서는 90%를 징구 완료했다. 내년 4월에 사업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며, 5월에는 수변개발 특별법에 따른 개발구역 지구지정, 6월부터 12월까지는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순창의 발전을 앞당길 휴양단지 조성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조기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인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은?2012년 상반기까지 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장년이 순창에서 일자리를 구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또 한국시멘트 방적공장이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방적공장의 연관업종인 청바지와 장갑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까지 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토록 하겠다.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쌍암농공단지는 올해말까지 분양 공고하겠으며, 건강, 장수, 생명, 의학, 기능성식품 등을 생산하는 건강장수관련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출향했던 청년들이 우리 군내로 돌아와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우리군은 도로시설 등 교통이 좋아져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변하고 있으므로 풍산농공단지 옆 제2풍산농공단지 5만평을 2013년까지 확장 조성해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그렇게 함으로써 순창군의 산업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하도록 적극 노력할 각오다.△순창은 65세 이상이 28%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인데 구상하고 있는 노인복지정책은?순창군은 여러 가지 건강장수 정책을 중심으로 장수고을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노인복지 정책인 독거노인 돌보미 시스템, 효도수당 지급, 장제비 지원 등 좋은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면서, 노인복지 정책이 그 분들께 직접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추가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건강장수과학특구조성 사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강장수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업유치와 연계하여 노인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제활동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에 따른 제반사항도 마련하겠다. 일상 생활속에서 정신적 건강, 육체적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장수고을에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또 오지마을 택시운영 방안을 모색해 어르신들의 막막한 교통 불편을 덜고,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수입에도 보탬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군수로써 군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나는 늘 고향을 떠나있으면서도 언젠가 내가 태어나고 자란 순창발전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할 것을 항상 다짐해왔다. 숙명처럼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부름이 헛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순창발전과 군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또 청렴한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위해 군민들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기 바란다.

  • 기획
  • 임남근
  • 2011.1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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