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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절기 단골손님.. '감기'



 

여름 내내 거실에서 잠을 청하면서 더위를 달랬던 사람들. 하지만 아침이면 제법 선선한 기온을 보이면서 이불을 꺼내 덮거나 새벽녘에 슬그머니 침실로 자리를 옮겨야 할 형편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최고기온이 32∼33℃를 웃돌아 하루 일교차가 10℃를 넘어서고 있다.

 

평소 얼마나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는 시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철이 바뀌는 환절기때 질병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는 바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

 

올해도 어김없이 감기의 계절 여름·가을 환절기가 돌아왔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감염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여 생기는 질병이다. 매년 가을을 앞둔 환절기가 되면 감기 환자들이 들끓는다.

 

감기는 증상을 약화시키는 대증요법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독감은 한번 걸리면 체력소모가 워낙 커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목숨을 빼앗기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면 적절히 몸을 움직이되 심한 활동은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감기의 원인

 


 

왜 여름·가을 환절기에만 감기환자가 많을까?

 

감기원인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후에서 찾을 수 있다. 가을철의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차 때문이다.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 차이는 또한 낮과 밤의 습도 차이를 유발시킨다. 결국 감기는 이러한 기온 차이, 습도 차이와 관련이 있다.

 

가을이 오기전인 여름은 체력소모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질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을 줄여 신체내에서의 열생산을 억제한다. 그러다가 환절기에 접어들어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여름철에 알맞게 설정된 우리 몸의 시스템을 일교차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적응기가 필요하다. 이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간이 걸려 환절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진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면역 시스템인 저항능력도 떨어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로하면, 각종 질병이 악화되거나 감기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자주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은 환절기의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증상

 


 

감기증상에는 몸살 콧물 재채기 기침 등 여러가지가 있다. 고열과 염증에는 소염해열진통제, 콧물감기에는 항히스타민제,가래에는 거담제, 기침에는 진해제 등을 쓸 수 있다. 환자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뭉뚱그려 활용할 수 있는 약이 종합감기약이다.

 

종합감기약은 대체로 진해제 기관지확장제 항히스타민제 중추신경흥분제 거담

 

제 해열진통제 등이 고루 함유돼있다.

 

요즘처럼 의료기관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에선 누구나 무난하게 쓸 수

 

있다. 액제는 흡수가 빠른 반면 약성이 강하며 캅셀제는 다소 순한 약성을 나타낸다.

 

감기가 라이노바이러스(환절기)나 코로나바이러스(겨울철)에 의해 일어난다면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독감은 폐렴 혼수 근육경련 두통 인후건조 마른기침 구역감 불면증 등의 합병증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사전예방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감기예방

 


 

환절기에 감기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위생관리,체력관리를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태. 비타민C가 감기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설사나 요로 결석 등의 부작용이 있고 그 효과도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

 

물리적 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손을 청결히 하고 코를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되도록 감기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감기의 원인균은 주로 손과 목 점막에 잘 붙어 있으므로 자주 손을 씻어주고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또 충분한 영향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C 등의 섭취는 권할만하며, 스트레스가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체온 유지도 중요하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밤에는 별로 춥지 않아도 새벽에 기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방안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자는 것이 좋고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습도를 알맞게 하고 외출할 때는 체온유지를 위해 덧입을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치료는

 


 

감기는 ‘치료해도 1주일, 안해도 일주일이 지나야 낫는 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게 치료의 핵심이다.

 

감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적어도 89개의 혈청형이 있어 이에 대한 백신을 모두 만들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기는 밥상머리에서 물러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먹으면 그 만큼 빨리 감기가 나을 수 있다는 뜻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면 감기가 기승을 부린다. 공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감기에 더욱 취약한 게 현실이다. 감기를 다스리는데 예나 지금이나 적절한 영양공급과 휴식이 최고다. 옛사람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감기는 현대 의학으로도 쉽사리 잡을 수 없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가 워낙 흔한데다 종류도 다양해 적절한 치료약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흔히 감기약으로 불리는 약제들은 사실 해열제나 진통제.소염제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감기 바이러스 제압에는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 그저 열을 내려주고 쑤시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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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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