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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NEP 국제환경두뇌 네트워크 구축 공동추진

 

한국이 국제적 환경두뇌들의 정책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창설, 운용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

 

한국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추진하는 세계지속가능연구기관연대(NISD)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오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제주도에서 UNEP와 공동으로 NISD 창설회의를 주최할 계획이다.

 

NISD에는 한국환경연구원(원장 윤서성)를 비롯해 세계 24개국 민.관 환경연구기관이 참가해 개별 국가 이익을 초월, 경제중심주의와 감상주의를 벗어나 국제적 환경정책에 대한 공동연구를 도모하고 그 과실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제주도 회의를 통해 기존의 활동 주안점인 환경영향 평가는 물론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된 환경사안, 다자간 환경협정(MEA)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 및 정책상의 인센티브 조치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NISD회의는 근 100개국에서 120명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환경장관 포럼 및 제8차 UNEP 특별총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한 것이다.

 

클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이번 제주도 회의에 대해 유럽과 북미, 일본 등 선진국들만이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은 낡은 생각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경제력과 책임이 커가는 만큼 제주도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NISD를 주관하는 UNEP산하 경제무역사무소(제네바 소재)측은 그동안 환경 분야에서는 다자간 협력이 소홀했다고 지적하면서 환경연구기관들의 효율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연구 성과는 물론 정책 반영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아바자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NISD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개도국의 환경연구 지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미 UNEP예산은 물론 스위스, 노르웨이, 독일, 유럽연합(EU)등의 자금 지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바자 소장은 또 한국의 KEI와 홍콩의 중문대학, 캐나다의 맥길 대학이 일단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시작은 20여개국에 불과하지만 향후 회원 기관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UNEP 경제무역사무소 조정관은 이에 대해 지난 2년간 한국환경연구원과UNEP가 공을 들여왔다면서 제주도 회의에 대한 UNEP측이 기대가 크다면서 일본의 4-5개 환경연구기관도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신 조정관은 앞으로 국제무역과 연계된 환경 이슈가 부각되는 분위기인 만큼 NISD의 활동범위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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