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실업에 비상이 걸렸다.
청년실업률이 급비상하는 가운데 여성의 취업은 갈수록 어려움이 더해 여성의 실업대책이 요구된다.
이럴 때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 교육기관, 취업과 노동 관련 단체, 기업 등이 여성취업에 의지를 모으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학력 젊은층 여성실업이 시급한 문제로 꼽히는 가운데 도내 3개 대학의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여대생 취업 창구 역할로서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함으로써 여대생들을 위한 자격증 위주 특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대학교육과 행정이 연계해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등 센터 기능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전주시 여성봉사과가 실업대책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가졌지만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임경진 관장, 전주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이재운 관장, 전주자활후견기관 서성원, 전주자활후견기관 김정원 씨 등이 자리했으며, 취업은 무엇보다 정보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시와 노동사무소 민간단체가 긴밀하게 연계해 취업정보망을 구축해야한다는 기본적인 사항만을 논했을 뿐이다.
이 자리에서는 전주시홈페이지 worknet 정보를 활용하는 한편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을 위해 동사무소 게시판을 활용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전주시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기관부터 여성고용할당제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직업훈련 이수자 우선 취업과 전주지역에 맞는 일자리 교육을 하고, 특히 취업교육 이수자 경력 쌓기 사업으로 교육직종과 연계한 분야에 수료생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3월말 현재 전주지역 경제활동 가능 여성인구는 19만8천3백26명으로, 전주시 여성봉사과의 여성직업교육을 통한 취업과 경제지원과 취업알선창구 운영 그리고 노동부 전주고용안정센터와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2천7백76명이 취업했다.
앞으로 롯데백화점 개장과 함께 보다 많은 여성인력이 취업할 것이지만, 비정규직 등 또다른 형태의 노동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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