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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민체전 종합우승 이호종군수

 

 



제38회 전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인 고창이 뜻밖의 종합우승이란 선물보따리까지 쏟아지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7연패 가도를 달리는 전주시가 어렵지 않게 8연패를 달성할 것이란 일반적 예측에 이변이 일어난 것. 고창군민들도 처음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이호종 고창군수는 “종합우승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개최지인 만큼 3등 정도를 예상했었다”며 “군지역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번 쾌거는 군민들이 단합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본보기였다”고 대회 결과를 평가했다.

 

종합우승이란 경사와 함께 행사진행이 성공적이었다는 것도 군민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만들고 있다. 李군수는 “공설운동장 건립을 비롯 거리단장, 농악단과 체조단 구성 등 크고 작은 모든 준비상황이 중앙부처에서부터 각급 기관 단체·군민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별다른 사고없이 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된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과 주민 동원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李군수는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체전행사에 동참, 군민-체육계-행정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李군수는 또 “각 읍면마다 도내 각시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타 선수단에게 무료로 급식을 실시한 것도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며 체전을 통해 도민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회식이 열린 25일 아침 고창읍 전체가 교통마비 현상을 보인 것은 옥의 티. 李군수는 이에대해 “수만명이 몰리는 행사에 교통마비 현상은 불가피하다”며 “이를 방지하려면 시군마다 입장하는 시간을 달리하는 시차별 입장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는 대안을 제시했다.

 

李군수는 이어 “올해 고창에서 도민체전을 실시한 결과 행사기간 이틀은 너무 짧다”며 “체전기간을 적어도 3일로 늘려야 대회를 원만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체전일정 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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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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