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19 06:0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기고
일반기사

[기고] 동화댐 용수공급등 준공전 사업효과 커

 

 

 

해발 1천2백79m의 백운산(白雲山)에서 발원하여 지지계곡(知止溪谷)을 가로질러 섬진강을 이루는 물줄기는 도내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청정수임에 틀림없다.

한해 상습지역인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산동면 등 24개 읍면의 천수답 및 수리불안전답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가뭄피해를 완전 해소하고 전북 남원시, 장수군, 임실군과 전남 곡성군 등 4개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축조되는 동화댐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있다.

 

동화댐은 번암면 죽림리에 본댐과 마곡제 및 용림제등 보조댐을 축조하고 용수로와 이설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2천1백80억원이 지원되며 금년 말까지 전체공정의 95%를 마치게 된다.

본댐은 '97년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전체 수혜면적의 58%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급수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남원 시가지를 관통하는 요천에 하천유지 용수를 흘러보내 맑고 깨끗한 환경하천으롤 관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동화지구 광역상수도가 준공됨에따라 하루 1만3백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수원공을 먼저 추진함으로써 전체공사가 준공되기 이전부터 사업효과를 거두고 있다.

 

1978년에 착공하여 16년에 걸친 장기 계속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편입토지 보상, 산림훼손, 토취장 확보 등 이해당사자와  관계기관의 협의와 공사추진 과정에서 소음, 분진, 수질오염 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으나 이해와 타협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본 사업이 완공되면 3천8백50㏊의 농경지를 수리안전답으로 바꾸고 1일 3만톤의 생활용수가 7천톤의 환경용수 유지를 공급하며 1천2백㎾h의 전력을 생산하는 효과를 거두게될 뿐 아니라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홍수통제 조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기존 수리시설과 연계한 첨단 물 관리 자동화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다만 본 공사가 완공되어도 남원시 송동면 일대 우량농지 6백40㏊가 농업용수 공급혜택을 받지 못하여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광역상수도 급수계획량 2만2천톤을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확보와 부족한 생활용수 공급 외에도 홍수조절 기능을 보강하기 위하여 동화댐의 보조수원으로 추진하던 대상제는 그간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낮아 진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남원시 산동면에 설치계획인 대상저수지는 국비 6백5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당시에 수몰지역 주민의 50%가 반대하였으나 점차 사업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현재는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 당사자들의 절대적 호응이 선결과제이다.

 

 

/황천묵(전북도청 농업용수담당)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