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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농공단지 점검...고속도 개통시 입주선호도 높을 듯

무주군 안성면 도치마을 앞에 위치한 안성농공단지는 2만8천여평에 국비보조 9억8천9백만원과 국비융자 7억6천6백만원,자부담 9억3천9백만원 등 총 26억9천4백만원을 투입,지난 92년 착공하여 93년11월에 준공됐다.

 

총 조성면적중 분양대상면적은 14개 블럭에 2만4천여평으로 2월 현재 분양면적은 10개블럭에 1만8천여평으로 6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격은 평당 8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나 분양조건 면에 있어서는 타 농공단지의 공장조성 조건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초창기부터 무주 안성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총 10개 업체로 지난 97년과 98년 IMF경제위기 여파로 승일산업 등 2개업체가 휴폐업 상태에 있으며, 조흥전기 등 4개 업체는 창업시 부터 정상가동 되고 있고, 99년도에 입주계약을 마친 지구산업 등 4개 업체는 현재 공장을 건축 중으로 오는 4월이면 공장이 완공되어 정상가동 할 예정이다. 이곳의 현재 공장 가동율은 입주업체 10개중 4개 업체만이 가동되고 있어 가동률이 40%로 다소 부진한 편이지만 신축중인 공장이 완공되면 가동률이 80% 이상까지 상승, 정상경기를 회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주군과 입주계약을 맺은 10개 업체는 모두 창업 형태로 무주에 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 등 농산물 가공업이 2개소,목재 종이업이 1개소,조립금속이 1개소,전기 전자 1개소,기타 비금속 등이 5개소로 제조업 위주의 공장이 입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성농공단지의 연간 생산액은 지난해 4/4분기 현재 32억원으로 98년 4/4분기 생산액 1백79억원 대비 82%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IMF구제금융 등 경제위축에 따른 생산량의 감소와 휴폐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어 지역 경제 전체적으로 최대위기를 맞았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농촌경제인구의 고용창출면에 있어서는 98년대비 고용인구는 24%가 증가됐으며 생산량과는 역비례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의 거품이 걷히면서 국가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다시 회복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인구 또한 총 62명 중 76%인 47명이 현지인으로 인근주변의 유휴노동력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나 농공단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무주안성농공단지는 규모가 작아 농공단지의 붐이 아직은 크게 일어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지정학적으로 내륙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국도만 연결되어 있어 생산원가가 크게 증가되어 공장부지 분양가는 저렴함에도 불구, 입주 희망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2002년 완공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안성농공단지 옆을 경유, 무주-대전간이 불과 20분대의 거리로 단축될 전망이어서 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어 안성농공단지는 지금과 달리 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주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농공단지의 입주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오는 상반기 내에는 14개블럭 모두에 공장이 입주될 것이라며 농공단지에 대한 정밀분석으로 제2의 후보지도 물색하여 청정 무주의 이미지에 걸 맞는 무공해 첨단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된 첨단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가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면서 공장 입지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공단지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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