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IAEA는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채택한 `의장 결론(chairman's conclusion)'을 통해 "북한이 지난 2003년 1월 이사회에 결의를 지키지 않고 있어 북한 핵물질과 핵활동에 대해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발표했다.
IAEA는 지난해 특별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NPT탈퇴 선언과 사찰단원 추방 등을 우려하고 NPT 복귀와 국제협약 준수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IAEA는 북핵문제를 우려하면서도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이고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서 "이번 이사회에서 여러 회원국이 설명한 제2차 6자회담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IAEA는 이같은 해결 노력을 통해 "북한이 핵비확산체제에 복귀하고 북한 핵프로그램의 성격을 IAEA가 확인하는데 필요한 권한을 부여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등 7개 회원국 대표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과 함께 평화적 해결원칙과 6차회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제사회가 핵확산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북한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결정을 조속히 내릴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7개국 대표들은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2차 6자회담에서 당사국들이 의장성명이라는 최초 문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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