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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이모저모, 남북접촉 화기애애

 

24일 밤 댜오위타이(釣魚臺) 팡페이위앤(芳菲苑) 2층 탄판팅(談判廳)에서 열린 2차 6자회담 첫 남북한 양자접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주재로 열린 각국 대표단 환영만찬이 다소 늦게 끝나는 바람에 남북한 양자접촉은 당초 예정보다 15분 정도 지연된 오후 9시15분부터 시작됐다.

 

한국 대표단이 먼저 회의장에 도착했고 5분후 북한 대표단이 들어섰다.

 

한국 이수혁(李秀赫) 수석대표는 웃는 얼굴로 "제가 먼저 왔다"며 인사말을 건넸고 북한 김계관(金桂寬) 수석대표는 "밤 늦게 안됐다"며 화답했다.

 

한국 대표단은 회의장 입구에 일렬로 늘어서 한줄로 들어서는 북한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어 남북한 수석대표들은 악수를 한 채로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뒤 한국 대표단이 문 입구쪽, 북한 대표단이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김 수석대표는 "피곤하시겠다"고 말했고 이 수석대표는 "요 몇주간 그렇지만 보람 있다"고 답한 뒤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장인 팡페이위앤 2층 탄판팅은 여러개의 별실로 이뤄져 있고 각 방에는 6자회담 참여 6개국 국명이 붙어 있었다.

 

본회담 중간 중간에 각국 대표단이 휴식 겸 대책회의실로 쓰면서 양자접촉실로도 이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날 남북한 양자접촉이 이뤄진 방은 한국측 방으로 오후에 있은 한.중 양자접촉도 이곳에서 열렸다.

 

남북한 접촉에는 한국측에서 이 수석대표와 위성락(魏聖洛) 고문, 조태용(趙太庸) 차석대표, 박찬봉 통일부 정책심의관, 박선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장 등 5명, 북한측에서도 김 수석대표와 리 근(李 根) 차석대표, 한성렬(韓成烈) 주유엔차석대사 등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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