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졌지만 사람이 기주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미국과 국경이 맞닿는 남쪽 300㎞ 폭의 동시로 뻗은 띠 모양의 땋에 인구의 90%가 살고 있고 북쪽으로는 둔드라와 극지방으로 이루어진다.
밴쿠버는 동서의 띠중 서쪽 태평양 입구에 위치하여 인디언이 살던 이곳에 1792년 영국인 '조지 밴쿠버'가 해안을 측량하기 위해 온 것이 계기가 되어 벤쿠버가 탄생된 것이다.
최초의 정착인 1867년 Grassy(수다장이) 젝슨이 인디언 처와 함께 작은집을 지은 것이 밴쿠버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동서의 철도개통과 더불어 1886년 시로 개편되었고 1986년 만국박람회가 열려 그해로 100년의 역사를 지니게 된 것이다.
오늘날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로 가는 입구에 도시의 문명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캐나다의 제3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시가지의 중심부를 비롯하여 사면이 바다와 강으로 감싸여져 어느곳을 가든 낭만이 깃든 바다를 볼 수 있고 담장이 넝쿨이 가장 효과적으로 태양을 받아들일 수 있듯이 시가지가 대부분 바다와 강으로 이어져 사람이 생활하는데 가장 쾌적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쾌적한 환경만을 쫓다보니 이곳 주변에서는 공장굴뚝을 볼 수 없고 생동적이고 생산적인 면을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다.
모두가 낭만을 즐기고 이민과 관광수입으로 살아가면서 특수분야를 제외하고는 스스로의 가치창조보다 분배만을 기대하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베풀어 주기만을 기대하는 부류가 많은 것 같다.
"Homelessness is state crime.”(무주택은 정부의 죄다)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를 헤메는 의외로 많은 부랑아들을 마주치면서 선진복지국가의 아이러니를 보는것 같다. 발코니나 길가의 카페에서 한진의 차나 술을 마시는 여유가 최상인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방인의 눈에는 이곳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낭만 외에는 배울것이 없는 것 같다.
영어연수만을 위해서 이곳에 왔다면 그것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돈을 쓰기 위해서만 이 곳에 왔다면 모르지만 인간이 돈으로만 산다면 그것은 반쪽밖에 갖지 못한 자이다. 외국어도 자기를 완성해가면서 배워야지 오직 그 자체라면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진정 성숙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창조하고 극복하고 노력하여 새로운 일기라는 만들어내고 세계와 경쟁하는 움직이는 세상에서 젊은 인생을 내던져야 할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꿈과 환상으로만 살아갈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현실에 부딪혀 경쟁하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좌절속에서도 이를 헤쳐나가는 그 젊은 패기의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분명히 이곳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쾌적한 자연환경, 기후등 좋은 조건으로 인해 여유있는 자들과 부유한 은퇴자들의 세상일수는 있지만 미래를 창조하고 나라를 이끌어갈 동량들인 청소년들이 정착할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우리의 젊은이들이 영어연수를 목적으로 이곳으로 밀려드는 거슨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일깨워 주고 싶은 마음이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게 자연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듯이 인간을 위한 길, 젊은이들의 길은 생존경쟁의 우열을 다투는 밤낮 불이 꺼지지 않는 생산현장으로, 세계속의 연구실로 가야할 것이다. 아무리 살기 좋은 이곳이라해도 나는 땀내 나는 움직이는 내 나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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